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9일 묵상 본문 : 열왕기하 17장 13절 - 23절 - 주와 교제하는 삶을 통해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참된 것을 증거 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다시 일상의 삶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을 시작하며 주께로 나아갑니다.
어제는 예배와 나눔의 시간을 통해 주의 은혜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는 다르지만 늘 생명의 은혜로 살도록 이끄시는 은혜를 발견합니다.
주와 교제하는 삶이 중단되지 않고 더욱 주를 가까이 하는 삶이 되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거룩한 은혜가 마음과 심령을 주관하도록 도와주시고 은혜와 진리를 깨닫게 하옵소서.
육신의 연약함과 여러 가지 문제로 고난 가운데 있는 지체들을 기억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마음을 붙드시고 고난을 극복하며 선한 길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3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14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기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그들 조상들의 목같이 하여
15 여호와의 율례와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과 경계하신 말씀을 버리고 허무한 것을 뒤따라 허망하며 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따르지 말라 하신 사방 이방 사람을 따라
16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버리고 자기들을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성신을 경배하며 또 바알을 섬기고
17 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
1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히 노하사 그들을 그의 앞에서 제거하시니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
19 유다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관습을 행하였으므로
2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을 버리사 괴롭게 하시며 노략꾼의 손에 넘기시고 마침내 그의 앞에서 쫓아내시니라
21 이스라엘을 다윗의 집에서 찢어 나누시매 그들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았더니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몰아 여호와를 떠나고 큰 죄를 범하게 하매
22 이스라엘 자손이 여로보암이 행한 모든 죄를 따라 행하여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므로
23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드디어 이스라엘을 그 앞에서 내쫓으신지라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본문 해설
하나님은 선지자와 선견자들을 통해 이스라엘과 유다의 백성들에게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고 조상들과 선지자들이 전한 율법대로 살 것을 명령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목을 곧게 하며 하나님을 믿지 않던 조상들의 목처럼 하나님의 언약과 말씀을 버리고 허무한 것과 이방 사람들을 따라 갔음을 지적하신다.
그래서 자기들을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성신을 경배하며 바알을 섬기고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죄악을 행하며 하나님을 격노하게 만들었음을 역대기 기자는 선포한다.
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심히 진노하셨고 그들을 멸망하게 하심으로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게 되었음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유다 지파도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관습을 따라 행하였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온 족속을 버리사 그들을 괴롭게 하시고 노략꾼의 손에 넘기시며 하나님 앞에서 쫓아 내버리셨음을 지적한다.
그 결과로 다윗의 집에서 이스라엘 지파를 찢어 나누셨고 그들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아 여호와를 떠나 큰 죄를 범하게 만들었고 그들도 죄에서 떠나지 않았음을 말한다.
이에 하나님은 그의 종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이 망하도록 만드셨고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열왕기의 기록 때까지 이르게 되었음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열왕기 기자의 평가는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하나님의 언약을 파기한 모습에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은 교만함에 있음을 보여준다.
나의 묵상
열왕기 기자는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기록하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멸망의 길을 가게 된 이유를 선명하게 제시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선지자들을 통해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언약의 관계를 회복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도록 이야기했으나 듣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가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는 목을 곧게 하여 듣지 않았던 모습이었으며 듣지 않은 것에서 머물지 않고 우상을 섬기며 이방 사람들을 따라 행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백성들의 모습은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는 결과가 되었으며 세상의 사람들보다 더 비참하고 패역한 모습으로 살아가며 악을 행하는 모습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물론 북이스라엘의 왕과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 나라가 강성해지는 때도 있었으며 백성들도 부요함을 누리는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의 정체성은 부강한 나라를 세우는 것에 있지 않았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통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에 있었다.
세상 민족들 가운데 하나님의 복을 전하는 사명을 가진 백성이었으며 하나님의 언약과 그 언약을 통해 주어지는 생명의 은혜를 전하는 일이 그들을 백성 삼으신 이유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명은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았고 그들이 가치를 두었던 것은 주변나라들보다 강한 군사를 만드는 것이었으며 더 많은 물질과 곡식을 얻는 것이었다.
결국 눈에 보이는 것을 더 많이 얻기 위해 힘쓰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상의 사람들과 동일한 모습이 되었으며 우상을 섬기고 눈에 보이는 것으로 하나님을 만드는 죄악에 빠지게 된다.
하나님 백성으로의 사명을 잃어버리는 결과는 세상의 사람들과 동일하게 되는 것이며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세상의 사람들보다 더 비참한 실존에 처하게 됨을 보여준다.
인생의 어리석음은 하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며 눈에 보이는 것을 믿고 신뢰하려는 태도에 있다.
인간의 눈은 속임수에 쉽게 넘어가고 인간의 귀는 감언이설에 쉽게 동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눈과 귀가 온전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감별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눈과 귀를 통해 감각되는 것만을 믿고자 하는 교만함과 어리석음이 하나님에 대해 무지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인생의 어리석음을 지적하시면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함이 진정한 능력이며 복을 얻는 비결이 됨을 선포하신다.
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6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 7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8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10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11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의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마침내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렘17:5~11)
하나님의 은혜는 인생을 늘 지혜롭게 만들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도록 만든다.
주와 교제하는 삶은 땅의 것에 미련을 두지 않게 하며 오직 주께 소망을 두게 한다.
그래서 참 지혜는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며 언약을 통해 약속하신 것을 얻고 누리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힘이 되고 능력이 됨을 고백하게 하신다.
오늘도 그 은혜를 힘입어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믿음의 백성으로 살아가길 소망하게 된다.
무엇보다 내 입술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과 하나님으로 인한 감사와 찬양, 그리고 영생의 소망과 기쁨이 드러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인생의 어리석음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만족과 믿음의 근거를 삼으려는 태도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것을 탐하게 만들고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인생의 어리석음을 주의 복음으로 벗어나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자 되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알고 그 음성을 듣는 것이 믿음임을 고백합니다.
깨어 있는 삶, 주와 교제하는 삶의 모습이 삶을 통해 드러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수많은 진리의 말씀도 선포되어 들리지 않으면 깨닫는 일도 없습니다.
주와 교제하는 삶의 결과가 진리를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나게 하시고 기쁨과 감사로 표현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모든 일정 속에서도 함께 하여 주시고 주의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