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이랑 자주 다니는 유재석
같이 지내면서 느낀게 이적 정말 천재라고
20년간 투닥거리는 유희열도 인정하는 이적의 머리
서해안 가요제 때 옆방에서 연습하는 십센치 노래 희미하게 듣고
바로 코드 따서 노래 복제함ㅋㅋㅋ
+<정주나요>도 멀리서 듣고 바로 노래 복제해버림ㅋㅋ
유느가 <말하는대로> 말고 한 곡 또 만들어야된다고 하자
"그럼 이건 어때?" 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만든 <압구정 날라리>
무도 레전드곡 <말하는대로>도 이적이 유재석과 대화하다가
이적이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든 노래ㄷㄷ
힐캠에서 '남자라는 존재'에 대해 대화하다가 이적이 즉석에서 뽑은 곡
MC들도 뒤집어지고 카메라감독님들까지도 공감해서 난리나자 한혜진이 놀람ㅋㅋ
MC들 감탄
유명한 <거위의 꿈> 가사 쓸 때 당시의 이적나이 23살
무려 이 가사도 일사천리로 그 자리에서 바로 나온 가사ㄷㄷ
이적은 자길 무시하는 사람들한테 반발심으로 어리고 철없는 마음으로 쓴 가사였는데,
아프리카 합창단들이 꿈을향해 진정성을 담고 <거위의꿈>을 부르는 걸 보고,
부끄러웠고 노래라는게 내가 썼다고 막 설치고 다닐 일이 아니구나 라고 깨달았다고.
엄마의 하루
습한 얼굴로
am 6:00 이면
시계같이 일어나
쌀을 씻고
밥을 지어
호돌이 보온 도시락통에 정성껏 싸
장대한 아들과 남편을 보내놓고
조용히 허무하다.
(중략)
이적이 중 3때 쓴 시로, 어머니 친구들이 다 "하, 고놈"하고 놀라고
명작가 박완서 선생도 어떻게 중3짜리 남학생이 엄마의 삶을 그리도 정확히 포착했냐고 감탄한 시
근데 이 시도 이적이 어머니 생신을 깜빡하고 용돈을 다 써버려 선물 살 돈이 없자
'뭐라도 하자' 해서 그 자리에서 후다닥 쓴 시였음ㄷㄷ
그리고 이적은 그 속내를 어머니한테 간파당할 거라 생각했는데
어머님은 폭풍 감동하셨다고
이적이 서울대 출신인데 방송에서 학력 언급하는 걸 안 좋아함
이경규가 이적 서울대를 언급하자 무슨 진행이 왜 갑자기 그 쪽으로 가는건지..라고 함ㅋㅋ
이적이랑 20년지기인 정재형도 이적에 대해 장점으로 "머리. 머리 진짜 좋아요" 하면서 옆에 학력도 같이 쓰니까
이적이 "음악하는 사람이 요리하는 프로에서 왜 학력 얘기를 해"라고 짜증냄ㅋㅋ
거기다 이적의 아빠,엄마,형,이적,동생 가족 5명 전부 서울대임
유전자가 좋은듯..
사회비판하는 노래도 많이 써서 방송금지곡이 많음
이적 초기 노래 보면 장난아님..훠우..
고3때 서울대 면접을 보러갔는데 면접관이
왜 우리학교에 지원했냐는 질문에
"대학가요제 나갈라고요"라고 대답한 패기..
근데 그러고도 붙음
뭐가 막히고 안 풀릴 땐 외국서적을 읽는데
뇌의 안 쓰던 근육을 쓰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고ㅇㅇ
이적 총각시절 한국에 일본인 관광객이 많으니까 말이나 한 번 걸려고 가볍게 일본어 공부를 했는데
1급 자격증 따버림
일어 원어민 수준까지 되버림
이적 혼자서 스페인어로 3인분의 메뉴를 시키면서 맥주까지 추가했는데
여기서 쓴 '맥주'라는 단어는
페루행 비행기에서 남들 잘 때 읽었던 단어장에 나온 단어
여기서 '맥주' 단어를 기억하고 현지에서 바로 써먹은거..ㄷㄷ
이적이 쓸 줄 아는 언어들
1.스페인어
꽃보다 청춘에서 페루행이 당일날 결정된거라
페루행 비행기에서 + 페루 도착하자마자 스페인어 공부해서 바로바로 스페인어 구사함
숙소 예약할 때 "각 3인의 침대가 있고, 개인화장실이 딸린 방을 원한다"라고 고급 문장 구사.
가이드가 뭐라뭐라 말하는거 이적 혼자 "택시 타기전에 호텔에 예약은 했느냐"고 말한 걸 알아들음
택시기사가 7솔로 흥정하자 "한꺼번에 7솔이냐 1인당 7솔이냐"고 말하는 수준ㄷㄷ
그 외에도 교통이나 음식주문 등은 이적이 전부 다함
현지인한테 음식 맛있는지 확인하려고 현지 언어로 말 검ㅋㅋ
2.영어도 잘함
외국인한테 물어봐서 숙소랑 맛집 다 찾아냄
3.일본어
일본어는 현지인 수준
4.중국어
중국어 한 번도 공부한 적 없는데도 대화 가능ㅋㅋ
5.한국어ㅋㅋ
나PD가 출연진들에게 어디 갈건지 끝까지 말을 안해주는데
페루로 오기까지 못 챙겨서 아쉬웠던게 뭐가 있냐는 질문에
페루를 올 줄 알았으면 스페인어를 조금이라도 들여다보고 왔을걸 이라고;
나PD - 우리 어디갈껀지 끝까지 말 안해줄거에요
이적 - 상관없어 지금부터 모든 언어 공부하면 돼
농담 아닌듯..
기억력이나 공부하는 머리도 좋고,
가사나 글을 쓰는 쪽으로 문학적 능력도 뛰어나고,
영감을 받으면 명곡들을 뽑아내는 음악적 능력에서도 천재적이고
외국어나 타국 언어습득력도 좋아서 바로바로 흡수해버리고
주변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냥 천재ㅋㅋㅋㅋ
평소에 토크쇼 나와서 말하는 것도 들어보면 감탄나옴. 논리정연이나 표현력 제대로임..
그동안 쓴 자작곡들로 저작권료도 엄청 들어와서 지금부터 놀고먹어도 1년에도 수 억원이 들어오는데
마지막 순간에 아 이 노래 하나 잘 만들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노래 만드는게 꿈이라고..
근데 현실에서는 맹꽁이 이미지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윤종신처럼 예능때문에 과소평가 되는 뮤지션 중 하나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