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비몽사몽몽
죽은 동생들을 본 따 만든 인형들 앞에서 자살하려했던 잭
방아쇠를 잡아 당기려던 찰나,
죽은 엄마의 노래 소리가 들림
엄마 목소리가 들리는 요새에 들어가니
죽은 동생들이 보임
잭이 그렇게 필사적으로 거울을 가리려고했던 이유
거울은 동생들이 살아있다는 잭의 거짓된 믿음을 비추기 때문이었음...
이 집에 처음 들어왔을 때 엄마가 했던 과거를 지우는 의식
잭은 그렇게 동생들이 죽은 오늘을 지웠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앨리는 잭을 구하기 위해 집에 뛰어옴
요새안에선 1인극을 하는듯한 잭의 목소리만 들림...
잭은 동생들이 모두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받아드릴 수 없어
다중인격을 수단삼아 동생들과 함께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었음...
다락방에 찾아간 것도 빌리가 아닌 잭이었고
아빠가 찾아 온 그날 이후로 본 다른 동생들의 말과 행동도 모두 잭의 것이었음.
앨리가 있으면 동생들이 부재한 현실을 받아들여야하므로
앨리를 내쫓으는 잭
그런 잭의 모습에 앨리 가슴은 찢어짐...
이 때 다락방에서 변호사 톰의 목소리가 들리고
다락방에 찾아 온 엘리는 죽은 동생들의 시체를 발견하고 덮어줌...
숨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걸음을 뗀 앨리
톰도 숨어있던 살인마애비한테 당했음
ㅁㅊ놈이 아직까지도 안 죽고 살아서 사람 죽이고있음
그 사이에 톰도 죽어버리고
잭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잭은 두려움에 앨리의 목소리의 듣고도 도망치기만 함...
그 때 앨리는 발 밑에 보이는 상자를 챙기는데
다른 방법으로 잭을 부르려고하는 앨리
죽은건 아빠였고 동생들은 그 날 살아서 다락방을 빠져나왔다는
잭의 다중인격극에 앨리도 들어가기로 한 것
앨리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잭
결국 애비를 죽이는데 성공함.
새로 생긴 앨리를 닮은 인형...
잭은 자신과 동생들의 세계에 앨리까지 초대한 것 같음.
의사가 먹으라고 처방해준 신경안정제를 한번도 잭에게 먹이지 않은 앨리
그렇다면...
잭의 다중인격을 치료하지 않고
잭이 만들어낸 그와 동생들의 세계에 들어가는 선택을 한듯한 앨리
더 시크릿 하우스 (Marrowbone, 2017)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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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에
"이 선을 넘으면 과거는 사라져,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하는 거야."
대사를 타이틀로 쓴 이유는,
이 영화의 모든 비밀을 푸는 열쇠라고 생각해서야.
엄마와 잭이 계단에 그은 선은 기억을 사라지게 해준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둘은 정반대의 목적을 달성하게 돼.
엄마는 계단을 다 올라와서 아직 계단에 머물러 있는 아이들에게
선을 넘어 아빠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여기서 시작하자고 말해
그렇기에 이 선은
현재와 미래를 향한 출발선이 돼.
반대로 잭은 계단에서 선을 긋고
계단 위에 있는 동생들에게 아래로 내려오라고 함.
동생들이 살해당한 기억을 지워도
동생들의 부재라는 현재는 달라질 수 없기 때문에
잭은 역으로 이 선을 이용해 동생들이 살해당하기 전의 과거에 갇히기를 자처함.
보면서도 울었고 캡쳐하면서도 울었고
이거 올리면서도 잭이 너무 안타까워서 울었던 영화.
첫댓글 와
너무 잘봤어 ~~<~ 고마웡
아.. 맘아파..ㅠ 애비새끼ㅠㅠ
와..
와.. 진짜 마음아파 잘봤어 ㅠㅠ 재밌다
너무 잘봤어 진짜 마음이 너무 아프다...ㅠㅠ
와 진짜 내 인생에서 안 보고 넘어가기가 넘 아까운 명작인데 이렇게 만들어줘서 넘 고마워 ㅠㅠ 영화로 다시 한번 봐야겠다 이런 영화 모르고 놓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