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5살 대학생입니다.
제가 중3때 탁구에 좀 미쳐서 레슨도 받으러 다니고 대회도 나가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탁구장에서 살고 그렇게 1년을 보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이후 기숙사에 들어가는 바람에 그 이후로 탁구를 거의 못치게되었구요.. 대학교들어와서는 배드민턴에 빠져서 지금 약
1500명정도의 학생들위주의 배드민턴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탁구를 먼저 시작하고 어린나이에 시작한만큼... 그래도 나름 또래친구들이나 야매로 치신 구력오래되신 아져씨들사이에선 잘친단 소리를
많이 듣는데요..
정말 잘치시는 분이 많다는것을 알고있고 제실력을 알기에에 항상 아니라고 말합니다.
제가 8년동안 배드민턴과 탁구 두운동을 쭉 해본결과(배드민턴을 좀더 많이쳤네요) 탁구가 1980~90년대에 비해 많이 위축된 이유를 몇가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1. 뚜렷한 광고모델선수가 없습니다.
배드민턴 하면 누가 생각나시나요? 라켓도 잡아보지 않은사람일지라도 이용대는 누구나 아실겁니다. 조금이라도 배드민턴을 처보신 분은..
박주봉, 김동문, 김문수, 하태권, 유용성 등등.. 정말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많이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수많은 선수들이 배출되고 선수층도
라켓을이용한 운동중에선 가장 두텁습니다. 그러다보니 세대교채가 상당히 빠른편입니다.
반면에 탁구요. 선수층이 많이 얕습니다. 제가 중학교때 매일매일 보고 배우던 선수들.. 아직도 국가대표팀에 있군요. 오상은,유승민,
주세혁... 탁구라는 운동이 물론 운동량도 엄청나고 체력도 많이 필요로 합니다만 배드민턴에 비하면 체력의 비중이 조금 낮은것도 사실입니다.
배드민턴에서는 젊음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구력도 무시는 못하나 젊음의 스피드와 파워는 구력이 아무리 오래된아져씨라도 5년 미친듯이 친 20대를
쉽게 이기지 못하는경우가 다반사인것처럼 따라서 선수교체가 빠를수밖에 없습니다. 20대 후반만되더라도 대표팀에서는 슬슬 나올준비를
하지요.
반면 탁구는 정교함과 노련함의 비중이 높기에 대표팀에 베테랑들이 오래 포진하는것 같습니다. 또한 배드민턴처럼 뚜렷한 홍보가 부족한
실정이네요.
2. 젊은층이 너무 없습니다.
이것은 원인이자 결과 모두에 해당합니다. 젊은층이 얇기에 탁구는 더욱 어른들의 운동으로 폐쇠적이 되고.. 이게 악순환의 고리가
됩니다.
배드민턴이나 탁구.. 둘다 돈이 엄청나게 드는 운동입니다. 개인적으로 배드민턴이 훨씬 많이들긴합니다.(셔틀콕비용, 라켓, 거트값...
) 사실 두 운동 모두 학생들이 재대로 갖추고 시작하기엔 너무 비용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부모님이 이 운동을 하지 않으시곤
사실 용돈으론 어림도 없는것이지요.
저 역시 탁구레슨을 받을때, 라켓과 러버등 용품을 살때.. 부모님에게 심하게 다투면서 샀습니다. 무슨 탁구라켓이 그리 비싸냐..
체육사가면 만원이만원짜리 있지 않느냐... 이런 꾸중.. 여기 동호인여러분들도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저같은경우.. 그당시 썻던 라켓이
두개였는데.. 프리모락+스라이버 , 티모볼+스라이버 두개였습니다. 이 두자루 만드느라.. 40만원가까이 들어갔는데요. 이거 만드려고..
기말고사 1등할테니 사달라 졸라서 약속을지킨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미쳐서 치지 않는이상 한번 관심갖고 들어왔다 가격에 놀라 나가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배드민턴도 그러합니다. 이상황에서 회비에 가입비에 레슨비까지... 학생들은.. 솔직히 엄두가 안나는운동이지요.. 배드민턴의 경우는
많은 클럽들이 10대,20대들을 꿈나무로 만들고자 가입비나, 회비를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클럽역시 그랬고 제가 열심히 배우고 늘면서
나름 시에서도 손가락안에 꼽히는 실력이 된이후 10대 동생들도 그모습을 보고 줄줄히 많이 시작햇습니다. 처음에 시작할때 학생이 저 포함
세명이었는데( 그당시 우리시 동호인이 1000명가량 됬습니다) 지금은.. 10대 20대가 몇십명이 될정도로 활성화 되었습니다.
