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절 예루살렘 성전을 봉헌하는 솔로몬의 기도를 받으셨던 하나님(왕상 8:22)은, 벧엘 산당을 봉헌하려는 여로보암에게 선지자를 보내어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유다로부터 온 선지자는 벧엘 제단을 의인화하여 부르면서 남유다에 요시야라는 왕이 등장하여 이 제단을 심판할 거라고 예고합니다. 약 300년 후 유다 왕 요시야는 종교개혁을 단행하는 중에 이미 멸망한 북이스라엘까지 찾아가 벧엘의 제단을 훼파하는 열심(왕하 23:15,16)으로 이 예언을 성취합니다.
3-5절 여로보암은 정치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금송아지에 가두고 하나님의 집을 산당으로 축소했지만, 하나님은 여로보암의 눈앞에서 제단을 갈라버리심으로 결코 인간의 도구나 수단으로 소비되지 않으심을 보여주십니다. 또한 선지자를 사로잡으려는 여로보암의 손까지 말리셔서 결코 인간의 통제에 휘둘리지 않으심을 알리십니다. 하나님은 내 사적인 욕망과 야심에 제한되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니 내 꿈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기도를 멈추고, 하나님의 꿈이 무엇인지 여쭤야 합니다.
8-10절 유다의 선지자를 벧엘로 파송하시면서, 길을 지체하게 하거나 되돌아가게 만드는 사람들의 호의와 대접을 무조건 거절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씀을 들려주고 대가를 받는 것은 거짓 선지자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벧엘의 파괴를 선언해야 하는 사명의 특성상, 여로보암을 비롯한 벧엘의 종교지도자들이 저주를 축복으로 돌리기 위해 선지자를 유혹할 우려가 있으므로, 임무를 완수하는 데 걸림돌이 될 일을 사전에 차단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청중의 눈치와 기대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하나님의 시선만을 의식하며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들을 찾으십니다.
첫댓글 9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 가지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10 이에 다른 길로 가고 자기가 벧엘에 오던 길로 되돌아 가지도 아니하리라
본문에 계속 반복되는 단어는 '하나님의 사람' 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은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줄지라도 ᆢ ᆢ 하나님의 명령을 완고하게 준행하고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람입니까? 여전히 사람들의 이목을 신경쓰고 칭찬과 보답을 바라는 하나님의 사람을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 바리새인입니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아버지는 나를 자녀 삼아 주셨는데 나는 여전히 내가,내가를 드러내기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인정받기를 바라고 아버지가 제일 싫어하는 교만을 껴안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시선만을 의식하게 하옵시고 아버지께서 찾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