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code penal
[건강하게 행복하게, 나를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방법 :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자기관리에 대한 마인드]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65207
시간 진짜 빠르다 그치?
언제 벌써 이렇게 한 해가 다 갔지?
여기로 이사 왔던 게 초 여름이었는데..
언제 더웠는지 모르게 추워졌네
여름에 내 방에 한번 초대 했었던 것 같은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49413
이번엔 겨울 느낌으로 다시 돌아왔어!
밖에 많이 춥지?
어서 안으로 들어와
뭔가 좀 정신 없지???
겨울이라 뭔가 많아서 안 그래도 좁은 방에 되게 꽉 차네
아, 신발은 이쪽에 두면 돼! 여기!
신발장 겸 화장대 ㅎㅎㅎㅎ
하얀 반투명한 천 사다가 리본으로 묶어 놨더니
산뜻하고 여자방 느낌 나더라구!
ㅎㅎ 나 코덕인거 눈치 챘지??
화장품 구경해 볼래??
사실 최근에 안쓰는 섀도 좀 정리해서
음영섀도 위주로 가지고 있어!
요구르트 먹고 남은 유리병이랑 스벅에서 커피 마시고 테이크아웃잔 남은거
재활용 했는데 어때?
은근히 저게 유용하더라고!
아..
그리고 혹시 봤어...?
거울 바로 밑에 있는 주사위는...
프라하 갔다가 시장에서 기념품으로 사온거야 ㅎㅎㅎ
나 프라하에서 아무 기념품 안샀는데 저거 딱 하나 샀자나~
ㅎㅎㅎㅎㅎ알지? 나 음란마귀인거 ...ㅎ 별로 안 놀랬지?
여름에 만나던 남자친구가 강추해서 샀는데....ㅎ
같이 가지고 놀지도 못하고 그만..
헤어졌지 뭐야~ ㅎㅎㅎ
에이 이런 얘기 하지 말자 .....ㅎ
옆에는 이케아 에서 산 전신 거울이야!
일부러 거울 앞에 체중계 두고 매일 아침마다...ㅎ
체중을 재는.....의미 없는 짓거리를 하지....ㅎ
하얀 옷걸이는 전에도 얘기 해줬던 거야!
이케아 에서 산 제일 싼 건데 은근히 튼튼하고 심플해!
하얀색이라 깔끔하기도 하구!
저 똥글뱅이들있는 건 이름을 모르겠어...
저것도 이케아에서 산건데
난 목걸이, 가발, 양말, 머리띠 등등
악세사리류 걸어 두는 용도로 쓰고 있어!
아 그리고 이 건 진짜 강추하는 거!!
아까 옷걸이에 걸려있던 극세사 가운!!
이거 산지 한 3~4년 됐나?
암튼 되게 오래 됐는데 진짜 이거 없음 안됨 ㅠㅠ 내 영혼의 동반자 ㅠㅠ
일단 부들부들하고 촉감도 좋구
무엇보다 개따수움!!!!
겨울에 수면양말 + 수면바지 그리고 겉에 극세사 가운 걸치면
세상 무서울게 없다능!!!
난 지마켓에서 샀구 극세사가운으로 검색하면 엄청 나와!
가격은 3만원정도 했던거 같은데 ㅠㅠ 기억이 ㅠㅠ
암튼! 추위많이 타는 여시들 개강추!
정면에서 보면 이래!
하얀 벽 이긴 한데 군데군데 좀 지저분해서
페인트 다시 칠할까 하다가 어차피 내 집도 아닌데 뭐..
이케아에서 반투명한 커튼 사서 한짝 아예 벽전체에 달았어!
그러니까 뭔가 우아해 보이고 이뻐보이더라구!
지저분한 벽 고민이면 이 방법 써봐!
전에 엄청 큰 책상 있던 건
드디어!! 갖다 버리고 좀 작은 걸로 바꿨어!!!
어휴 난 책상때문에 내가 공부 안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이번 기회에 잘 알았어..
난 원래 공부를 안하는 존재였다는 걸.....ㅎ
왠지 근데 지금 보니까
벽이 지저분해서 공부가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ㅎ
아 저건 뭐 붙여 놨냐고?
