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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504030132806
與, 태영호 못오게 오늘 최고위 아예 취소
김준일 기자입력 2023. 5. 4. 03:01
당 윤리위 ‘공천 녹취록’ 징계 착수
태영호 “의연히 맞설것” 사퇴 거부
국민의힘이 4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사진)의 논란이 계속되자 두 사람이 참석하는 공개 회의를 열지 않기로 한 것. 또 김기현 대표가 3일 당 윤리위원회에 태 최고위원의 ‘공천’ 관련 녹취록 논란도 심사하라고 지시한 뒤 이날 오후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긴급회의를 소집해 태 최고위원 녹취록 문제에 대한 징계 절차도 시작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내일 오전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는 취소됐다”며 “김 대표가 참석하는 외부 행사가 있기도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최고위원들이 참석하는 최고위를 열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두 최고위원이 최고위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자 김 대표가 아예 최고위 자체를 취소한 것. 김 최고위원은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관련 발언 등으로 윤리위원회의 징계를 앞두고 있고, 태 최고위원은 최근 공천이 언급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특히 녹취록 파문에 쪼개기 후원금 의혹까지 불거진 태 최고위원을 두고 당내에서는 탈당, 의원직 사퇴 등의 압박이 나오고 있지만 태 최고위원은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주장하며 사퇴를 거부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녹취록에 대해 “누군가가 불순한 의도로 유출한 것이다. 이진복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는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쪼개기 후원금 의혹에는 “시구 의원들의 후원은 쪼개기에 해당하지 않으며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서울 강남갑) 시구 의원 본인이나 이들의 가족, 지인들 명의로 쪼개기 방식의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
그러나 당내에서는 “윤리위가 태 최고위원에게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윤리위에 녹취록 의혹도 포함해 태 최고위원 징계를 심사하라고 지시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https://v.daum.net/v/20230504060037500
與 지도부 경고에도 태영호 '마이웨이'… 與, 太 손절 수순
정윤아 기자입력 2023. 5. 4. 06:00
기사내용 요약
김기현 당대표, 3일 윤리위에 태영호 '공천 녹취록' 의혹 병합 요청
윤리위, 당일 긴급 회의를 열고 의혹 병합…8일 회의에서 징계 논의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 파문' 등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후 이동하고 있다. 2023.05.0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드디어 칼을 들었다. 이미 각종 설화로 당 윤리위원회 징계 개시 상태인 태영호 최고위원이 공천 녹취록과 쪼개기 후원금 파문을 일으키자 병합심의를 통해 중징계를 위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당 안팎에선 사실상 태 최고위원에 대한 손절 수순이란 관측이 나온다.
4일 종합결과, 김 대표는 전날 당 수석대변인 명의의 공지를 통해 태 최고위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김 대표는 태 최고위원의 '공천 녹취록' 의혹을 윤리위에 함께 병합해달라고 요청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태 최고위원의 공천 녹취록 문제와 쪼개기 후원 문제 중 공천 녹취록 문제만 당 윤리위에 병합 요청을 했다"며 "태 최고위원은 본인이 보좌진에 과장되게 말했다고 하지만 마치 대통령실과 당 최고위원이 공천 거래를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 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태 최고위원은 보좌진들을 향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본인에게 공천문제를 거론하며 정부의 외교정책을 잘 옹호해달라고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공천을 줄 위치도 아니고 그런 논의조차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초반 사건을 해프닝으로 규정하고 미온적 대응을 했다. 김 대표는 사건이 불거진 2일 "태 최고위원 스스로 부풀려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팩트가 당무개입을 안 했다고 하는데 했다고 하면 어떡하느냐"고 태 최고위원의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정치권 일각에선 태영호 최고위원의 해명이 어느정도 현실성이 있다고 봤다.
본인의 총선 출마도 거론되는 이진복 정무수석이 선거가 1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친분도 없는 태 최고위원에게 '공천'이야기를 했을리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불만의 소리가 쏟아져나왔다.
한 의원은 "지금 태 최고위원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게 한 두번이냐"며 "김재원 최고위원보다 더 심각하다. 김 최고위원은 자숙 후 조용히라도 있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설화 논란을 야기한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 개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 착수 등으로 당 쇄신에 나선 상태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 파문' 등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후 이동하고 있다. 2023.05.03. scchoo@newsis.com
하지만 총선을 1년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태 의원의 공천 녹취록 논란이 나오면서 그 파장이 대통령실까지 확대됐다.
대통령실도 태 최고위원의 발언에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 최고위원의 역사 인식에 따른 설화 논란은 탈북민이라는 특수한 처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태 최고위원이 공천 문제를 대통령실과 엮은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옛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 사람이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중앙지검 3차장이었다. 민주당은 즉시 이문제를 두고 윤 대통령을 거론하며 "대통령실의 정치개입"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대통령실의 분위기에 당 지도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친윤계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3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 논란 자체가 윤리위의 징계 결과나 양형에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한다"고 사안의 심각성을 전했다.
당초 당 윤리위는 2차회의를 오는 8일 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기현 대표가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사유 병합을 요구하자 윤리위는 예정에 없던 회의를 3일 열어 병합 조치를 취했다. 윤리위 회의는 오는 8일 열린다. 이 회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첫댓글
월남한 친구
한국정치상황 이해못하는데
도로 넘어가면
어쩔건데
적당히 우려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