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썸넬 후후
출처 : 여성시대, 최달포
여새덜 안녕! (힘 있게 등장)
태생적으로 위장이 약한 나여시와 위대한 보스 김여시는
2박 3일 동안 정말 정직하게 먹고..먹고..먹었음
미리 써두고 갈 테지만 이번 여행의 테마는 먹기야ㅎ
그러니까 너무 많이 먹었다고 치사하게 놀리기 없음
무궁화호 안에서의 감동란이 그 서막이었어
먼저 기차에 타 잠들어 있던 김여시가 준비한 것이었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음 (울컥)
무궁화호는 달리고 달려 부산역에 도착
생동감 넘치는 사진 좀 봐
정말 부산스럽다
알겠어
미안해ㅎ
까마득하게 어렸을 적 이후 처음 밟은 부산 땅..
넘나 감격스러운 것
첫날 일정은 이랬어
<첫째 날>
[부산역 도착-남포역-(★점심/개미집 낙곱새)
-숙소1 짐 풀기-절영 해안 산책로-태종대-
초량역(★저녁/정아 식당 국밥)-깡통시장(★먹부림)-숙소]
1시 40분 경
부산역에 도착한 두 여시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
개미집 본점을 가기 위해 남포역으로 향했어
01. 개미집 (낙곱새) / 1인분 9,000
그렇게 마주하게 된 ★낙곱새★
양은 많지 않지만 맛있어요..너무 맛있고...
하기야 낙지 곱창 새우의 조합으로 맛없기도 쉽지 않을 것임
국물이랑 건더기 같이 떠서
옆에 있는 김이랑 비벼먹으면 아주 꿀맛이얌
물론 우리가 배고팠던 덕도 있지만
그걸 제하더라도 맛있었음 굿
02. 놀 게스트하우스
/ 2인실 1박 20,000 (비수기 주중 1인 기준)
체크인 3:00 PM
체크아웃 12:00 AM
처음엔 콧멍에 찔 생각이 아니어서
전체샷 찍을 생각을 못했어
대신 이거라도..(눈치를 본다)
코드는 이렇게 한 침대 당 두 개씩 있고
침대마다 개인 전등도 있어!
기본적으로는 수건 한 장과 침대에 깔 흰 시트를 제공해줌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보단 실물이 좀 더 좁은 느낌이야!
그래도 우린 잠만 잤던 데다가
비수기라 우리 층에 사람이 없어서 조용해 좋았음
게하지기 언니도 친절하셨고ㅎㅎ
드라이기랑 고데기 있는 방도 따로 있었어
윗층은 휴게실이고 거기서 조식을 냠냠함
조식은 좀 이따 얘기할게!
03. 절영 해안 산책로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 바로 버스를 탐
사실 체력이 쓰레기인 나는
여기서부터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
벗 존예로운 풍경이 걱정을 무색하게 만듦
고르게 난 길을 따라서 쭉 걷다 보면
이렇게 예쁜 바람개비도 볼 수 있음
우리는 걸어서 태종대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길이 막혀 있더라고
그래서 중간에 계단으로 올라가 윗길로 다시 돌아왔어
(+) 추가 / 일병밍구기 여시의 제보!
그렇다고 함니댜 참고하씨오 여새덜!
그 윗길로는 일반 가정집들이 늘어서 있는데,
깨알 같은 풍경이 어마무시하게 예뻐줍니다. 야호!
우리는 산책로 다 나온 뒤에 음료수 사 마셨는데
여새덜은 미리 음료 하나 사들고 와서
한들한들 산책하면 좋을 것 같읍니댜
04. 태종대 / 다누비 열차 성인 1인 2,000
결국 버스를 타고 태종대로 향한 두 여시는
다누비 열차에 탑승하게 되는데...
다누비는 평일 20분 간격 운행이고 중간 중간 내릴 수 있음!
보통 전망대에서 많이 내려 구경해
우리도 전망대에서 내려서 풍경 구경하고
영도 등대 쪽으로 쭉 걸어감
어마무시한 계단의 향연에
다리가 벌써부터 아우성을 질렀지만
매정한 김여시는 그런 것쯤이야 안중에도 없었음ㅎ
그리하여 건진 사진.gamsa
청춘 돋는 사진도 한 번 찍어보궁ㅎ
개인적으론 꼭! 꼭! 가보길 추천하는 곳이야
음 나와 같은 체력 거렁뱅이 여시들은
욕이 앞니를 두드릴 수도 있음
그치만 그대로 쭉 가는 거야 킵업..
