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7일(토)
* 시작 기도
주님...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을 바라보고 모압 땅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를 통하여 영생을 말씀하셨습니다.
(신 11:21) 그리하면(너희가 나의 말을 항상 기억하고 준행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의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을 것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날들로서 하늘의 날들과 같이 영원할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는 단지 육신이 오래 사는 장수의 의미가 아니라 이 땅에서도 영생을 맛보며 살 수 있다는 영생의 약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였지만(요 5:39), 그 말씀이 가리키는 궁극적인 지점인 그리스도께로 나아오지 않아 오히려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만 아니라 바로 내가 그런 자였음을 고백합니다.
나의 어리석고 패역한 옛 사람으로 인함입니다.
이런 나는 마땅히 죽어야 할 자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나를 아주 진멸하지 않으시고 복음을 통하여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셨습니다.
하여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어주소서.
내 안에 유대인과 똑같은 성정이 있음을 인정하오니 오늘 이 하루도 나의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아 나는 죽고 오직 예수로 부요한 자로 살게 하옵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한 주의 신부로 세우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이 주신 새 날이오니 주님과 연합하여 동행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왕하 16:10-20
제목 : 제단의 양식을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더니
10 아하스 왕이 앗수르의 왕 디글랏 빌레셀을 만나러 다메섹에 갔다가 거기 있는 제단을 보고 아하스 왕이 그 제단의 모든 구조와 제도의 양식을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더니
11 아하스 왕이 다메섹에서 돌아오기 전에 제사장 우리야가 아하스 왕아 다메섹에서 보낸 대로 모두 행하여 제사장 우리야가 제단을 만든지라.
12 왕이 다메섹에서 돌아와 제단을 보고 제단 앞에 나아가 그 위에 제사를 드리되
13 자기의 번제물과 소제물을 불사르고 또 전제물을 붓고 수은제 짐승의 피를 제단에 뿌리고
14 또 여호와의 앞 곧 성전 앞에 있던 놋제단을 새 제단과 여호와의 성전 사이에서 옮겨다가 그 제단 북쪽에 그것을 두니라.
15 아하스 왕이 제사장 우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침 번제물과 저녁 소제물과 왕의 번제물과 그 소제물과 모든 국민의 번제물과 그 소제물과 전제물을 다 이 큰 제단 위에 불사르고 또 번제물의 피와 다른 제물의 피를 다 그 위에 뿌리라. 오직 놋제단은 내가 주께 여쭐 일에만 쓰게 하라 하매
16 제사장 우리야가 아하스 왕의 모든 명령대로 행하였더라.
17 아하스 왕이 물두멍 받침의 옆판을 떼내고 물두멍을 그 자리에서 옮기고 또 놋바다를 놋소 위에서 내려다가 돌판 위에 그것을 두며
18 또 안식일에 쓰기 위하여 성전에 건축한 낭실과 왕이 밖에서 들어가는 낭실을 앗수르 왕을 두려워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옮겨 세웠더라.
19 아하스가 행한 그 남은 사적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0 아하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다윗 성에 그 열조와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 나의 묵상
아하스 왕은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에게 전쟁의 도움만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아예 이방 우상에게 제사하는 제단까지 수입하여 온다.
그가 앗수르 왕을 만나러 아람의 다메섹에 갔다가 거기에 있는 제단을 보고 그 구조와 양식을 그려서 유다의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더니 아하스가 귀국하기 전에 제사장 우리야가 그 제단을 만들어 놓았다.
전쟁은 사람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하나님께 도움을 구해야 한다.
그러함에도 하나님이 아니라 앗수르에 도움을 요청하더니 급기야 앗수르 왕을 만나는 다메섹에서 이방 우상에게 제사하는 제단까지 들여오므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다.
왕이 귀국하여 그 제단에 나아가 그 위에 제사를 드리는데 번제물과 소제물과 전제물을 부어 드리고 또 수은제로 짐승의 피를 그 제단에 뿌렸다.
그리고 여호와의 성전 앞에 있던 놋 제단은 새로 만든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옮겨 그 제단 북쪽에 두었다.
왕이 우리야에게 명령하여 아침 번제물과 저녁 소제물, 왕의 번제물과 그 소제물, 모든 백성의 번제물과 소제물 그리고 전제물을 새로 만든 큰 제단에 드리도록 하고 놋제단은 오직 왕이 주께 여쭐 때만 쓰도록 하였다.
또한 왕은 물두멍을 제자리에서 떼내어 옮기게 하고 놋바다를 놋소 위에서 내려다가 돌판 위에 두었으며 안식일에 쓰기 위하여 성전의 낭실과 왕궁의 낭실을 성전으로 옮겨 세웠는데 이는 앗수르 왕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제의는 사람의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해주신 대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하스 왕은 자기의 보기에 좋은 대로 바꾸고 섞어버렸다.
하나님은 섞는 것을 싫어하시며 성결을 원하시는데 주께서 정해주신 방법이 아니라 자기가 좋은 대로 바꾸고 섞어버렸다.
그러면서도 또한 옮겨놓은 놋제단은 자기가 하나님께 뜻을 구할 때만 쓰겠다고 한다.
여호와를 섬기는 일을 완전 혼합종교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은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 사역을 하실 때 자기의 생각이나 뜻대로 하지 않고 오직 창세전 아버지께 보고 들은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것만 행하셨다.