탁구역시 이런 전략을 본뜰필요가 있다봅니다. 물론 탁구장은 건물을 임대해야하고 따라서 요금도 점점 비싸지고 잇고 경영상 어쩔수없음은 잘
알고있지만.. 무료는 어렵더라도 학생들이 부담이 없을만한 가격선의 회비를 제시하는것이 젊은층을 끌수있는 방법이라 생각합ㅂ니다. 어린친구들 한두명
추가되면 그로인한 비용보단 회언님들께서 얻는 이익이 훨씬 크심을 확신합니다.
3. 디자인..
이건 동호인보다는 용품업계에 하고싶은 말입니다. 사실 운동하는 사람들입장에서 운동복.. 중요합니다. 기능도 기능이지만 디자인역시
무시하지 못하는건 사실이지요.. 테니스의 경우를 볼까요? 정말 옷이 화려하고 멋있죠. 배드민턴복.. 사복처럼 입어도 손색ㄱ이 없을만큼
디자인이 좋습니다. 몸매 좋은 선수들이 입으면 정말 운동복도 저렇게 멋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거든요.
반면 탁구복.. 제가 중학교때 운동시작할때 디자인... 사실 학생인 입장에선 정말 디자인이 ........ 좀 그랬습니다. 근 10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디자인이 그대로네요... 바뀌지가 않고있어요. 무늬 몇개 바꾸는것 빼곤... 정말 그대로입니다.
디자인은 힘입니다. 디자인이 더 세련되고 멋지게 바뀌면 그 용품업계가 더 수익성이 좋아지고 그 종목이 살아날 수 있는겁니다. 지금
배드민턴 용품업체.. 브랜드.. 정말 셀수없이 많습니다. 제가 배드민턴을 시작할땐 가장 독점을하고있는 업체가 요넥스 라는 브랜드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말 경쟁이 심해지고 시장이 커졌습니다. 정말 뛰어난 브랜드도 많구요..
반면 탁구요.. 저 시작할때 버터플라이, 도닉,니타쿠 음.. 이 세가지가 제 기억속엔 가장 기억에 남는 브랜드네요.. 지금은요??
그닥 크게 다를바가 없는것 같아요.. 아디다스가 들어온건 신기하네요^^ . 위의 악순환이 이런 업계의 정체를 가져온것 같습니다.
4.결론.
위의 글들이 배드민턴과 비교해 너무 탁구를 안좋게만 쓴것같아 동호인입장에선 기분이 나쁘실수 있겠으나.. 컴퓨터 게임중독에 공부외엔
컴퓨터, 제일싫어하는것은 운동.. 이런 학생을 컴퓨터앞에서 벗어나 탁구장에서 하루종일 자세연습하고 어른들과 친해지고.. 사회성을 키워준 ..
탁구는 저에게있어 정말 고마운 운동이고 애착이 가는운동입니다. 지금도 그생각은 바뀌지 않았으나.. 그때 제가 치던시절과 비교해.. 정말 가격들이
많이올랐더군요.. 예전 단식 7000원 레슨비 십만원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기본 단식 만원에 레슨비 기본 13~15만원이네요.. (배드민턴의
경우.. 지금 탁구로 치면 김택수감독님정도가 일주일에 세번레슨하는게 12만원이고 대부분클럽은 8~10만원입니다) 저할땐 배드민턴이 비쌋는데..
지금은 탁구가 더 비싸네요.. 아마 코치층이 얇아 독점적인 성격이 강하고 임대료등 물가가 많이올라 유지차 그런거겠지요..