되게 못생기게 말라 버린 장미랑....여행 다녔던 곳 지도랑 지하철 티켓 같은거 붙여놨어
원래 인생은 바캉스를 위해서 사는 거...아니 겠어...?
여름에 한 방에 놀려고... 일년 내내 공부하고 일하는 것....
마음은 일년 내내 콩밭에 있는 거슬...
밑에는 공부하는거 ... 외워야 하는 거... 존나 지긋지긋한 것들....
아 전등 뒤에 액자 있던 그림 자세히 보고 싶다구?
음, 이거 좀 야한 건데 ..헿헤헤헤헤헿
그럼.
음~ 섹슈얼한 소품이 많은 것 같다고?
오~ 정확한데~ 미술 전공이냐고?
아니...ㅎ 전혀 상관없어.....
단지 그냥 이런 걸 좋아할 뿐이야...ㅎ
잡지에...이런 게 있더라고...
그래서 스크랩했어.....넘나..씨염인 것...ㅎ
보통 이런 액자는
왠만한 사진 넣어놔도 다 이뻐보이게 해주는 것 같음...!
이것도 이케아 제품!
자 옆으로 옮겨서
그리고 이건...
밀국 친구들이 다들 탐내는 나의 매직텐트!!!!
....라고 하지만 이건 뭐...
엄마 " 거지들의 왕 왕초집이니?
너 나이가 몇이니 도대체?"
엄마ㅠㅠ
사실은 침대 이랬거든!
근데 넘나 추운 것....
목이 넘 칼칼하고 ㅠㅠ
아무리 라디에이터 틀고 전기장판 틀어도 ㅠㅠ
건조해 지기만 하고 하나도 안 따신 것.....
그래서 텐트를 쳤는데.....
음...
뭐랄까...
나만의 공간안에 또 나만의 공간이랄까..
아침에 진짜 침대 나오기 싫어져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숙식을 텐트안에서 해결한달까..
넉넉한 포근한 느낌 좋아해서 일부러 베개 세개 깔구 이불은 두개 깔았어!
훨씬 폭신 폭신해 ㅎㅎㅎㅎㅎ
그리고 자기 전에 바디미스트 이불에 한번 뿌려주고
이불 안에 들어가면...
하.... 넘나 포근하고 좋은 것....
세상의 모든 깨끗함은 여기 다 있는 듯한 기분....?
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바디미스트 좋아해!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 뿌리고 좀 지나면
향이 많이 옅어져서 거북하지가 않거든!
근데 저 텐트위에 거적떼기는 뭐냐고???
아침에 일어날 때 텐트안에 있어도 창문이 천장에 있어서
많이 눈 부시더라구 ㅠㅠ
사실 볼레라고 해서 아예 창문에 덧문이 있어서 창문 닫아 버릴 수도 있는데
그러면 아침에 아예 햇빛이 없어서 깜깜해서 제때 못 일어 나고 ㅠㅠ
근데 여기 위에 천 덮으니까 적당히 깜깜하구
보온도 더 잘되는 것 같았어!!
나는 침대시트 남는 거 덮었어 !
여새도 한번 여기 누워봐!
그럼 꿀잠 잘듯!
단점 : 아침에 못일어남 > 수업 늦음 그리고 집순이 됌....ㅎ
자.. 그럼 ... 이제 침대에서 일어나....
너... 안씻었자나.....
씻고 누워........
잠옷 줄테니까 잠옷 갈아입고 누워.....(쭈글)
침대 옆 머리맡에는
초록색 이케아 협탁..! (이걸 협탁이라고 하는 거 맞지..?)
나 여름에 내 방 보여준거 기억나?
나 침대 민트색 시트였는데!
사실 그거 좀 질려서 지금은 빨아서 개어놓고 하얀 시트 쓰긴 하거든!
민트색 시트 쓸 때 이거 색깔 깔맞춤으로 산거야!
여기는 전에랑 크게 달라 진 것 없어!
양키캔들향 이랑 어울리는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
사실 얘는 이제 거의 안뿌려... 왜냐면...얼마 안남았거든....
