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소 이야기 -
동화책과 만화책을 즐겨보며 상상력이 풍부했든 어린시절, 6.25남침원흉 김일성이를 외계인으로 알고 그를 다스려보고자 우주통일대통령 꿈을 품었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인 1968년 여름 어느 날, 마을 뒷산에서 소를 먹이다가 통일절과 통일국보1호, 통일국기를 어떻게 만들것인가 고민하든 중 소낙비가 거치고 나타난 무지개가 몸 속으로 빨려드는 신비한 계시적 체험을 한적이 있다.
불가에서 소는 깨달음을 상징한다. 심우도란 선의 수행 단계를 동자가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해서 그린 10단계 그림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잠시 출가한 적이 있는데 그 때 가야산 해인사에서 심우도를 처음 보았다. 절간 벽면에 그려져 있는 심우도를 보고는 자아성찰의 과정을 참으로 절묘하게 표현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심전심 불립문자로 깨달은 그 당시 느낌을 청와대 소 이야기란 우화로 표현해 보았다.
이승만 대통령 때 청와대에 임자 없는 소가 들어왔다.
이를 본 이대통령은 비서실장에게 “나라건국에 보태라“고 했다.
윤보선 대통령 때 청와대에 임자 없는 소가 들어왔다.
이를 본 윤대통령은 비서실장에게 “임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라”고 했다.
박정희 대통령 때 청와대에 임자 없는 소가 들어왔다.
이를 본 박대통령은 비서실장에게 “새마을운동에 투입해라”고 했다.
최규하 대통령 때 청와대에 임자 없는 소가 들어왔다.
이를 본 최대통령은 비서실장에게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라”고 했다.
전두환 대통령 때 청와대에 임자 없는 소가 들어왔다.
이를 본 전대통령은 비서실장에게 "당장 잡아라!"고 했다
노태우 대통령 때 청와대에 임자 없는 소가 들어왔다.
이를 본 노대통령은 비서실장에게 "우리 집에 매라!"고 했다.
김영삼 대통령 때 청와대에 임자 없는 소가 들어왔다.
이를 본 김대통령은 비서실장에게 "현철이 집에 매라!"고 했다
김대중 대통령 때 청와대에 임자 없는 소가 들어왔다.
이를 본 김대통령은 비서실장에게 "북한 김정일에게 주라!"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 때 청와대에 임자 없는 소가 들어왔다.
이를 본 노대통령은 비서실장에게 “쌍꺼풀 수술 어디서 했는지 물어보라!”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 때 청와대에 임자 없는 소가 들어왔다.
이를 본 이대통령은 비서실장에게 “4대강에 풀어 놓아라!”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 때 청와대에 임자 없는 소가 들어왔다.
이를 본 박대통령은 비서실장에게 “짝을 지어 송아지 낳아 행복하게 살도록 하라!”고 했다.
김두기 초대 통일대통령 때 청와대에 임자 없는 소가 들어왔다. 이를 본 김통일대통령은 비서실장에게 “심우도를 그려라!”고 했다.
*참고로 여기서 김두기 통일대통령은 2000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상해임시정부의
역사적 정통성을 이어받아 수립한 통일임시정부 초대 통일대통령임을 밝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