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길 <박성일>
후줄근한 장마철 주방에서
또각 또각 지글 지글
달 달 달 볶는 소리
오십년 삼식이의 손놀림에 흥이 배어있다
둘이 먹는 점심상이지만
호박나물 가지나물
고구마 순 무침에 멸치볶음까지...
아내에 대한 배려로
친구들은 밖에서 점심을 해결한다지만
요새도 요리 채널을 열심히 보는 아내에게
십 년차 삼식이인 나는
한결같은 팬이며 평생의 고객이다
삼식이의 길은
이인삼각(二人三脚)처럼 호흡을 맞추며
부부가 걷는 오솔길이다
첫댓글 삼식이는 정을 밟고 갑니다그동안 얼마나 많은 정을 주셨길레 아직도 ...부러울 따름입니다
우리는 힘든 병영생활을 같이 시작한 동지애로 묶여 있는것 같습니다.그리고 삼식이가 되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ㅎㅎㅎ
손수 주방일을 할 수 있으면야 4식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한번 고려해 보겠습니다혹시 경험담(?) 있으시면 제자에게 귀뜸해주시면 어떠하올지...
첫댓글 삼식이는 정을 밟고 갑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정을 주셨길레 아직도 ...
부러울 따름입니다
우리는 힘든 병영생활을 같이 시작한 동지애로 묶여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식이가 되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ㅎㅎㅎ
손수 주방일을 할 수 있으면야 4식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한번 고려해 보겠습니다
혹시 경험담(?) 있으시면 제자에게 귀뜸해주시면 어떠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