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너무 일찍 공주에 도착하여 조금은 당황하였지만 공주대 도서관 앞에서 환한 미소로 맞아주시는 뚜 간사님을 만나는 것으로 낯선곳에서의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종합대의 생기 넘치는 분위기는 저희 학교와 엄청 비교되었습니다. 간사님과 함께 사범대 403호에 자리를 잡고 큰모임을 준비하였습니다. 책상을 둥그렇게 만들고 간사님과 단둘의(?) 데이트를 했었드랬죠... -.,-
젤 먼저 우리와 함께 한 공주대 운동원은 02학번 안민호 형제. 신입생학교때의 강렬한 헤어스타일이 아직 남아 있어서 기억할 수 있어죠. 민호 형제와 잠시 소개를 나눈 후 조금씩 운동원들이 도착하기 시작하였답니다.
하지만 벌써 와야 할 우리의 강도영 위원장님은 어디서 헤매는지 아직 연락도 없었죠. 큰모임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말이에요.
우리의 경민이도 드디어 모습을 나타내고 조금씩 큰모임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삐 움직였어요. 그리고 위원장님도 버스를 잘 못 타서 늦었다는 변명 비슷한 말과 함께 등장했었어요.
경민이의 인도로 찬양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 곡이 꽤 많았지만 은혜와 감동의 물결이 흘렀던 시간이었어요. 또 찬양 중간에 모임에 함께 하는 운동원들.
특히 공주대 SFC 주제가인 시찬 7집 690번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 찬양은 정말 은혜 충만이었습니다. 공주대 SFC가 가사의 내용대로 공주대에 하나님의 빛을 비추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더 뜨겁게 찬양을 했었더랬죠.
이사야 29장 15-24절의 말씀으로 뚜 간사님께서 우리에게 전해 주신 메세지. 비록 그 영향력의 범위는 비교도 안 되지만 우리를 이사야와 동일하게 이 시대의 선지자로 세우신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의 안목으로 이시대의 흐름을 읽으며 그것에 대해 말할 줄 알아야 하는 것과 나의 삶 속에 임한 하나님의 손과 그것을 어떻게 catch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묵상을 하게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헌금과 주기도로 1부 순서가 끝날 때 까지 모두 12명의 운동원이 함께 한 큰모임의 시간들이 저에게는 정말 은혜이었습니다.
그것은 때마침 처음으로 큰모임에 참석한 두명의 지체가 있었기 때문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큰모임이 끝나고 아쉽게도 김은정 위원장님께서는 동아리대표자회의 참석때문에 저녁 식사에 함께 하지 못하였지만 탕수육과 짜장면의 맛이 아직도 입가를 맴도는거는... -.-a
처음으로 학원 순회를 하며 많은 것들을 느끼며 공감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공주대와 공주대 SFC, 운동원 모두에게 함께 하길 기도하며 보고를 마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