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잘 못된 처방으로 6년간 생사를 넘나들었던 정회일씨는 2년 전, 아토피를 이겨내고 영어강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독학으로 영어강사가 된 그는 ‘한국에서 영어연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병마와 싸우면서 스스로 영어 공부를 하며 강사가 된 정씨에게 ‘쉽게 영어 공부하는 법’을 들어봤다.
“영어공부는 매일 한다고 하지만 늘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대부분 엉뚱한, 잘못된 방법으로 하고 있는 경우죠. 영어 방송을 보거나 영어 단어를 열심히 외우거나 평생 써먹을 일이 없는 문장을 열심히 외우는 것 등이죠. 제대로 영어를 공부하긴 귀찮고 안 하면 불안하니까 말 한마디 해보지 않은 채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죠.”
정 씨는 ‘자기 생각’을 영어로 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쉬운 영어도 말 못하는 이유는 어순과 소리의 차이점을 알지 못해서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영어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이 자신감을 잃게 된다는 것.
“한국 사람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소리를 안 내고 눈으로만 공부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어순의 차이를 몰라서 그렇죠. 이 두 가지만 잡으면 일단, 말문은 트이기 시작해요.”
정 씨 역시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영어 왕초보자였다. 아토피로 집에서만 생활하던 정씨는 2004년 12월경, 우연한 기회로 외국인과 대화를 하게 됐다. 그 때 정씨가 암기한 문장은 단 두 개. 그 후 정씨는 집에서 팝송을 들으며 우리말과 영어 발음의 차이를 알게 됐고 혼잣말과, 원서, 영화 등을 이용해 단기간에 기초를 쌓게 됐다. 그렇게 독학으로 영어 말하기가 가능했던 그는 지금, 유명강사가 돼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너 오늘 나한테 왜 이래?’
‘영어 공부한지 얼마나 오래 됐어요?’
‘여기서 거기까지 가는데 얼마나 걸려요?’
‘우리 언제 공부할까요?’
‘한국 사람이 왜 영어 말하기를 못 하는지 아세요?’
“위 5문장을 보고 바로 영어로 말 할 수 있나요? 어려운 단어가 필요한 문장이 있나요? 문제점이 무엇인지 모르면, 해결책을 찾을 수 없습니다. 단어나 문법이 문제가 아니란 사실을 모르고 자꾸 단어, 문법만 공부하고 있으면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요. 원서 읽기, 자막 없이 영화보기, 유창한 영어 말하기는 제쳐 놓고라도, 최소한 외국인이 길 물어봤을 때 ‘아임 쏘리, 아임 쏘리’ 하면서 도망가는 한국인은 되지 말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 씨는 자기 진단을 내리고 영어공부를 시작하면 말문이 트이는데 두 달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6년 간 고통과 아픔을 이겨내고 영어강사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정 씨는 “생각을 바꾸면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을 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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