탁구라는 운동.. 정말 집중력에도 최고이고 재미있는 운동입니다. 배드민턴과 더불어 평생 하고싶은 운동인데요.. 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때 이 운동이 활성화 되려면.. 우선 젊은층에게 개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젊은층이 훗날에 이 탁구계를 이끌어갈 또하나의 끈이기 때문이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혹시 종로나 그 근처에서 탁구배우시는 20대 학생분 있으시면 카톡 taehyeonjeong으로 카톡보내주세요^^ 주말에 같이 한게임 배워보고 싶어요~ㅎㅎ (그냥 교회나 군대에서 배우신거 말구요^^)
좋은 글입니다만... 정말 레슨비가 그렇게밖에 안되나요? 제가 2~3년전에 지방에서 배드민턴 레슨받을때도 국가대표 경력있는(탁구로 따졌을때 김택수급은 아니고)가 일주일 세번 10만원 이셨는데... 도시쪽은 좀더 비싸지 않을까 싶네요.
탁구말구요 배드민턴이 그정도 한다는거에요^^ 탁구는.. 제가 지금 종로에 거주하는데.. 서울쪽에 보니 고등학교선수 혹은 실업팀선수까지 한 코치님들이 15만원가량 받고있떠군요.. 김택수감독님수준정도의 거물출신은... 가격을 매길수 없겠쬬 ㅎㅎ
저도 배드민턴 레슨받은 걸 말하는 겁니다만 ^^;;; 위에글 수정했습니다. 배드민턴 레슨이 그렇게 싸다니 좀 의외네요. 당장 받고 싶은~~ ㅎㅎ
탁구장의 일반회원에 대한 요금, 격하게 공감합니다. 학생손님에게 만이라도 가격할인이 된다면 좀 더 접근성을 높일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pc방은 1인당 700~1000원의 요금으로 한시간을 계산합니다. 너무 차이가 나서 학생들이 탁구장을 자주 방문하긴 힘듭니다. 그래서 일반 학생손님은 어쩌다 들르긴 해도, 단골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유니폼 디자인. ㅜㅜ 전 탁구에 입문하고 깜짝 놀랬습니다. 너무 구려서요.. 그런면에서 아디다스의 업계진입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한시간에 만원이면요..... 애들입장에선.. 피씨방에서 열시간을 놀수있는 금액이죠 ㅎㅎ 거기에 5시간만 놀아도 라면먹고 과자먹고.. 하루 재밌게 놀다올수 있는 금액인데요.. 탁구장은... 가뜩이나 실력도 없는 학생들이 한시간에 만원내고.. 똑딱똑딱 몇번하고 오는게 대부분이거든요.... 일반회원에대한 특히 학생들에 대한 차등적인 요금제는 필수입니다. 경제학에서 나오다시피... 탁구라는 운동은... 정말 청소년 , 학생들에게는 탄력성이 무한대에 수렴하는 운동이거든요.. 가격을 조금만 차별화해서 받으셔도 많이 올겁니다~^^
요즘 젊은층들이 많이 하는 운동은 당구인것같은데요, 사실 가격대나 유니폼 스타선수 이런것들도 중요하지만 유행을 타는게 가장 중요하지않나싶어요..
구구절절이 맞는 말 같습니다. 젊은 층이 많아지고 동호회가 활성화 되야 용품시장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후원을 많이 하고 그러면서 탁구가 발전할 수 있는데... 제 주변 사람들 인식이 탁구는 나이들면 치는 운동??? 다들 테니스나 골프치고 있는데 저만 유난히 탁구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재미있는 운동을 몰라주니 슬픕니다.
근데 유니폼은 스티가나 미즈노의 심플한 탁구유니폼이 훨씬 좋던데요ㅎㅎ베드민턴은무슨꽃무늬에다동남아풍이많음
저도 미즈노, 스티가, 아디다스같은 깔끔한 디자인 좋아합니다. 하지만 배드민턴 유니폼이 더 깔끔한 디자인이 많은편입니다. 평균적으로 탁구 유니폼 디자인이 더 별로더라구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내용도 많네요. ^^ 탁구도 계속 치셔서 세대교체의 기수가 되어주세요~
고맙습니다^^
반가운 글입니다...
저도 배드민턴, 탁구 2 종목의 운동을 아주아주 좋아하는 늦깍이 대학생입니다 ㅋㅋ;
저의 경우에는.. 탁구에 더 심취하였네요..!
하지만.. 등줄기에 땀이 흠뻑 맺히는 배드민턴의 짜릿한 매력을
잊은적은 없습니다~!
