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유권자 투표율 3.7%에 불과해”
이성 구로구청장 "선거에 적극 참여해야" 강조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성 구로구청장(사진)은 "투표권이 있는 중국동포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3.7% 정도인 걸로 파악되었다"면서 "동포 유권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지난 7월 21일 가리봉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측의 주선으로 동포세계신문사에서 갖게된 '이성 구청장님과 함께 하는 이주민 간담회' 자리에서 이 구청장은 이같이 말하였다.
구로구의 경우 지난 6.4지방선거 선거인수는 355,410명 중 212,733명이 투표를 하였다. 60%에 가까운 투표율을 보이고, 이 구청장은 60% 득표율을 얻었다.
구로구엔 약 4만명의 동포 이주민이 거주한다. 그중 한국국적을 취득한 이주민은 4천여명 정도, 지방선거에서는 영주자격을 취득하고 3년 이상 거주한 사람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구로구는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는 동포 이주민이 약 4천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투표율이 3.7%밖에 안되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참고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다문화 이주민의 투표참가율은 별도로 파악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이성 구청장이 다문화 이주민에 대한 관심 차원에서 파악한 결과라고 전제하고,“동포와 다문화 이주민들이 지역적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투표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극 투표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성 구청장은 지난 선거에서 가리봉동에 다문화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 정도로 다문화 이주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게 많이 갖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편집국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21호 2014년 8월 8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21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