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베테랑 골퍼 강욱순(47·타이틀리스트)의 꿈과 2013 SK텔레콤 오픈의 마지막날 경기가 제주의 안개에
갇혀버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13 SK텔레콤 오픈 골프대회 최종일 4라운드 경기가 짙은 안개로 취소했다.
19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
4라운드는 오전 7시 52분에 첫 조가 출발 예정이었으나 오전 10시 22분 현재에도 짙은 안개로 재개되지 못했다.
핀크스 골프장에는 18일 저녁부터 19일 오전까지 비가 내린 뒤 짙은 안개가 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일단 오전 낮 12시까지 날씨 상황을 지켜본 뒤 경기를 진행할 상황이 안되면 4라운드를 취소하고 1∼3라운드
성적만으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
조직위는 결국 오전 11시 50분 최종 회의를 갖고 4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우승컵은 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로 단독선두였던 매슈 그리핀(호주)에게 돌아갔다.
우승상금 2억원.
그리핀에 1타 뒤진 채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렸던 강욱순(47·타이틀리스트)은 아쉽게도 합계 12언더파로 단독2위에 만족했다. 이 대회 4회 우승을 넘봤던 최경주(43·SK텔레콤)는 합계 7언더파 공동 10위에 그쳤다.
SK텔레콤 오픈은 2011년에도 마지막 날 짙은 안개 때문에 경기가 재개되지 못해 3라운드까지 성적만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당시 우승자는 커트 반스(호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