배드민턴은 등급체계가.. 아직 A,B,C,D조로 있나요? ^^
그리고 20대 30대 40대 50대 등 나이별로.. 대회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더라구요~
에구.. 댓글에 딴 얘기만 적어놓았네요~!
배드민턴 카페까지 운영하신다니 대단하시네요~
제가 아는 친구도 배드민턴 라켓의 스트링(?)에 대해 빠져있는거보면.. ^^
정말.. 학생들이 탁구를 제데로 입문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네요 ㅜㅜ
공감합니다 ^^
저도 학생인데, 진짜 한시간에 만원씩 제값 받는 곳은 가기가 싫더라구요. 자주 가는 곳이나 깍아주는 곳에서는 사람당 대략 한시간에 2000원꼴 하는데 이 정도만 되어도 많이 올 것 같네요.
가격 적절하게 해놓고
'학생 1시간에 ~원 탁구치러 오세요~'
만 써놔도 많이 올것 같은 느낌입니다. 지금 이 가격에도 가끔 오는 사람들 있는거 보면...
상당히 공감 가는군요. 젊은 사람이 탁구장에 있고없고는 엄청나다는걸 다들 아실테니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하나 궁금한게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탁구치다가 배드민턴을 배우고 배드민턴을 더 오래쳣다시길래...배드민턴이 탁구보다 더 재미 있나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음.. 솔직히 둘은 스타일자체가 다릅니다. 탁구는 좁은공간에서 좌우스텝위주이지만.. 배드민턴은 훨씬넙은범위를 훨씬 많이뛰기때문에 체력소모가 더 큽니다. 그리고 배드민턴은 렐리가 오래갈수있거든요^^ 젤중요한건.. 공줏으러 갈필요가 없다는^^
탁구 유니폼 정말 촌스럽죠 - 윗분 말씀데로 알록달록 동남아 풍 ^^ .
저는 그래서 나이키 테니스 복을 입는데요. Roger Federer Nike 테니스 셔츠 한번 검색하여 보시면 진정한 운동복의 간지를 보실수 있을 것입니다. 젊은 층에게 어필하려면 이런 간지 정말 필요하죠 ^^
급 공감하게 되네여 ^^ 아마도 이 문제는 생활체욱환경의 문제가 크므로 지자체가 공공 체육시설을 많이 만들어 그 시설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수 있어야합니다. 전 광명에서 탁구를 쳤는데 광명시엔 주민센터내에 탁구시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용도 주 2회렛슨에 월 2~3만원하구요. 전 시체육센터에서 쳤는데 시설 좋구 마룻바닥에 실업출신 렛슨쌤까지...월 2만원이었습니다.일반회원도 시간당 인당 학생 700원/성인 1500원이구요. 지금은 다른도시인데 이것은 사탁이 많아 말씀하신대로 요금이 장난아니죠.
저도 광명에 있는데 주민센터 고 시체육센터 고 레슨 받으려면 자리가 없습니다.주민센타 는 평일 낮시간대에만 탁구 레슨을 하고 있구요 결국 제대로 배우지 못한 분들은 시간상 사설에 가서 배울수밖에 없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인거 같습니다.그렇지만 글쓴분 말씀대로 사설에서도 학생들만큼은 가격을 저렴하게 해서 좀더 탁구에 근접할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할꺼 같습니다.
유니폼 동감...;; 동호회 운동하러 가면 딱정벌래들 모여있는것 같아요
ㅋㅋㅋㅋ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공감 1표, 그래서 저는 아디다스만 착용습니다. ^_^
가격에 대해서 동감합니다.
저도 학생때부터 교회에서 탁구에 재미를 들려서 친구와 같이 탁구장에 갈려고 했더니 그때 당시 탁구장 비가 5000원 이었습니다.
그 때에도 피시방이 1000원이었으니까 아무리 탁구를 재밌게 친다고 할 지라도 친구랑 같이 가기는 학생입장에서는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더하겠지요 요즘엔 보통 8천원~1만원 사이이니....아직도 피시방은 1000원에, 심지어 500원인 곳도 있습니다.