하지만 내가 사는 나라에선....이게 안 팔잖아요....?
그래서 아껴 써야해.... 하...
저 분홍색 큰 통은 빅토리아시크린 퓨어시덕션인데
그냥...딱히 쓸 때가 없어서..
나 저런 향 별로 안 좋아하거든... 너무 독해....
그래서 그냥 방에 냄새 날 때 허공에 뿌리면
좀 은은하니 향기 나는 것 같아서 여기 두고 써!
조명은 역시! 이케아 LED조명이구 여기도 하얀 반투명 천으로 리본묶어놨어!
그리고 보석함은 전주한옥마을에서 산 건데
나도 선물 받은 거라 정확히 어디서 산지는 몰라 ㅠㅠ
거기 명물이라고 하니까 아마 유명하지 않을까??
난 넣어놓을 보석이 없어서 ㅠㅠ
피어싱 몇개 있는거 꼽아 놓고
고양이 세마리 저기 넣어놨어!
귀엽지??
자세히 볼래??
얘는 서울에 서촌마을!
거기 '우연수집' 이라고 블로그에서 셀프 인테리어로 유명해 지신 그 분!
그 분이 운영하는 소품부티크?
거기서 산거야! 사실 내가 산건 아닌데
여기엔 슬픈 이야기가 있어....ㅎ
좋아하는 오빠랑 서촌데이트를 했는데
난 썸인 줄 알고 고백했다?
근데 이 오빠가 거절을 했어!
그래서 난 고민하던 유학을 결심했지....
그런데 한창 출국 준비 할때쯤 갑자기 만나자더니
이걸 선물로 주면서
내가 이거 귀엽다고 한게 기억이 났다면서
유학 갔다와서 완생해서 돌아오래
나니 ...?
왠 뜬금 없는???
도대체 뭐였을까????
마지막 어장관리였을까????
뭐 이젠 상관없긴 하지!
협탁 안에는 짜잔!
차종류는 다 여기 모아 놨어!
사실 차말고 요 왼쪽 조그만 단지 두개는 겨자야!
호텔가면 그 조그만거 주는 걸 뭐라 그러지??
하여튼 그런거 모아 놓은 거야! 비누도 그렇고 ㅎㅎㅎㅎ
좋아하는 거 골라봐!
홍차 종류랑 녹차 종류랑 민트차 커피 등등 다 있어!
아, 저 빈 코카콜라 병은 뭐냐고???
.... 후 ..
저건.... 구남친이 마지막으로 나한테 주고 떠난 거야...ㅎ
왜 콜라를 줬냐고?
기차타고 걔네 집 놀러갔었는데
며칠 거기서 섹쇼하다가
이젠 우리집으로 돌아와야 하잖아ㅎㅎ
근데 기차로 3시간이 걸리는 거리라
가면서 중간에 목마를 까봐 마시라고 챙겨주더라 ㅎㅎㅎ
그러던 새끼가 ^^
결국 롱디 끝에 ^^
떠났지 .....^^
하..
오늘 왜이렇게 추억팔이 할 거리가 많지?
그래..저런 걸 다 모아 두고 있는 내 잘못이야...
못버리겠어...흡.....ㅠㅠ
고옆에는 그냥 쇼파랑 탁자, 티비 이렇게가 다야!
티비앞 쇼파에 누워서 밥먹고 과자먹고 폰여시 하고 ...
내 실질적인 생활공간이랄까.....ㅎㅎㅎㅎㅎ
쨘! 요렇게!
내가 만든 건데 먹어볼래??
뚝배기에 해서 된장국이 아직 따끈해!
밥은 그냥 밥 아니고 요새 빠져있는 간장계란밥이야 ㅠㅠㅠㅠ
밥 밑에 생 노른자랑 간장+참기름+참깨가루+마늘가루+고춧가루 이렇게 있는데
비벼 먹어봐 ㅠㅠㅠㅠㅠㅠ
진심 천상의 맛이야 ㅠㅠㅠㅠㅠㅠ
요즘 일주일 내내 이렇게 먹고 있어 ㅠㅠㅠㅠㅠ
아 옆에 이 연기 나는 건 뭐냐고??
