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안드레이)가 청소년들과 힘을 합해 운영하는 아동돌봄센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인기와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광주고려인마을은 금년들어 광주를 최종 정착지 삼아 이주하는 고려인동포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 2월 입국초기 아동
돌봄교실을 시작했다.
돌봄교사 대부분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 가정 청소년들로 자원봉사 형식으로 운영에 참여해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한국어 교육, 함께 놀아주기, 간식제공, 영어교실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 밖에도 학교 알림장을 확인하여 과제 및 받아쓰기를 지도하고
학교생활에 필요한 사전지식 등을 교육하며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주 금요일에는 광산구빛고을국민체육센터의 지원으로
수영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지고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안드레이
센터장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고려인동포를 위한 아동돌봄공동체 사업은 지역에서 고려인청소년들이 함께 돌봄을 실천함으로써 보육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며 “광주고려인마을 아동돌봄공동체 사업이 낯선 조상의 땅으로 귀환하는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눔방송: 덴마리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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