왜냐구?
풍경이 다 했자나요ㅠㅅㅇ
05. 정아 식당 / 돼지 국밥 6,000
나오셔따!!!!!!!!!!!!!!!!!!!!!!!!!!!
초량시장 입구에 위치한 정아 식당쓰
갔을 때 여행객은 거의 없었고 동네 분들이 많았어
보스 김여시와 뱁새 나여시가 눈물을 머금은 맛..
최고 존엄의 맛..
결국 두 여시는 이 국밥집을 마지막 날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는데..
상에 같이 나오는 부추 옴팡지게 넣고
새우젓 조금 떠서 국물에 풀어먹으면 간 딱 맞음
국물에서 깊은 맛이 나 (오열)
나는 첫 입에 혓바닥 데이고 김여시는 입천장이 데였음에도
말없이 코 박고 흡입함
아저씨들께서 허허 웃으신 탄성 가득 두 여자의 식탁ㅎ
맛있어 진짜 맛있어 먹어줘 제발 (2차 오열)
(※문 닫았다구 합니다 ㅠㅅㅠ 쥬륵...닫기 전에 한 번 더 가고 싶었는데...)
06. 깡통시장
인자한 표정으로 국밥집을 나와 깡통시장에 당도한 두 여시.
깡통시장은 입구에서부터
가운데로 길거리 음식들이 늘어서 있어
그래 우리는 이곳을 제 2의 집이라 일컫기로 하였지
- 인절미 츄러스 1,500
처음으로 먹은 건 인절미 츄러스야
치즈 인절미 하나 뭐였더라 아 계피 (기본)
보통은 기본을 많이 먹는다고 해
우린 어디서 인절미 츄러스가 맛있었단 말을 주워들었던 터라
딱 두 개 남은 츄러스를 인절미 맛으로 황급히 주문함
고소하고 따끈따끈하니 맛있더라!!!!!!! 괜찮더라!!!!!!!!!
그치만 몇 개를 골라 먹어야 한다면 굳이 먹진 않을 것 같댜
(반전)
- 베이컨 치즈 꼬치 3,000
미친 이거 먹어줘 제발 먹어줘 (무릎을 꿇는다)
보이지? 보이냐고 묻잖아 치즈
비싸지만 아깝지 않은 가격
한 알 먹으면 치즈가 입 안에서 터져 흐름
아 쓰면서도 침고이네
집 가는 기차에서 아주 절실히 생각나더라 꿈에도 나옴
- 꾸치 2,500
베이컨 치즈 꼬치 파는 곳에서 함께 팔아
구운 치즈라서 꾸치인 것 같음 귀엽ㅎ
깡통시장 대부분의 먹거리들이 삼천 원인데
왜 홀로 500원이나 더 싼가 싶었거든
작음
아주 작음
저 컵 안에는 요플레를 담아줘
찹찹 찍어먹으면 달고 고소하고 마싯따!
한 번쯤 먹어 보기에 괜찮음
근데 작음
우리는 슬슬 배불러서 하나 노나 먹었어
꾸치 한 알도 나눠먹는 진정한 우정
하지만 정말 작음
- 니꾸마끼 3,000
베이컨 치즈 꼬치 노점 바로 맞은편에 있음
그래서 뒤돌아 주문하는 기지를 발휘하였다
밥에 삼겹살을 말고 거기에 된장국 같은 것을 적셔
그리고 볶은 김치와 함께 주심
누군가 이것을 밥 한 끼 같다고 했는데
맞아 밥 먹는 기분이었어
맛은 무난했음
- 사탕수수 주스 3,000
이름만 들어보았던 사탕수수 주스
둘 다 목이 너무 타서 마실 것을 필요로 하던 참이었음
하나 주문하면 기계에 사탕수수 넣고 쭈욱 즙을 뽑아주셔
낯선 식혜 같은 맛이었어
뭔 말인지 모르겠지? 먹어보면 납득할 것임
참고로 첫 입 먹고 김여시는 헛웃음을 쳤어
시원하고 달달해서 나름 괜찮았는데 왜 구래
- 마약 옥수수 3,000
초점 왜죠
김여시가 배부르지 않다며 마지막으로 사먹은 마약 옥수수
나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아주 맛있게 잘 먹더군
※ 방금 전해들은 김여시 후기에 따르면
마약 옥수수임에도 일곱 줄 먹으면 질린다며
중독성이 없다고 합니다.※
근데 왜 그렇게 맛있게 먹었어? 말해줘
아 참 이거 먹고 입 꼭 잘 털어..
