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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경남 원동 토곡산 산행기
칼이쓰마1 추천 0 조회 94 07.12.29 08:2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2007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산행(경남 원동 토곡산)

 

 

 

영남알프스는 경상남·북도와 울산시에 걸친, 높이가 1000m 이상 되는 산들을 중심으로 부챗살처럼 뻗은 거대한 산군을 통칭합니다.

그 높이와 더불어 사계절 펼쳐지는 진풍경이 유럽의 알프스에 비견된다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는데...

토곡산은 영남알프스의 최남단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영남알프스의 막내'라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영남알프스의 기·종점'이라고도 할 수 있어 토곡산~축천산 코스를 계속 이어가면 염수봉을 거쳐 배내봉까지 종주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원동 토곡산  구포국수 앞에서 출발하여  함포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로서 쉬지 않고 빠른 속도로 4시간 30분을 걸으면 부채꼴 모양의 코스를 종주를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약 6시간 코스로 보시면 됩니다"

(아래 이미지 참조)

 

오전 9시 30분 승용차를 이용 해운대를 출발하여 동래에서 친구와 합류하여 10시10분 동래에서 원동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원동까지는 약 45분 걸렸는데 초행길이면서 급 커브의 길이 좀 있어서 시간을 지체하였습니다.

구포국수까지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쯤 이었는데 주차는 아래의 이미지중  이정표 있는곳에 하였습니다.

토곡산을 여러번 올려고 마음 먹고 계획하고 실패한게 두번이었고 특히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하는 산행이라 기분이 더욱 더 좋았습니다.

 

 

자 이제 슬슬 떠나 볼까요?

산행의 시작은 늘 기대를 가지는게 사실 입니다 만, 오늘은 특히 기대 가득품은 토곡산 이었기에 더욱 더 흥미진진

그러나, 오늘은 초입부터 황당 그자체 였습니다.

초입부터 가파른 (약 45도)의 경사를 시작으로 (약간 땀 삐질~~^^) 뭐 이게 별거인가!! 라고 생각하고 올랐건만,

이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경사면이라 숨이 목에까지 턱턱 걸릴 지경이고  등짝으로 땀 줄기가 흐르면서 피로를 더욱 빨리 오게 만들 더군요.

 

 (보이는 이미지와 실제의 경사 각도는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출발하고 한시간 가량 물 몇모금 마시는 것 외에는 별로 쉬지 않고 올랐는데  경사면은 아직도 이어집니다.

 

첫 봉우리를 점령? 하고 난 후에는 눈앞에 나타나는 가볍게 보이는 공룡능선(인지는 잘 모름 ^^)

토곡산은 전체적으로 거의 암벽이나 돌덩이로 이루어 진 산으로 보입니다.

 

 (이미지 보시면 저 멀리 보이는 돌들이 조금 위험한 코스로 초보자들은 발밑을 조심하여 산행하세요)

이제부터 1시간 가량 더 이런 코스를 걸어가야만 토곡산 정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은 보이는 이미지의 사진 뒤에 봉우리 5개 정도를 더 넘으면 도착 할 수 있어서 이 코스는 초보자 또는  심신허약자들은 피해서 산행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 토곡산 정상까지 1.7km  함포마을 회관 2.1km 의 이정표에서 체력이 미치지 못한 등산객들은 함포마을로 내려가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토곡산 정상까지 1.7km 의 이정표를 보는 순간 아... 이제 정상이 거의 눈앞에 보이는 구나 라고 생각하고 자만에 빠지다간 이어지는 돌산의 심술에 다리가

저리고 숨이 헐떡일 거에요. 아무튼 토곡산의 등산로는 쉬운길은 한 곳도 없다고 생각하십시오~~

 

 

토곡산 정상까지의 도착은 빠른 걸음에는 2시간 을 예상하시고 만약 동반자가 여성 또는 초보자일 경우는 3시간에서 3시간 30분 정도를 생각하시는게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에 임할 수 있습니다.

 

힘들게 다다른 정상의 모습은 어떨까 기대를 가득 가지고 도착한 토곡산 정상은 초라하기 보잘 것 없는  덩그러니 푯말 하나 뿐이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북으로는 영남알프스 남으로는 낙동강의 풍경이 거의 예술이었습니다.

또한, 낙동강에서 불어오는 굉장한 똥바람(^^)은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이니 부산 근교의 산중에 이보다 더 악한 산이 어딨겠습니까?

 

 

 

 

토곡산 정상에 도달한 후 다리에 힘이 빠져 도저히 서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잠시 앉아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식사 장소가 마땅한 곳이 없어서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 토곡산은 식사할 만한 공간들이 많지 않은 관계로  일행이 많은 산악회 회원님들의 동시 식사는 힘들다고 판단됩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다 보면은 원동역 또는 함포라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여기서 만약 출발지에서 자가용을 이용한 등산객들은 함포로 내려가시고

기차 또는 마을버스를 이용하시는 등산객들은 원동역으로 하산 하시는게 좋습니다.

(좀 더 내려 오시다 보면 원동초등학교로 내려가는 이정표, 함포마을회관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제 거의 다 왔네요. 함포마을회관 마지막 이정표에서 좀 더 아래로 내려가시면 계곡으로 직통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로 내려가셔야 해요.

그래야지만 구포국수로 좀 더 빨리 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곤란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는 계곡을 건너가기가 까다로울테니 여름철에는 돌아가셔야 할거에요.

 

 

함포마을회관 옆에는 전원주택이 5개소가 지어져 있는데 그 길로 따라 내려 오시면 도로가 보입니다. 위의 이미지에 구포국수 공장이 보입니다.

이렇게 토곡산을 마무리하는 시간은 4시간 30분 가량 소모가 되었네요.

저희들은 잠시 점심시간 20분 가량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쉬지를 않고 걸었습니다.

이 토곡산의 산행은 시간을 넉넉하게 가지시고 산행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힘들게 걷는 스타일이 있는 반면 좀 느긋하게 주위의 산세를 즐기시는 분 등이 있습니다 만, 느긋한 산행은 시간을 충분하게 계획하셔서 토곡산을 정복하시는게

미연의 사고 방지책이라고 


 할 수가 있겠네요.

 

* 어떠한 산이라도 쉬운 산은 없다고 하네요. 다들 즐거운 산행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세요. -이상 토곡산행에서 칼이쓰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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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2.29 11:27

    첫댓글 토곡산을 다녀 오셨군요. 능선부근에여러개의 바위동굴도 있지요..지난번 부산팀이 토곡산 산행중 가파른 지름길을 내려오다 멧돼지를 발견한 곳이지요.. 수고 하셨어요. 이 다음 부산팀 산행때 뵈어요^^*

  • 07.12.31 16:20

    아~ 그림의 떡(산)ㅎ 구경 잘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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