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문경은 석탄과 시멘트 산업이 발달하면서 부자도시로 이름을 날렸다. “지나가던 개도 돈을 물고 다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로 돈이 흔했다. 그러나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1990년대 초반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인구 유출로 도심 공동화가 심화하고, 상권은 위축됐다. 이에 지난 2012년 고윤환 시장 취임 이후 문경시는 쇠락한 문경 구도심을 재생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의 중요한 축이 `맞춤형 도시 재창조 프로젝트`다. 문경시는 경북의 어느 지역보다 문화적 기품이 높고 콘텐츠가 풍부한 문경의 가치를 재발견한 다음 이를 활용해 쇠락한 구도심 상권을 살리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3년 5월 문화의거리 조성을 시작으로 도심 재창조 17대 프로젝트를 마련, 추진하고 있다. 문경시는 침체된 구도심 재창조를 위해 총사업비 780억원, 전체 17개 사업으로 최장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고윤환 시장 2012년부터 본격 추진, 2018년 완성 목표
신흥시장 리모델링·모전천 생태복원 등 총 780억 투입
△장애인 전용체육관 설치사업은 장애인 체육활성화로 재활촉진 및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우수 선수 발굴·육성 및 장애인 간의 교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종합운동장 내 다목적체육관 1동(A=1천692㎡)에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201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소년문화회관 건립사업은 청소년 문화감성을 기르고 잠재력을 개발해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고자 총사업비 55억원, 연면적 2천㎡ 건축물로, 2017년 완공을 계획으로 강당, 북카페, 컴퓨터실, 댄스·밴드활동을 위한 다목적실, 포켓볼, 탁구장, 음악실, 동아리실, 세미나실, 체험활동실 등 다양한 문화활동 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육아종합지원(키즈드림)센터 건립 사업은 지역사회 내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 기관을 마련, 어린이집 및 가정양육 보호자에 대한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46억원, 연면적 999㎡로 체험놀이터, 장난감도서관, 일시보육실, 다목적강당 등의 시설을 확충, 원 스톱(one-stop)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 보육인프라 확충 및 육아부담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흥덕동 문화복지센터 건립 사업은 문화 소외지역 지역주민들에게 문화혜택을 부여하고 주민간 친목 도모 및 건강 증진은 물론 여가선용, 문화,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건축물 연면적 1천300㎡, 사업비 38억, 2017년 완공할 계획이며 주민들의 문화복지 수준 향상에 기여한다.
△신흥시장 리모델링사업과 △흥덕동 철로변 주차장 조성사업은 침체된 신흥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케이드 및 장옥 바닥 보수 등 시설현대화사업 추진과 함께 대표음식 개발 등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쾌적한 쇼핑여건을 조성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총사업비(2개 사업) 100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완공 계획이다.
△삼일장 주변 주차장 및 소공원 조성 사업은 사업비 30억원으로 중앙로 주변지역 주차난 해소를 통한 시민편의를 도모하고 중앙시장 및 주변상가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1천672㎡ 부지에 주차장 조성(60면) 및 소공원을 조성해 올 8월말 준공 계획이다.
△중앙로 전선 지중화사업은 지상의 복잡한 전선 및 통신선을 지중화해 전주없는 거리로 조성, 도시미관 정비 및 주민 정주 의식을 고취하고자 점촌동 중앙삼거리에서 시민교회 입구(중앙로)까지 총길이 670m, 사업비 44억원을 들여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각종 선로 지중화를 통한 구도심지의 미관을 개선, 쾌적한 공간 창출과 더불어 구도심에 활력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흥덕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은 신호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해 신호대기 시간을 줄여 교통소통 원활과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차로에 소공원을 조성해 도시환경 정비해 전체면적 3천540㎡, 사업비 5억원으로 지난 1월 준공돼 교통소통 원활로 주민불편 해소와 도시미관 및 시가지 접근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도심 간판디자인사업은 간판디자인 개선으로 구도심 경관의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중앙로 및 문경 8진미타운(점촌농협~미조리회집)의 간판디자인사업을 통해 경관을 개선해 구도심 재생을 도모하고, `2015년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준비함에 있어 깨끗한 문경을 조성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길이 1천100m,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모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도심으로 흐르는 모전천(공평삼거리~윤직 철교)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지역주민에게 친환경적 경관과 친수 공간 제공으로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량 2km, 총사업비 152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생태호안조성, 친수시설, 유지용수시설, 오염방지시설 등의 시설을 확충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전동119 안전센터 신축 사업은 모전지역 인구집중과 상권형성으로 소방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해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있어 119안전센터 설치해 화재 시 시내교통 체증 등으로 인한 소방출동 지원을 해소 하기 위해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모전동 505번지 상 연면적 726㎡에 2016년 7월 공사 준공을 목표로 신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드민턴 전용구장 조성사업은 배드민턴 동호인 자립지원 및 생활체육 저변확대 및 체육시설의 확충을 통해 주민들의 체력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사업비 23억원으로 모전동 체육시설 부지 내 건축 연면적 1천㎡, 배드민턴 전용구장 6면, 탈의실, 화장실 등을 포함해 2016년 공사 준공을 계획으로 사업 추진 중이다.
△돈달산 생활공원 조성사업은 자연과 문화자원을 이용한 생태탐방 및 테마가 있는 공원조성, 휴식·레저·체험 공간 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 및 도시개발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만2천㎡에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2017년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흥덕생활공원 인공암벽장 설치공사는 백두대간의 중심인 문경지역의 산악단체 결성과 활동이 활발함에도 등반기술 교육장소 부족한 현실의 여건을 감안, 산악관광의 붐 조성과 산악스포츠 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다목적 암벽훈련장이 필요해 연면적 500㎡(B=26m, H=187m),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올 12월 준공을 계획으로 흥덕 생활공원 내에 사업을 추진 중인 사업으로 전문 등반기술 교육장소 확보를 통한 산악단체 기술전문화와 암벽등반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점촌공공도서관 시설 현대화 사업은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등 시설의 개선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하고 폭넓은 행정서비스를 제공, 낙후된 흥덕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움을 줄 것이며 사업비 14억원으로, 1,2층 리모델링, 3층 증축해 오는 4월경에 완공될 예정이다.
△문화원 신축 사업은 기존 문화원의 공간 협소 및 늘어나는 시민들의 문화수요의 충족을 위해 문경문화원의 신축해 시민들의 평생 교육의 장소 마련 및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연면적 3천500㎡, 사업비 90억원으로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은 이제 탄광보다 더 돈이 되는`먹고 살 길`을 찾아내 부자도시의 옛 영광을 회복해가고 있다. 끊어진 옛 길과 버려진 역과 기찻길 등 옛것들을 버려두지 않고 창조적으로 재활용한 문경은 민관이 합심해 관광산업으로 전국 최고 중소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도시의 정체성을 잘 살린 구도심을 재창조 해 전국최고의 모범중소도시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