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벌써 12월 7일 올해도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산악회 일원이 되어 산행을 하기시작한 1991년 부터 장회장님을 따라 다니기 시작한지 어언 20년을 산꾼같은 산행을 했다 처음에는 힘들어도 무조건 따라다닌는 재미로 때로는 높은산 순서대로 정복하는 재미로 사사사철 특색에 따라 꽃구경,단풍구경, 눈구경등 구경하는 재미로도 또 한 때는 드룹,곰취,송이,산딸기 등등 부수익을 위해서도 산을 다녔던것같다
올해도 1월1일 북한산 일출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예년 못지 않은 산행 횟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좋지 못한 추억 짜꾸 줄어드는 회원들 그렇게 좋은 마무리는 아닌듯하다 올해 산행을 되돌아 본다
1. 1월1일 북한산 일출산행
예년에 비해 그리 춥지는 않았고 그렇게 화려한 일출은 아니지만 구름속에 삐쭉 내밀은 태양을 바라보며 우리가족, 우리나라 그리고 우리 산악회의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핟고 활기찬 한해가 되도록 시작하였다
2. 1월16일 한라산
때맞추어 내린 눈으로 인하여 일정이 빠뀌어 첫날 올래길 10코스 화순해수욕장에서 송악산 거쳐 모슬포항까지 물론 좋았다 호텔방에 둘러 앉아 먹은 방어회도 그렇고 언제처럼 반가운 회원들과의 하룻밤이 더욱 좋았다. 다음날 폭설로 산행이 축소 되었지만 그래도 폭설이 만들어 놓은 설경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3.1월30일 관악산
개인적으로 회사 직원들과 관악산에 갔다 사당역에서 출발 국기봉 마당바위거쳐서 정상에 연주대 거쳐 과천으로 하산 오랜만에 찾은 관악산인데 산이 많이 이뻐졌음
4. 2월11일 시산제답사
20여년간 한번도 빠지지 않았던 시산제인데 회사일때문에 아버지 생신하고 겹쳐도 참석을 했드랬는데 고만 불참하였지요 회장님 모시고 답사 다녀왔어요
5. 3월6일 도봉,사패산
시산제를 참석못한것이 아쉬워 회사 동료들과 사패산 정상에서 돼지머리없이 산제를 지냈읍니다 아마 산신령이 노했었나봐요 올 산행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죠?
6.4월17일 계룡산
3월산행이 인원부족으로 취소되었죠 시산제가 정성이 부족했나 봐요 오랜만에 계룡산 동학사 자매탑등등 기억나지만 그래도 만개한 벗꽃 동학사에서 주차장까지 제일이죠
7. 5월5일 북배산 드룹사냥
전혀 예년과 다르지 않게 회장님 모시고 새벽 3시 집에서 출발 가평 넘어 북배산 입구 갔다 왔읍니다 들어가는거 새벽이라 예년과 같았지만 사냥 끝내고 나오는데 감시의 눈초리가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어째든 이핑개 저핑개 대고 무사히 나왔는 데 내년에도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8. 5월29일 가칠봉
또 걸렀잔아요 속리산 문장대 가리로 했는데 많이 섭섭했지요 우리집 뒷산 북한산으로 섭한 마음 달래고 곰취의 계절 5월 하순을 그냥 보낼 수 없어서 지인과 새벽 출발 계방산을 향했어요 그런데 계방산이 달라졌어요 국립공원이 되어있었고 생태... 뭐라구 하면서 아예 출입이 불가능 했지요 급기야 약수산으로 향했는데 그만 길을 잘못 들어 찾아간 산이 가칠봉 약1시간반 산행에 곰취 발견 계방산 만큼은 못하지만 2명이 따기는 충분한양입니다 오히려 산뜻한 산행에 삼봉약수는 덤입니다 내년에는 또 여기루 가려합니다
9.6월13일 뽀루봉
경춘가도를 가다 보면 청평 땜 건너 높은 산 이름이 뽀루봉이래요 담주 설악산가기전 연습삼아 갔다왔읍니다 결코 쉽지않더군요 올라 가는 길에 하산하는 아저씨에게 정상에 이쁜 아가씨 많냐구 했더니 이쁜 가씨가 이런산 왜 와요 힘들게 딴말 필요없다. 힘쓸만큼 써야한다
10. 6월18일 설악산
정기산행 1년에 한번씩 한라,지리,설악은 가야한다지만 산행시 점점힘들어지는게 이번 설악산가면 아주 못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마음 단단히 먹고 참가했다 힘들다고 너무 엄살을 했나 대청봉 정상 올라 보니 한번쯤 더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든다 하산은 늘 설악동이 었는데 이젠 백담사가 주류인가보다 백담사길 정말 길더라 담에 또 가는 거 제고해야겠다
11. 7월24일 소백산
2달연속 국립공원이다 소백산 참많이갔었구나 죽령 옛길에서 하산하여 천문대 연화봉거쳐서 비로봉 정상 찍고 하산하여 먹은 소주한잔이 아! 기분좋다
12. 8월21일 도봉산
또 버스를 채우지 못해서 지하철로 변경했다 불만이었지만 혼날까 봐 도봉산으로 버스타고 갔다 매표소 앞에서 한잠을 기다려 일행을 만났다 포대능선 거쳐서 하산 이교삼사장님 막걸리 사주셨다
13. 10월1일 지리산 종주
이제 더 나이를 먹으면 못할 꺼 같은 생각에 부랴부랴 준비했다 유수영 사장님 동참했다 1박3일 성삼재 대원사 20시간 종주 했다 무릎이 안 좋은 유사장님 유평리에서 택시 타고 가자 하시는 데 여기서 대원사까지 걸어서 30분인데 택시타고 가면 종주 인정 안합니다 하니깐 걸어 가자구 한다 그래서 종주 완료했다 물론 반야봉도 거쳤고 천왕봉 일출도 구경했다
14. 이후 정기산행은 개인적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근교 산행이었기 때문에 참석을 안 해도 부담이 없을꺼 같아 적극적인 의사도 없었다 대신 개인적으로 우리집 뒷산인 북한산 칼바위 능선 열심히 다녔다 기록하진 않았지만 올해만 10여회 충분히 했다 미아동집에서 서경대 거쳐 칼바위능선으로 대동문까지가 기본이다 그리고 선택사양으로 백운대 정상도가고, 419묘지 또는 아카데미하우스로 하산 둘레길로 걸어서 집에까지 오는거다 어째든 5시간 산행은 맞춘다
이렇게 올 한해도 20여회 산행을 했다 기본적인산 한라,지리,설악산도 모두 거쳤다 이제 올해는 정기산행은 딱 1번 남았다 예정대로라면 도봉산이 아닐까 생각됀다 우리 산악회 유난히 어려웠던 한해가 아닌가 생각된다 올12월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모두가 가고 싶은산 갈 수 있는 산악회로 발전 했음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내년에 백두대간 종주를 시도해 볼까한다 약 50회로 구분 월2회 약 2년정도 소요되는 산악회를 찾고있다 학문으로 치면 박사는 안돼고 석사 정도라고 할까? 개인적으로 도전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