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지고지순한 사랑은
꽃담/ 권금남
성령의 술에 흠뻑 취해
가누지 못한 몸
실바람에 의지하여
무한질곡의 춤을 춘다
다시 오시마 언약하신 님
밤이 새도록 그리다 그리다
가느다란 신열을 토해 흐느끼며
혼신을 다하여 태우고 또 태워도
흘릴 눈물이 있었나
님 오시면 편히 쉬시라고
눈물자리 펼치어 놓는다
오직
내 하나의 사랑을 위해
하나뿐인 자신을 불살라
불 밝히다 꺼져 가는
촛불의 지고지순한 사랑은
언제나 이루어질꼬.......
2007. 0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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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촛불이 아름답네요...
꽃담님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촛불 같은 지고 지순한 사랑은 조만간 이루어 질 겁니다.ㅎㅎ 좋은 글 감사 합니다..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행복하신 주말 되시길 빕니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자기 몸을 불살라 불을 밝힐정도로 사랑할수 있겠죠?..
사랑은 안이루워져도 사랑 자채만으로도 설렘이 있고 그리룸이 주워지는 아름다움 이라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