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를 약간 꼰 뒤 금방 부러 질 듯 부실거리는 테이블에 발끝을 올려놓았다. 통나무로 만들어진 의자로 몸을 받치고 있었으며 머리끝은 배 선상의 가장자리에 기댄 채, 매우 불안한 자세로 그냥 눈을 감고 바다가 이끌어가는 데로 몸을 맡겼다.
난 해적의 딸…
바다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라고 불리는 명성 해적인 우리 아빠 캡틴 프레스컷트 (Prescott)의 하나뿐인 딸 도리스(Doris) 라고 불리는 나는 바다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바다에서 자라온 해적의 딸이다. 남자 같은 이름을 같고 있다는 것과 같이 나는 한명의 남자아이 같이 자라왔다. 매우 어릴 적부터 배운 거 라곤 어떻게 마시면 재대로 된 술 맛을 볼 수 있는 가와 마치 내 허리까지 오는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진 대검을 휘두르는 방법과 검은 해적기인 Jolly Roger를 어떻게 매다는가 같은 것 밖에 안 배워 왔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물론 나까지 한명의 남자애라고 착각하고 다녔으며 여자였다는 것을 까맣게 잊은 채 나날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런 평범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나의 어릴 적 시기에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일이 있다. 그것은 아빠가 아마타호라는 배를 점령 할 때 였는데 그 배에서 난 처음으로 내 또래 비슷한 꼬마 여자아이를 보았기 때문이다. 여자아이 라는 것은 내게 너무나 신기 했고 그 소녀와 가능하면 얘기도 하보고 싶었기 때문에 나는 아빠에게 저 아이를 나와 같이 지낼 수 있게 해달라고 졸랐다.
그래서 난 꿈에도 그리던 육지 여자아이와 함께 지낼 수 있었다. 그 아인 긴 금발로 양쪽으로 땋아내려 빨간색 리본으로 묶었으며 그녀가 입고 있는 건 연한 핑크색으로 레이스가 둘러진 정확히 종아리 중간 까지 오는 드레스였다. 게다가 그녀의 팔에는 뭔가가 끼워서 있었는데 나는 처음에 그것이 진짜 살아있는 갈색 동물인 줄 알았으나 나중에 물어보니 그것은 곰 인형이라고 하는 일종의 인형이었다. 정말로 귀엽게 생긴 소녀였다.보기만 해도 행복이 좌르르 흘러내릴 것만 같았다. 그러나 사건은 이미 터졌다.
성격만 더럽고 어둡게만 자라온 해적의 딸에게는 곰인형이나 들고있는 평범한 육지 아이들에게는 질투를 많이 가져가게 했고 그럴 때 해적 딸은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이다.
소녀는 나의 지저분한 방안에 들어오자 씁쓸한 표정으로 찌푸리더니 침대 가에 앉아 내가 가장 아끼는 모형배를 만지작거리며 얘기를 시작했다.
“내 이름은 아이린 모노그드리야. 아이린(Eileen)이란 뜻은 밝고,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뜻이래. 응, 우리 아버지가 지어주셨어. 아, 우리 아버지는 가네데시에 유명한 목사셔. 그래서 집 세 채를 가지고 계시지. 나는 그 중에서 프레시시에 있는 집이 가장 좋더라. 거긴 내가 좋아하는 덜시가 있거든. 덜시가 뭐냐고? 그건 광장히 순한 양이야. 내가 3 살 때 할머니가 내게 주셨는데 덜시는 내가 등을 쓰다듬어 하길 정말 좋아해. 가끔가단 토라지기도 하지만…
어머,얘! 여기 이 배 좀봐! 이거 싸구려 아니니? 어떻게 만든이 이름도 없어?
우리 삼촌네집에도 이것보다 더 큰 조각배 하나 있는데.. 이거랑은 비교가 안되지..삼촌이 그러는 데 이름이 안 조각된 건 전부 싸구려 뿐이래.. 맞아, 내가 어디까지 말했더라?
응. 덜시는 나를 정말 좋아하지. 늘 내가 오면 마치 개처럼 내게 달려와. 그럴 때는 우리 엄마가 덜시를 꾸짖으셔. 우리 엄만 덜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거든.
아~ 졸립다. 네 방은 늘 이렇게 어지럽니? 난 이렇게 어지러운 방은 처음본다.
또.. 뭐가 있더라…아! 내가 우리 엄마 소개를 안 했지.우리 엄마는 천사셔.. 내가 표정만 약간 찌푸려도 프랭스 소시지 3개를 구워 주시지. 난 프랭스 소시지를 정말 조아하거든..
그리고 내 생일 날 이 곰인형을 사주셨어. 새 건데 아직 이름은 안정해서 너한테 소개 할 수 없겠구나. 난 처음에 지니라고 지을려고 했는데 엄마는 지니가 너무 여자 같은 이름이라고 하셨지. 왜냐면 얜 남자 곰돌이거든. 음.. 내 소개는 다 끝난 것 같애. 넌 이름이 뭐니?
혹시 너희 엄마는 프랭스 소시지를 구우지 못하시진 못하겠지? 난 그것 없이는 밥을 못 먹거든. 물고기는 먹는다는게 너무 하찮은 음식 같아서 말이야.”
--------------------------------------------------
제가 처음 쓰는 소설입니다..
배트남이라는 해외에 살고있는 지라 글실력이
많이 딸리네요.. 틀린 글자나 고쳐주시면 매우 감사..-_-;;
그럼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