[여수=오나연기자] 전남국제교육원(원장 최정용)은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중도입국학생들을 위한 진로진학캠프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 10명, 중학생 18명, 고등학생 6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 갑작스레 살게된 이들 중도입국학생들을 위해 이번 캠프에서는 한국 문화수업, 한국어 수업, 찾아오는 체험학습, 미디어파사드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진로진학센터와 연계해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춘 진로진학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을 줬으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한국에 와서 막연하게 교사가 되고 싶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어떤 대학을 가야 하는지 등을 몰랐는데 컨설팅을 받고 난 뒤 광주교대를 목표로 삼고 공부를 할 것이다. 목표가 생기니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고, 또 다른 학생은 "이 캠프에 오기 전까지 두려움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나랑 비슷한 상황,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고 나니 힘을 얻게 됐으며 한국에서 꾸준하게 노력하며 지낼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다.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의견을 밝혔다.
최정용 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중도입국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도입국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