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홍순만)은 오는 24일(수)부터 6월 9일(금)까지 용산, 순천, 창원중앙역 광장에서 수송력이 대폭 향상된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의 실물모형을 공개하고 품평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품평회 일정 : 용산역(5.24 ∼ 5.27),
순천역(6.1 ∼ 6.3), 창원중앙역(6.7 ∼ 6.9)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은 앞뒤로 별도의 기관차가 필요했던 기존 고속열차와
달리 전 차량을 객실로 이용할 수 있어 기존 KTX-산천 대비 1량 당 좌석수가 평균 75% 향상됐다. * KTX-산천 1편성(10량)
363석 / 260km/h EMU 1편성(6량) 381석 / 320km/h EMU 1편성(8량) 515석
이번 품평회는 실제
철도이용객의 의견을 차량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실물모형을 관람한 후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코레일은 작년 9월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새로운 고속열차 외부 디자인을 결정했다. 이번에는 모형을 통해 운전실, 특실, 일반실 등을 직접 볼 수 있게 만들어,
외부 뿐 아니라 내부 디자인에도 국민 의견을 직접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한국형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130량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 이후 고속선 및 준고속노선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 총 130량 중 운행최고속도 260km/h
차량은 114량, 320km/h 차량 16량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 고속차량은 전국의 주요 간선을 모두 누비는 대한민국의
핵심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모아 해외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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