어두운 곳에선 몰랐는데 밝은 곳에 들어서니 그만..(참혹)
파슬리 가루가 페이스페인팅인 양
뻔뻔히 얼굴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음
- 거인통닭 후라이드 16,000
아니 원래는 안 먹으려고 했는데;
글쎄 눈에 자꾸 보이잖아; 먹어 달라고;
응 그래서 삼
게하 옥상에서 먹었는데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더라 이거
세 명이서 먹어도 배부를 것 같았어
바삭바삭 아주 맛남!
식어도 맛있어서 남겼다가 아침에 찔끔 먹음 굿
<둘째 날>
[(★조식)-BIFF광장-국제시장(★먹부림)-숙소 2 짐놓기
-해운대-(★춘하추동 밀면)-옵스(★빵)-미포 철길
-(★저녁/꼼장어)-광안리-숙소-바이킹
-(★회/민락어민활어직판장&수변공원)
-풍선 다트-숙소]
01. 놀 게스트하우스 조식
놀 게하에서는 조식으로 계란, 토스트, 잼, 주스를 제공해
후라이 해먹기가 귀찮았던 두 여시는 베이직한 메뉴를 택함
딸기잼 바른 토스트
에피타이저지
02. BIFF 광장
체크아웃을 하고 곧장 근처 비프 광장으로 향함
김여시는 저 비프가 혹시 내가 아는 그 비프냐 물었지만
단칼에 아니라고 대답했어
소고기 그거 아냐
부국제야
- 씨앗호떡 1,000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노점들이 이제야 하나둘 늘어서더라고
다음 일정이 있어서 많이 먹지는 못하고
처음으로 씨앗호떡을 맛보았음
승기 말고 다른 곳이어따
짭짤하고 달달하고 고소하고 존맛
- 하나야끼 새우 3,800 문어 3,500
납작만두 파는 곳 없나 돌아다니다가
배가 고파서 사 먹어봤어
음......
오...
아.....
예...
아저씨께서 아주 친절하셨어
응 그게 끝이야..
03. 국제시장
아직도 납작만두의 행방을 찾지 못한 두 여시
결국 걷다 걷다 국제시장까지 당도함
생각보다 되게 가깝더라!
- 납작만두 5,000
드뎌 찾은 납작만두
납작한 만두랑 오징어무침을 같이 주시는데
오 독특한 맛이야 시큼새큼
부침개랑 초절임 같이 먹는 맛
- 세계 과자
사진..사진이 없어..
온 세상의 무거움은 우리가 다 안고 있었던 탓 (울적)
나는 녹차 킷캣(4,000)이랑 호로요이(4,000)를 구입했고
김여시는 하리보와 인절미 과자, 호로요이를 구입함
- 생과일주스 2,000
국제시장 끄트머리에 길거리 카페 두 군데가 있어
왼쪽 사장님이 잠깐 자리를 비우셔서 오른쪽 집으로 감
작은 페트병에 식혜를 함께 팔고 있는 카페였음!
바로 버스를 타야 해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혹시 그 페트병에 복숭아 주스를 담아주실 수 있느냐 양해를 구했는데
정말 흔쾌히 담아주셨어! 게다가 양도 넉넉하게 주심
부산 인심 스게..
그리고 진짜 생과일이었음
복숭아 통째로 호로로 마시는 맛 존맛탱 (오열)
*그치만 넘나 죄송스럽고 감사해서 우리는 연신 사과드림
여새들은 사먹게 되거든 꼭 일반 용기에 먹길 바라!