정말로 학생 요금을 따로 저렴하게 2000원 정도로 책정을 해서 홍보를 하면 그래도 젊은 층을 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유니폼은 조만간 멋진걸로 많이 구해올 예정입니다^^...젊은 사람들도 좋아할 만한 것으로요~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저희 탁구장은 탁구대가 18대가 있고 천장도 높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요... 한시간, 두명에 3300원입니다. 그런데도 학생들이 별로 없습니다. 물어보면 재미를 그닥 느끼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왜냐면 기본적으로 랠리를 하며 즐기기 위해선, 회전을 주기 위해선 최소한의 장비가 필요하고 어느정도의 기본 실력과 이론을 알아야죠..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면 학생들이 많이 올 것이다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맞는 말씀이십니다 ㅎㅎ 라켓들고 하는운동의 특성이 다 그렇기때문이죠^^ 하지만요 학생들이 부담을갖지않고 접할수있는 기회가 많다는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듯싶네요^^
파워풀님의 말씀에도 동감합니다...제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면 미디어의 중계방송과 실제 관람의 측면에서도 문제죠..아무래도 좁은 탁구대에서 하다보니....테니스처럼 멋진 영상 잡아내기도 어렵고(두 선수사이의 간격도 좁은데 탁구대라는 어찌보면 방해물이 있으니^^;)....또 야구나 축구, 농구, 배구, 테니스 등처럼 대규모의 관람석을 만들기도 힘든거 같습니다..
탁구 유니폼 문제 정말 100% 공감합니다
40대인 제가 봐도 디자인이 구린데..요즘 아이들 디자인에 많이 민감하거든요
젊은층 입장에서 아주 잘 써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이제 40대에 접어 들었기에....지원부대님처럼 한창 젊은 나이는 아니지만..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일단 어느정도 즐길수 있는 단계에 오르기까지의 시간과 돈이 필요한게 탁구입니다
대학때 탁구동아리하면 이런부분들이 많이 해소됩니다
일반적인 탁구장에서 레슨받아서 하기에는 금액이 부담되죠.
탁구가 즐기기에 돈 많이 잡아먹는 운동입니다 이에 심하게 동감합니다 ㅎㅎ
마이쥬님의 글에도 동감합니다..대한탁구협회에서 각 지자체별 생활탁구협회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각 시.도별로 대학동아리 및 중고등부 특활활동 지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종목을 해보신 분 답게 좋은 지적이시네요..~ 그래도 탁구가 배드민턴 만큼의 대중성을 얻기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1.대중적인 접근성 - 배드민턴은 야외공원에서도 심심치 않게많이치죠.., 그러다가 실내에서 제대로 치면 너무 재미있다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이분들이 생체로 유입되죠,,, 그러나 탁구는 실외는 언감생심이고, 월회원,일일회원 등을 제외하고 오시는 분들..대부분 저녁에 회식에 한잔하시고 치십니다. 연속성이 떨어지죠...
2.종목특성상 숙련기간.. - 이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배드민턴 3년정도 치고, 탁구 3년째 계속 치고 있습니다만,
기술의 습득이나 정교함에서 탁구가 많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물론 배드민턴.. 처음에 치면 고수한테 많이 농락 당하죠..
그래도 지원부대 말씀처럼.,. 젊은 활동성이나 피지컬로 금방 따라잡기도 합니다. 초보끼리 쳐도 재미있구요..
반면 탁구는 3년째지만 아직 초보라고 생각합니다. 50,60대 고수분들한테도 깨지기도 하구요.. 피지컬로 따라잡을 수 있는 부분이 그리 많지 않구요.. 결정적으로 어느정도까지 실력이 되기전에는 게임하면 정말 재미없습니다.. 공만 주우러 다니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처음에 조금 하시다가 포핸드 롱 쳐주실 고수도 없고, 하수들끼리 겜도 그리 재미없어서 금방 포기하시는걸 많이 봤습니다.ㅡㅡ;;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른 여러 스포츠중에 유독 탁구가 교회랑 연관이 정말 많은 것 같더라구요...
탁구장에 가면 아시는 분들 끼리 목사님, 집사님, 권사님.. 등 하시면서 "혹시 시간되면 교회다니세요"라고 많이들 전도 하시더라구요,, 물론.. 종교인 분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것 아니구요. 교회다니시는 분들 중에 탁구인이 많아서 부정적이라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교회주최 탁구대회도 많고, 지난번 올림픽국대 훈련도 교회서 한것 같던데..
