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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그리워 찾았건만 이름만 고향이지 고향길을 찾으려 해도 찾을 수가 없었다 널따란 도로가 여기저기 뚫리고 높다란 아파트와 빌딩들이 눈 부시게 빛났다 시집에서 살던 고향은 찾을 수가 없었다.
고향을 떠니온지 50년인데 강산이 변해도 다섯 번은 변했으니 산과 들도 어디로 가고 널따랗게 길만 뚫리고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네! 그래도 고향이 좋아 고향이 그리워 찾아왔네
부모님도 세상을 떠나시고 큰동서 내외분도 세상을 떠나시고 없으니 둘 째 동서 내외분이 있어 그래도 마음의 위안을 얻고 조카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병원에서 친구를 만나 무등도서관 앞 철쭉꽃 속에서 추억의 사진도 담고 즐겁게 보냈다 내고향 광주를 또 올 수 있을까!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고 돌아서는 심정 쓸쓸했다...
(2014. 4. 15. 화 -송림-)
친구여! 황혼의 노을 앞에서 만나게 되어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네 남은 인생 아프지 말고 건강히 살도록 노력하세 고향의 친구를 만나니 중년의 꽃이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유지나 - 내사랑 그대여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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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평화로운 가정 원문보기 글쓴이: 송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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