04. 비치버스킹 게스트하우스
/ 오션뷰 4인실 1박 30,000 (비수기 주중 1인 기준)
(우린 위메프에 딜 떠서 1인 21,000원으로 묵음!)
체크인 3:00 PM
체크아웃 11:00 AM
여기 진심 핵추천
우리는 남포동에 하나, 광안리에 하나 해서
숙소를 두 군데 잡았어
광안리에 생각보다 게하가 많이 없는데다가
있는 곳들은 전부 다 차버려서 발동동 중이었음
여긴 여시에 검색해보니 나오지도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었더라고 (가슴을 쓸어내린다)
일찍 짐을 맡기려고 들어갔는데 직원 분이 거실에 계셨고
아직 방을 치우지 않았지만 구경해도 된다고 하심
직원 분들도 핵친절
여긴 우리가 묵었던 오션뷰 4인실이야
아직 정리 덜 된 상태!
방에서 광안리 해변이 이렇게 보여
밤에 보면 진심 po황홀wer
여긴 세 방이 함께 쓰는 휴게실
존예롭지
05. 해운대
일찍 짐을 맡기고 바로 해운대로 건너감
말해 무엇 하리
그냥 찍어도 인생샷이잖아요
06. 춘하추동 밀면 6,000
하도 여시들 추천이 많았던 곳이라 믿고 먹으러 감
오 세상에 신세계 존맛
맞아 나 밀면 난생 처음 먹어봐
나여시 신라면조차 힘겹게 먹는 여시
밀면 아주 매웠읍니다
김여시 : (맵리둥절)
아 김여시는 비빔밀면을 먹고
옛적에 자신이 먹었던 밀면은
잘 끊기는 냉면이었을 뿐이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음
07. 옵스 / 왕슈 2,300
oh 드디어 옵스 oh
왕슈 사서 해운대 해변에 앉아 먹었는데
넘나 행복한 것..
보여? 이 낭낭한 크림이?
슈를 먹으면서 호로록 소리를 내보았던 것은 처음임
개존맛
숙소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러서
나는 학원전이랑 밀차 롤을 더 샀고
김여시는 치즈만쥬와 학원전을 삼
학원전 치즈만쥬 개강츄
08. 미포 철길
해운대에서 쭈욱 걸어 올라가면 철길이 하나 나옵니다
여기 진짜 예뻐
우리는 걷다 말고 꼼장어 생각에 뒤돌아 나왔지만
여시들은 꼭 많이 걸어보길
인생샷 낭낭하게 건질 삘이야
09. 해운대 시장 기장산 꼼장어
양념구이 小 24,000
다시 해운대 시장으로 돌아와서 꼼장어를 조짐
꼼장어 처음 나올 때 비위 약한 여시들 잠깐 눈 감고 있어
글쎄 갸악 살아있는 꼼장어들이 눈앞에서 퍼덕거리는데
넘나 충격적이었던 것..
그치만 충격이 뭐얌? ㅇㅅㅇ
먹을 것 앞에서 충격이 다 뭐냐고
꼼장어 먹고 볶음밥까지 조짐
냠ㅎ 마싯졍
10. 광안리
김엿이가 찍은 광안대교..ㅋㅑ
게하에 들러서 옷가지와 낮에 산 호로요이를 챙기고 다시 나옴
수변공원 가는 길 쪽에 놀이기구들이 있는데
거기서 바이킹을 탔어
핵쫄보 나여시^^
겨우 세 번째 줄 탄 주제에 엄마를 애타게 찾음
그치만 타고 나서 보니 한주먹거리였어ㅋ
ㅋㅋㅋㅋㅋ
ㅋㅋㅋ
ㅋ
ㅠㅠㅠ
ㅠ
11. 민락어민활어직판장
광어+우럭 2kg 20,000
부산 놀러 와서 회 먹을 여새덜은 꼭
꼭
꼭!!!!!!!!!!
민락어민활어직판장에서 먹어라
민락회센터가 아님
★민락어민활어직판장★!!!!!!!!