이를 가리켜 영생이라 한다.
오직 영생을 주시기 위하여 병든 자를 고치고 축귀와 죄를 사해주시는 사역 등을 행하셨다.
그리고 그 영생을 주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다.
아들일지라도 자기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에 복종하여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셨는데 하물며 우리랴?
(요 6: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는 아들의 복종이 아니라 아하스와 같이 행하는 아주 불의한 자였다.
아버지의 뜻은 아랑곳 하지 않고 얼마나 많이 바꾸고 섞었는지 모른다.
예배는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으로 바꿔버렸다.
전도축제를 하면서 교회의 문턱을 낮춘다는 미명하에 세상의 건전가요를 들여왔고 사람들의 기분을 맞추는 분위기로 예배당 환경을 세팅했으며 때로는 고급 레스토랑처럼 꾸미고, 식사하면서 예배하는 그런 일도 서슴지 않았다.
철저히 인간 중심의 예배로 바꿔버린 것이다.
하나님은 안중에도 앖었다.
주께서 이것을 기뻐하시는지 아니면 싫어하시는지는 관심 밖이었다.
오직 사람들의 마음과 환심을 사서 그들이 교회에 나오기를 원했고 2~3회 교회에 나오면 등록을 원했고 등록을 하면 이제 그들은 교회의 일원이 된 것으로 만족하였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생명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은 생각도 못하였다.
오직 교인 숫자 놀음에만 빠져서 전도축제에 몇 명이나 왔는지 그들 중에 몇 명이나 등록했는지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나는 계시록 18:13절에 나오는 것처럼 사람들의 영혼을 사고파는 땅의 장사꾼과 다를 바 없었다.
나는 정말이지 주님이 책망하셨던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같은 자이다.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을 얻으면 그의 영혼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그의 영혼을 지옥으로 가게 하는데 다 빠른 자였던 것이다.
그의 영혼을 팔아 나의 배를 부르게 했던 영혼 장사꾼이었다.
복음을 모르니 나도 생명으로 살지 못하고 다른 교인의 영혼도 팔아 저들도 지옥 가게 만드는 교인 사냥꾼에 영혼 장사꾼이 바로 나였다.
이런 나는 정말 죽기에만 합당한 자이다.
믿지 않는 자들은 자기 영혼 하나 지옥으로 보내고 말지만 종교 장사꾼이었던 나는 나뿐 아니라 교인들을 지옥으로 보내는 아주 교활한 영매자였다.
내가 하나님 위에 군림하여 내 마음대로 세팅하고 주님은 내가 하는 대로 따라오기만 하면 되는 꼭두각시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전도축제에 사람이 좀 많이 오면 그 영광을 내가 한 몸에 다 받았다.
사람들의 칭찬 한 마디 한 마디를 내 온 몸에 새겨 넣었다.
이처럼 죽기에만 합당한 나를 주님은 변치않는 사랑으로 받아주셨다.
집을 나갔다가 돌아와 품꾼의 하나로 써달라고 하는 둘째 아들을 가슴과 온 몸으로 맞아주시는 아버지와 같이 나를 받아주셨다.
이런 나를 공의로 심판하셨지만 그 심판은 나를 진멸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한없는 아버지의 사랑이셨다.
이제는 무슨 사역을 해서, 내 이름을 높이려 하지 않는다.
일이 우선이 아니라 주의 품속에 거하는 것이 먼저다.
매일 말씀 앞에서 주님과 함께 사귐을 가지며 그 안에서 성소를 짓는다.
주께서 나의 성소가 되어 주시며 주님과 연합하여 새 생명으로 일으키심을 받은 나는 주님의 성소가 되었다.
주께서 거하시는 성소를 이제는 섞거나 바꿀 수가 없다.
오직 주님이 거하시기에 가장 편안한 옷이 되도록 날마다 보혈로 씻고 정결케 한다.
정결케 하는 자원 역시 주님으로부터 나온다.
나는 단지 그분과 연합 가운데 있을 뿐이다.
나는 지금 예배 중에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주님의 마음을 거스르는 작은 요소라도 이제는 바르게 하고 제자리에 세팅하기 원한다.
내 영이 정결하게 되고 주의 보혈로 씻어 주의 성소로써 아름다운 영광의 빛이 나타나기를 원한다.
오직 주를 위한 나의 작은 성소는 주와 연합한 정결한 신부되어 신랑되신 주님과 함께 사는 나만의 공간이다.
주를 사랑하며 사모하는 이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
내 영과 육체에 감각적으로 다가와 나를 만져주신다.
나는 오직 주께서 만지시는 이 은혜에 감격할 뿐이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나를 사랑하시는 그 주님을 높여드립니다.
나의 찬양을 받으소서.
높임을 받으소서.
이 자리에 나타난 아버지와 아들의 영광을 다시금 주께 돌려 드리나이다.
나를 받으시고 나를 떠나지 마소서.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이제 주님으로 살고 주님으로 죽기 원하오니 주님만이 나의 전부가 되어 주옵소서.
그동안 바꾸고 섞은 것들을 눈을 열어 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셔서 제자리로 돌려놓게 하옵소서.
주님의 기쁨이 오직 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