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상상하는 것은 내가 가장 좋아는 거야. 하지만 쓸데없는 일이래.”
상상을 모으는 수상한 고양이를 만났다!
쓸데없다던 것이, 가장 대단한 일이 되는 순간…….
교에서 보는 쪽지 시험, 학원 레벨 시험, 숫자로 가늠하고 평가하는 작은 시험 하나가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중요해졌어요. 공부 외에는 모두 쓸데없는 것이 되어 버린 걸까요?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오름이도 어느새 쓸데없는 상상 그만 하고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듣는 학년이 되었어요. 어렸을 때는 상상 천재라고 칭찬해 주던 엄마, 아빠인데 말이죠. 65점 받은 수학 시험지를 들고 차마 집으로 가지 못한 오름이는 친구들과 놀던 옆 동네의 커다란 나무 그늘에 앉아 마음을 달랬어요. 어느새 오름이가 좋아하는 상상이 차오랐지요. 그리고 사람도 살지 않는 동네에서 상상을 모으는 고양이, 모아를 만나요. 모아는 오름이의 상상이 대단하다고 칭찬해 줘요. 알고 보니 모아는 최첨단 로봇 고양이였어요. 오름이 꿈도 격려와 위로를 주는 로봇 고양이를 만드는 것이에요. 오름이는 모아를 만나는 게 신나요. 자신이 상상한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으니까요.
드디어 모아가 탄생한 상상 연구소를 구경하러 가는 날, 오름이는 궁금했던 박사님을 만나게 될까요? 이렇게 멋진 고양이를 만든 박사님은 어떤 분일까요? 『상상을 모으는 고양이』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왜 소중한지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목차
도망가고 싶은 날
은빛 고양이의 정체
결국 코딩 학원에 등록한 날!
노잼 오 총사
잿빛 수요일과 벌
맙소사, 보충 수업이라니
드디어 상상 연구소
저자 소개
글: 김리라
서울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대학에서 유아 교육을 공부하고 여러 가지 직업을 거쳤습니다. 그중에서도 동화를 쓸 때가 가장 행복해서 작가의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무에타이 할아버지와 태권 손자』로 제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우리는 걱정 친구야』, 『너랑 절대로 친구 안 해!』, 『안 돼, 낯선 사람이야!』, 『나토비가 나타났다』, 『돌봄의 제왕』, 『플라톤 아저씨네 이데아 분식점』, 『이상한 생일 초대』, 『황금 새 구출 작전』, 『소희가 온다!』, 『나는 엄마를 기다려요』 『로봇 형 로봇 동생』들이 있습니다.
그림: 이유철
애니메이션 동화 작업을 시작으로, EBS 방송 교재와 초·중학교 교재 삽화를 오랫동안 다수 작업해 왔습니다. 현재 과학잡지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상상영단어』, 『꼬마 과학 뒤집기』, 『영어공부 잘 하는 101가지 방법』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오름이는 65점짜리 수학 시험지를 받았다. 차마 집으로 가지 못하고 무작정 걷다 보니 옆 동네! 사람이 살지 않는 파남보 동네에서 은빛 털을 반짝이는 고양이를 만난다. 고양이를 따라간 곳에는 상상을 주면 공짜로 로봇 고양이를 준다는 전단지가 붙어 있다.
“난 상상을 모는 로봇 고양이, 모아야!”
사실 상상하기는 오름이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이다. 은빛 고양이 모아는 신기한 선글라스로 오름이의 상상을 보고 대단하다고 칭찬해 준다. 엄마가 원하는 시험 점수를 못 받아 학원 하나를 더 다녀야 하는 오름이는 모아를 만나 오랜만에 신난다. 엄마는 쓸데없는 상상 그만하라고 했는데 모아는 오름이 덕분에 상상을 모을 수 있다고 하니 말이다. 그리고 드디어 모아를 만든 상상 연구소를 가는 날, 어떤 분이 모아를 만들었을지 상상하며 기대에 부푸는데…….
출판사 리뷰
사람도 살지 않는 동네에서 내 상상을 마음대로 보는 고양이를 만났다!
‘내가 쓸데없는 상상을 하는지 감시하려고 엄마가 보낸 건가?’
좋아하는 것보다 수학 점수가 중요해져 버렸다. 오름이는 65점짜리 시험지를 받은 오늘, 차마 집으로 갈 수가 없다. 100점을 받아오라는 엄마의 말이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오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지만 상상은 이제 쓸데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런 오름이에게 너의 상상은 대단하다고 말해 주는 로봇 고양이, 모아! 모아는 아주 멋진 상상을 모으는 고양이다. 모아는 과연 누가 만든 걸까? 어디서 만들어진 걸까?
모아가 만들어진 상상 연구소를 찾아가는 날, 바로 그 비밀이 밝혀진다. 나는 나답게, 좋아하는 것을 하며 행복할 때, 가장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상상을 모으는 고양이에서 만나게 된다.
“왜 아이가 줄어요?”, “행복한 세상이 아니라서 그런 게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것이 쓸데없는 일이 된 세상,
내가 가장 행복했던 것을 다시 찾아가는 오름이를 만나요!
빨주노초파남보였던 마을이 둘로 나뉘었다. 파남보 동네는 어느 새 사람들이 살지 않는 빈 동네가 되었다. 외삼촌은 아이를 낳지 않아서 인구가 줄었다고 했다. 왜 아이를 낳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행복한 세상이 아니라서 그런 걸 거라고 한다.
하긴 파남보 동네에서 함께 숨바꼭질하던 친구들도 공부 때문에 만나기 어렵다. 오름이가 좋아하던 상상도 이제 쓸데없는 일이라고 한다. 행복한 일보다 공부가 중요한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런 오름이에게 상상을 모으는 수상한 고양이, 로봇이 나타난다. 신기한 선글라스를 쓰고 오름이의 상상을 들여다본다. 모아를 만나면서 오름이는 좋아했던 상상하기를 다시 행복하게 하게 된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을 찾아가는 오름이를 통해, 내가 가장 행복한 것의 소중함을 찾아볼 수 있다.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상상을 좋아하던 김리라 작가와 통통 튀는 만화가 이유철 작가와의 만남!
어렸을 때부터 상상하기를 좋아했던 김리라 작가는 꿈이 많았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되고 꿈도 상상도 사라졌다. 어른이 되어서 다시 찾은 상상으로 아이들에게 동화를 선물하는 동화 작가가 되었다. 어렸을 때 했던 상상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
『상상을 모으는 고양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빨리 잃어버리는 듯한 요즘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쓴 이야기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여기에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하다는 이유철 작가가 만나 더 풍성한 『상상을 모으는 고양이』를 완성했다. 중간 중간 들어간 만화 컷은 이야기의 재미를 한층 유쾌하게 전달한다. 만화가로 유명한 이유철 작가가 그린 첫 동화로, 그림으로 전달하는 그림 작가의 상상이 아이들의 상상을 더욱 피어오르게 한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269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