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R/G/B 3색의 OLED가 자체 발광하는 'RGB-OLED'와 현재 대다수 상용화(대중화) 되고 있는 '단색(White/Blue) OLED'에 'RGB컬러필터'를 사용한 OLED다. OLED의 시작은 'RGB-OLED'로 시작이 되었다. 2007년 12월, 소니가 RGB-OLED(960x540)패널을 적용한 11인치 OLED TV(XEL-1)가 최초의 OLED제품이었다. 하지만, 사이즈가 11인치에 불과한데도 20만엔(200만원)이 넘는 가격과 버닝 문제 등으로 소니 OLED TV는 출시 1년도 못되어 사라졌다. 이후 삼성-LG도 30" 내외의 OLED 시제품을 공개하였으나, 상용화까지는 가지 못하였다. 실패를 거듭하던 OLED가 성공한 것은, 삼성 스마트폰이었다. 삼성은, 2010년에 갤럭시 스마트폰에 OLED패널을 채용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경쟁사들은 삼성의 OLED채용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LG는 2011년 한국전자전에서 OLED는 "청소년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는 디스플레이"로 평가하였고, 애플은 "OLED는 인위적인 색상"이여서, 자신들 스마트폰에는 채용하지 않겠다며 평가 절하하였다. 하지만, 2020년을 전후로 중국을 비롯하여, 애플까지 스마트 폰에 OLED를 채용하면서, OLED는 이제 스마트폰의 대표 디스플레이가 되고 있다. 결국 삼성은 OLED 채용으로 스마트폰 생산 세계 1위의 자리까지 올라섰다. 이에 힘입어 삼성은 2012년에 HD급 R/G/B방식의 55" OLED TV를 내 놓았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1년도 못되어, 삼성은 OLED TV사업을 접었다. 그렇지만 OLED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던 LG는, 화소별로 'White OLED'가 자체발광하고, RGB컬러필터로 동작하는 W-OLED TV를 2015년부터 55"/65" 4K OLED TV로 출시하면서, OLED TV의 상용화(대중화)에 시동을 걸었다. 결국 LG는 TV용 OLED로 나름 성공을 하면서, 이에 자극받은 삼성은 OLED TV는 출시하지 않겠다던 방향을 바꾸어, 2022년에 'Blue OLED'가 자체발광하고, RGB컬러필터로 동작하는 B(QD)-OLED TV를 출시하면서, 삼성도 OLED TV시장에 다시 뛰어 들였다. 하지만, TV용 OLED는, 7~8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3~4년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OLED와는 다르게, 버닝 문제와 수명저하(3~4년 후), 8K OLED 한계 등은 치명적 한계가 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은 부정적 견해가 더 크다. 이런 연유로 TV용 OLED패널을 생산하는 업체가 삼성D와 LGD외에는 아직 없는 것이다. 물론 LGD는 이에 대해, 기술력 부재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번에 QD-OLED TV를 내 놓은 삼성이 OLED TV를 지속할지는 미지수이다(추가 투자 계획 없음). 우선 삼성D가 QD-OLED보다는 자발광 QNED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TV용 OLED는 사실상 LGD 홀로 생산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에 대한 OLED도 승승장구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스마트폰 OLED를 중국-대만-일본 업체들까지 참여해 패널 가격이 LCD처럼 팔아도 남는 게 없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연유로 삼성전자는 삼성D로부터 구입하던 OLED패널을 2022년부터는 저렴한 중국산 OLED패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중국 BOE·CSOT에 스마트폰 OLED패널 650만개 주문), 결국 소형 OLED도 이젠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폴더블로 차별화를 한다거나, 15년 전 고가로 실패하였던 진정한 OLED라 할 수 있는 R/G/B 3색의 OLED가 자체 발광하여 색상을 구현하는 'RGB-OLED'와 같은 차별화된 OLED가 필요해 보인다. 해서 일본의 JOLED는, 2019년부터, 32"/27"/22" RGB-OLED패널(OLEDIO)을 양산하여, 2020년부터 제품으로 출시가 되고 있다. 다만, JOLED가 양산하는 'RGB-OLED'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잉크젯(인쇄)방식으로 생산을 한다고는 하지만, 단색의 OLED보다는 아직 3~4배 비싼 가격과 55인치 이상 TV용은 아직 생산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RGB-OLED'는, 당분간 30인치 이내 중소형 프리미엄 제품에 주로 적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삼성D를 비롯하여, LGD, 중국 BOE등이 IT용 8.5세대 OLED라인을 검토하고 있어, 증착방식의 이점이 잉크젯(인쇄)방식의 한계(중형 사이즈)를 대신해 준다면, 'RGB-OLED'의 대중화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OLED소자 자체가 유기물이라, 버닝 문제와 수명(밝기자하) 문제, 8K TV(소비전력) 한계 등은 원천적으로 해소하긴 힘들어, 'RGB-OLED'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RGB-OLED'패널을 장착한 32"와 22" 4K 모니터의 경우, 높은 가격도 문제지만, 패널 주사율이 60Hz밖에 안되어, 성능에서 LCD에 한참 뒤처지고 있다. 현재 4K LCD 모니터는 4K/240Hz까지 상용화가 되고 있어, 'RGB-OLED'의 대중화는 성능문제부터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JOLED 인쇄 방식 RGB-OLED패널(OLEDIO) *32" 상용화 제품 1)LG전자 전문가용 31.5" 4K OLED 모니터(32EP950) 45만엔(4,437,990원)-2021년 12월 출시 2)ASUS ProArt Display OLED PA32DC 출시X 2)아스트로 업무용 31.5" 4K OLED 모니터(DM-3430) 180만엔(17,751,960원)-2020년 12월 출시 *27" 상용화→상용 제품X *22" 상용화 제품 1)ASUS ProArt PQ22UC $4000(4,882,000원) 2)EIZO FORIS NOVA-35만엔(3,451,77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