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5일 묵상 본문 : 열왕기하 15장 27절 - 38절 - 주와 교제하도록 철저히 낮추시고 교훈하시는 손길을 따라 생명을 누리는 자리에 서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이어지는 장마는 습한 기운을 뿜어내며 육신과 마음에 불편함을 선사하고 있네요.
모든 것이 어려운 시대 속에서 참 평안을 얻는 곳은 주님 품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상황과 환경을 떠나 오직 주의 품 안에 거하며 사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 앞에 서는 일은 자기를 부인하며 주의 음성을 따라 반응하는 모습에 있습니다.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하시고 주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진행되고 있는 안성캠프를 기억하시고 온전히 복음과 진리만 드러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27 유다의 왕 아사랴 제오십이년에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이십 년간 다스리며
28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29 이스라엘 왕 베가 때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 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점령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더라
30 웃시야의 아들 요담 제이십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반역하여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쳐서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31 베가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32 이스라엘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 제이년에 유다 왕 웃시야의 아들 요담이 왕이 되니
33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루사라 사독의 딸이더라
34 요담이 그의 아버지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35 오직 산당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요담이 여호와의 성전의 윗문을 건축하니라
36 요담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7 그때에 여호와께서 비로소 아람 왕 르신과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보내어 유다를 치게 하셨더라
38 요담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 다윗 성에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 아들 아하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본문 해설
유다의 왕 아사랴 52년에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20년간 다스린다.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하나님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을 통해 이욘과 아벨렛 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점령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앗수르에 끌려가게 하신다.
이러한 모습은 당시 북이스라엘은 왕을 비롯해 백성들 모두 하나님을 거역했기 때문이었으며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나타난 결과라는 사실을 역대기 기자는 증거 한다.(대상5:25,26)
웃시야의 아들 요담 22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반역하여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처형하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으며 베가의 사적과 행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된다.
이스라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 2년에 유다 왕 웃시야의 아들 요담이 왕이 되었고 그때의 나아가 25세였으며 예루살렘에서 16년 간 통치하였고 어머니는 사독의 딸 여루사였다.
열왕기 기자는 유다의 왕들을 기록할 때는 어머니도 함께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다윗의 형통을 이어감에 있어서 명망 있는 가문 출신의 어머니가 있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지 못한 한계도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요담은 아버지 웃시야와 같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지만 그도 산당을 제거하지 못했기에 백성들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는 일이 이어지게 된다.
이는 여전히 종교적인 중앙집권체제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지 않고 언약 백성에 대한 의식을 바르게 세워주지 않았음을 의미했다.
요담은 성전의 윗문을 건축했으며 그의 사적과 행한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그의 시대에 하나님은 아람 왕 르신과 북이스라엘의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유다를 공격하게 하셨는데 이는 요담이 앗수르에 대항하는 동맹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오히려 앗수르에 원조를 요청함으로써 앗수르의 속국이 되는 결과를 얻게 된다.
요담은 죽어서 열왕의 묘실이 아닌 다윗 성에 장사되었고 아들 아하스가 대신하여 왕이 된다.
나의 묵상
북이스라엘은 반역에 반역이 반복되면서 수많은 왕조가 세워졌다고 무너지고 새로운 왕조가 등장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멸망하는 모습을 반복한다.
이러한 죽고 죽이는 반역이 끊이지 않은 이유를 열왕기 기자는 왕들과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거역했기 때문이라고 증거 한다.
반복되어 나타나는 여로보암의 죄의 길은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세상의 백성들과 동일한 모습으로 살아갔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하나님은 자신을 떠나 언약을 파기한 백성들에게 그들이 당할 언약 파기의 결과를 분명하게 경고하셨으며 그 경고와 언약의 내용대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심판을 행하신다.
15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 16 네가 성읍에서도 저주를 받으며 들에서도 저주를 받을 것이요 17 또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저주를 받을 것이요 18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소와 양의 새끼가 저주를 받을 것이며 19 네가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으리라(신28:15~19)
이어지는 내용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주신 언약 파기의 저주 내용으로 적국에게 노예로 팔려가서 비참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내용까지 자세하게 말씀하셨다.(신28:20~68)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언약을 따라 살아갈 때 얻는 복의 내용뿐만 아니라 저주의 내용가지도 신실하게 지키시고 성취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물론 하나님은 언약 백성을 심판하시고 철저하게 낮추시는 모습을 보여주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할 길을 주시며 하나님 앞에 돌아올 때 온전하게 회복하도록 이끌어 주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며 그의 백성들에게는 심판이 목적이 아니라 심판을 통한 구원에 목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심판을 통한 멸망이 아니라 돌이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모습이며 자신을 바르게 세우는 일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바울은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 백성으로 된 사실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할 줄 알고 겸손히 주의 품에 거하기 위한 신앙의 노력을 멈추지 말라고 권면한다.
20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21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 23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24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롬11:20~24)
바울은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은 심판에 대한 두려움보다 주 안에 거하는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모습이라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주 안에 거하는 것은 마음대로 살아가면서 얻는 열매가 아니라 언약을 알고 그 언약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 얻는 열매이다.
요담을 비롯한 유다의 왕들이 산당을 제거하지 않은 이유는 언약의 말씀을 잘 몰랐기 때문이며 언약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바르게 알았다면 예루살렘 성전 중심의 제의를 백성들에게 가르쳤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와 자기부인을 통한 순종의 모습이 없었기에 산당의 제사가 허용되고 백성들은 언약과 율법도 모른 채 과거 조상들의 죄악을 반복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모습은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 상실로 나타나게 되었고 그 결과로 혼합주의와 종교다원주의가 팽배해져서 세상과 구별되지 않은 모습이 되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언약을 모르고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기에 순종하지 못하는 모습은 결국 세속화의 물결로 교회를 병들게 했음을 보게 된다.
그래서 다시 주의 복음 앞에 서기를 힘쓰고 주와 교제하는 자로 살아가기를 힘쓰지 않으면 세속화는 더욱 가속화 되고 하나님의 심판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을 보여준다.
오늘도 나의 모습에서 백성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고 주와 교제하는 삶이 되어야 함을 고백하게 되며 이 일을 위해 교회가 연합되도록 기도하게 하신다.
나의 삶, 그리고 지체들의 삶에 백성의 정체성이 더욱 견고하게 세워지고 언약을 통한 생명의 은혜가 전해지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주의 말씀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언약의 신실함은 수많은 왕들을 교훈하고 바른 길로 가도록 이끄시는 손길에서도 나타납니다.
인생을 다루시고 그의 백성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며 겸손히 주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자리로 나아가는 모습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백성이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고 세상의 방법으로 살아가며 우상을 섬기는 모습이 과거에만 있지 않고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통해 교훈을 받게 하시고 겸손히 주의 백성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도우심을 얻고 눈을 들어 땅이 아닌 하늘 보좌를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이끌어 주시고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으로 사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