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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보통 흥분해서 말싸움이 발생했을 때 광적인 모습을 보고 게거품을 물었다고 표현하게 되는데, 여기서 "개거품"으로 잘못 알고 "멍멍개"가 흥분했을 때 입에 거품을 무는 모습을 보고 유래됐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개거품"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말이다.
실제로 "멍멍개"가 아닌 "옆으로 걷는 게"가 맞는 표현입니다.
국어사전에서 게거품은 "사람이나 동물이 몹시 괴롭거나 흥분했을 때 입에서 나오는 거품 같은 침." 혹은
"게가 토하는 거품."으로 정의하고 있다.
"입에 게거품을 물다."라는 말을 속담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은데 속담이 아닌 관용구에 해당된다.
참고로, [관용구]는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그 단어들의 의미만으로는 전체의 의미를 알 수 없는, 특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어구(語句)를 뜻한다.
갯벌에서 서식하는 [게]는 생활환경이 바뀌거나 적의 공격을 받으면 흥분하게 되는데, 적이 아니라도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 맞닥뜨리면 입에서 하얀 거품을 뿜어내면서 경고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 억울한 상황에 처했을 때 열변을 토하게 되는 상황을 빗대어 현재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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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ᆢ 잘 알고 갑니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