교회에 탁구대 비치 많이해놔서 학생입장에서 접근이 용이하죠 붐이일어나면 어른들이 교회모여서 하루종일 치시기도 하더라구요
20,30대 젊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편하게 다가가기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도 종교를 가지고 있고, 그 분들을 부정적으로 말한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 오해마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탁구가 배드민턴에 비해 장점인 요소도 분명 있습니다..
1.부상요소 배드민턴에 비해 무척 적고요...
2.용품방황만 없다면 즐기는데,비용 훨씬 적게 들고,(하수는 셔틀콕 1게임에 1개씩 나갑니다.ㅡㅡ)
3.어느정도 기술이 숙련되면 랠리에서의 짜릿함등은 더 재밌는것 같습니다.
반대의 입장으로 배드민턴 10년 20년 쭉 쳐오다 그때 젊은친구들이 3,4년 만에 그냥 이겨버리면 허무할까도 생각해봤네요 .ㅎㅎ
4.배드민턴은 사람많은데 가면 한게임치고, 번호표 네트에 걸고 1시간도 기다리기도 합니다. 생체에선 복식만 쳐서
파트너도 있어야 하지요.. 그에 비하면 탁구는 그정도 기다리는 건 아니니까요...
마지막으로 2008년에 이용대 선수가 금메달 땄을때 배드민턴장에 사람 너무 많이 오던 기억이 나네요...
탁구에서도 김연아선수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나와서 4강에서 장지커, 결승에서 마롱 꺽고 금메달따주면 붐이 일지도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ㅋㅋㅋ
지원부대님 글에 격하게 공감하다보니 유령회원이 글을 이렇게나 많이 썼네요ㅎㅎ
음...혹시 아들, 따님 중에 장동건 급 외모이신분 없으신가요? 탁구선수 함 키우시죠 ^^ 중국제패를 목표로 대박날듯 ㄷㄷ
아들은 모르겠는데..딸이 장동건 급 외모?ㅋㅋ..그냥 웃고 지나갑니다^^
장동X 이라 쓰신거 보면 역쉬? 연세가 잇으시군요..
요즘은.. 꽃미남..이 대세라.. ㅎㅎㅎ
박주봉, 김동문, 김문수, 하태권, 유용성 처음 들어 봅니다.. 라켓(배드민턴 라켓)을 안잡아 봐서...
근대 유니폼은... 저도 심플한 미즈X나 스티X를 좋아 하는데.. 잘 안팔릴줄 알앗는데.. 으외로.. 잘팔린다.. 스티X판매처업체분이 말씀하시는거 보니.. 앞으로는 심플한..디자인도 많이 가져 오라고 요청을 해야 겟네요 ㅎㅎ
PS.미즈X가 정식?으로 들어 오는거 같은데(그동안은 "골프위주(만)") 앞으로 기대 댑니다.. 홈피 가보시면 물건이 많이 들어 왓더군요 흐믓..
다른 분들은 제쳐두고 박주봉, 김문수 이 환상의 복식조는 들어보셨을듯 한데요~~^^ 국제대회 연속 우승 기네스북 등재자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연속 우승~~ 언뜻 기억으로도 40회정도 되었던 걸로`~ 음~
좋은 글 잘 읽고 그냥 가기가 미안해서 댓글 남깁니다. 일전에 배드민턴에 빠져있는 과장님과 맥주를 마시면서 제가 "아무래도 배드민턴 보다는 탁구가 생활체육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나요?"라고 질문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ㅎㅎㅎㅎㅎ 생체로선 아무래도 배드민턴이 더 활성화가 잘되어있습니다 ㅜㅜ
정말 중,고등학생에겐 비싸죠 그래서 학생들이 보통30분 치는데요 일부 관장님들 10분 초과 되면 한시간 비용 내라고 합니다 ......
구장에 탁구대도 비어 있을땐 좀 아니다 싶더군요........
제가 볼때 가장 중요한 중계문제가 빠져있네요. 야구만 틀어주는 빌어먹을 케이블 스포츠채널에서 탁구를 좀 방송을 해줘야합니다.
격하게 동감하는 글입니다. 글에서 얼마나 탁구를 좋아하시고 탁구에 대해 고민하시는지 느낄 수있었습니다. 저역시 탁구를 사랑하는 젊은사람으로서 느끼는바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