어민 분들이 공수해 온 해산물들 싸게 파는 곳이라
바가지 쓸 일도 없어 걱정 마씨오
들어가면 아주머니들이 아가씨 아가씨 부르실 것
쭉 둘러보고 꽂히는 곳에서 사길 바라..★
우리는 푸근해 보이는 울산상회 아주머니께 삼
슬쩍 아양을 부렸더니
보통 1kg에 2만원인데 더 푸짐히 얹어주심
지느러미도 낭낭하였읍니다 (감격)
그리곤 어디서 먹을 거냐고 물으시더니
초장, 간장, 와사비에다 덤으로 신문지를 주셨음 (2차 감격)
12. 수변공원
두 여시는 회를 들고 털레털레 수변공원으로 향함
광안대교 보면서 회랑 호로요이 함냐함냐 했는데
정말 말 그대로 황홀했어 절대 잊지 못할 듯
회도 낭낭 호로요이는 꿀떡꿀떡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오열)
13. 풍선 다트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아가씨~ 함 와바~ 라바 하나 주께~"
사근한 목소리에 홀랑 넘어감
그리고 두 여시는 토토로를 입양해 숙소로 돌아오게 되는데..
뒤에 뷰 봐 미쳤지
<셋째 날>
[(★조식)-짐 맡기고 스카이워크-숙소
-초량역(★정아식당 국밥)-부산역-(★삼진어묵)-귀가]
01. 비치버스킹 게스트하우스 조식
비치버스킹에서는 계란, 토스트, 잼(딸기, 땅콩), 주스를 줌
이번엔 김여시표 반숙과 함께 함
하지만 역시나 에피타이저지
조식을 조지고
남자 직원분께 짐을 맡길 수 있겠냐 공손히 물었는데
"어유 다 하세요! 훔쳐가는 것 빼곤 다 하셔도 돼요! 껄껄"
하심
껄껄..따라 웃음 유쾌한 분ㅎ
02. 스카이워크
버스를 타고 스카이워크로 향함
도착하면 이렇게 생긴 덧신을 줘..존귀탱
덧신을 신발 위에 끼고 반투명 유리 위를 걸음
바닥에 돌덩이밖에 안 보이던데?
나여시 아까 말했지만 핵쫄보
허나 무서워할 틈도 없어 걱정 마^^
길이가 지전 짧음
그래도 풍경은 아주 아름답더이다
03. 정아 식당
결ㅋㅋㅋㅋ국ㅋㅋㅋㅋㅋㅋ다시 만난 국밥ㅎㅎ
이모께 또 왔다고 했더니 좋아하셨어
깍두기 낭낭히 갖다 주심
나는 또 눈물을 훔치며 한 그릇을 비웠고
김여시는 바닥을 보이는 국밥을 보며
한 그릇을 더 시킬지 말지 고민함
단언컨대 나는
살면서 그토록 진중한 그녀의 모습을 본 적이 없어
(※문...닫았......(오열))
04. 부산역 삼진어묵
어묵 고로케 1BOX (6EA) 6,900
우리는 땡초 2, 치즈 2, 새우 2로 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신라면도 힘겨운 나여시
땡초 아주 맵습니다
김여시도 이번엔 맵습니다
하지만 그리 맛이 좋아
치즈는 미친 최고였음 식어도 맛있어
새우도...새우도 맛있어..
05. 귀가
무궁화호 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데
내내 넘 아쉽고 서운한 것..
혹시나 부산 여행 망설이고 있는 여시들은 주저 말고 떠나길!
나는 우리가 만난 사람들, 풍경, 공기들이 전부 좋았고
부산이 정말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라는 걸 알게 되어 기뻤어
(음식들은 말할 것도 없음 죄다 성공했거든 (오열))
주절주절 말이 많았지?
끝까지 참고 읽어주어 고맙읍니다 여새덜
아 혹시 물을 것 있으면 댓 달아주새오
아는 한에선 최대한 답할게 *_*♥
[경비 2인 기준]
숙박비 82,000
교통비 100,800 + @ (후불 교통카드)
식비 214,500 (민망)
기타 30,000
(날 알아보는 실친이 있거든 조용히 카톡 구다사이
여밍아웃은 다메요..ㅎ)
안 문제시 부산 한 번 더 감
문제시 너무해
오홍 부산 여행 참고해야징
연어해서왁다,!! 고마워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