이거 가습긴데 그냥 가습기가 아니라
온열 가습기야!!
물넣고 전원 누르면 안에서 물이 끓어서
따뜻한 수증기가 나와!
엄마가 나 기관지 안좋은 것 때메 한국에서 특별히 보내준거!!
이거 틀면 건조하지도 않구 무엇보다 따뜻해져 ㅠㅠㅠㅠㅠㅠㅠ
그게 너무 좋아 ㅠㅠㅠㅠ난방효과 ㅠㅠㅠㅠㅠㅠ
근데 단점은 용량이 좀 적어서 밤새도록 틀어놓진 못한다는 거?
그리고 콘센트가 완전 한국식 콘센트야!!!! ㅠㅠ
그래서 외국에서 쓸려면 콘센트 변환기 같이 써야해 ㅠㅠㅠ
겨울에 건조하게 지내면 그게더 감기 잘걸리는거 알지??
항상 가습기 틀어놓고 지내야 오히려 감기 안걸려!!!
자! 이 좁은 방 소개 끝났다!
시간 지나면서 공간에 점점 추억이 있는 물건들이 많이 쌓여가다 보니깐
좀 복잡해 보이는 것 같긴한데
혼자 지내다 보니까
그런 물건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더라구!
내가 행복했었던 시간들의 흔적이니깐!
그래서 못버리나봐 ㅎㅎㅎ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때 산 조명인데 트리는 없구
그냥 이렇게 벽에 모양낼때 쓰는데 꽤 괜찮아!
이번엔 belle 이라고 적어 봤어 !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이라는 뜻인데
그냥 스스로 이쁘다고 하면서 살고 싶어서!
사실 큰 의미는 없어 ㅎㅎㅎㅎㅎ
오늘 시간 내줘서 내 방 구경 와줘서 고맙구
이제 얼마 안남은 올 한해 잘 마무리 하구
추운데 감기 안 걸리게 따뜻한 거 많이 마시구
비타민씨 많이 먹구 건조하게 있지 말구 !
방에서 겨울 느낌 많이 났는지 모르겠네!
으으으 추운거 너무 싫은데
다음에 내 방에 놀러 올거지?!
와줘!
기다릴게 ;)
안녕 여시!
+ 기념품 주는 걸 깜빡했네
자 받아!
혹시 연어하는 여시들을 위해!
지금은 텐트 걷고 불투명 커튼 천장에 달았구 창문에 불 달았어!
구두 모으는 중!
자취방꾸미기)ㅠ.ㅠ올해자취시작하는데...참고할게!!
와ㅠㅠㅠㅠㅠ여시야 구경 잘하구가!!! 진짜 홀려들어갔다온것같아 헤헤 불투명 커튼은 혹시 뭐로달았오..? 테이프...? 핳..커튼봉있어야하나?ㅜㅜ 넘나 하고싶은것.....크읍
예뿌다 여시 좋은정보 고마워요💕
여시말투 너무 이쁘다 고마워 잘놀다가 또 올께(찡긋)
어쩜 이리 잘꾸몄대.
안녕 여시 대왕연어다... 자취방 구경 잘 하고 가 코코아도 넘 잘 마셨어 :>
너~~~ 무~~~~ 예뻐! 여시야 디쟌전공자인 나보다 넘나 감각있고 짱짱이야!
ㅠㅠ 여시 너무 따뜻한 사람같아ㅠㅠ고마워 이런 글 올려줘서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3 18:2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3 19:2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1.23 21:02
여시야 연어 미안한데... 혹시 텐트안에있는 조명은 어디거야??ㅠㅠ
방 아기자기하구 개성넘쳐 !!! 잘 보구가용 ~
넘예뿌다
넘 이버!!! 대형연어왔어 ㅋㅋㅋ 저 belle라는거 어떻게 모양잡은거야?? 압정??
진짜 오진다 개이쁨 ㅠㅠ
와 집 존예
여시집진짜 개존예다... 컬러매치를 어쩜저렇게잘해?? ㅠㅠㅠㅠ
공주님방 같어. 별빛들어오는 창문...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