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고 방금 들어 오는 길입니다
낮에 톡이 왔는데
옴마
퇴근길에
울 동네 새로 생긴 일식집에서
다인이랑 삼대모녀 셋이서
초밥 먹읍시다
그래
조타
오후 5시에 만나
일식집 가니까
준비중이라
6시반에 오픈 한다꼬
그래서
그 근처 횟집으로 갔는데
모듬회와 튀김이 아주 맛있더마
미역국도 굳!
서더리 매운탕에 수제비 넣어서
쫄깃쫄깃
국물은 시원
근데 배가 불러
매운탕은 거진 남겼다는
다인아씨의 애교에 웃슴꽃을 피우며
미역국 한번 더 달라는
미역국 킬러가 다인아씨
나와서는
아이스크림집에서 하나씩 들고
먹으면서 놀이터로 가서
둘이는 놀아라 하고
나는 집으로
ㅎㅎ
가까이 살아야
함께 먹는 즐거움과
함께하는 기쁨이 있다는거
그런면에서
나는
늘 행복하게 살아 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일기
끄읏!
카페 게시글
톡 톡 수다방
삼대 모녀의 만찬!
라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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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4
21.08.25 19:13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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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집근처 동네 횟집에서 포식하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생얼로 마스크만 끼고 나가면
따악 조으니까요
다인아씨 서울태생 인데
회 잘먹는지요?
하긴 다마내기 부산내기
할매 유전자 영향으로
잘 먹을수도 있을듯
회 킬러 내는 언제 먹어 봤는지
가물 가물 하네요
울 동네로 오이소
산자락님 70대 후반
얼마나 먹을날이 많지 않다고요
다인아씨 엄마 가 부산태생이고 아빠는
서울태생이지요 회 마니는 못먹고요
몃점씩 맛맛으로 먹습니다
매운탕이 시원한데 배가 부르니 거진 다 남기고 온까
아깝기도 하고요
아
다인이는
회를 넘 잘 먹습니다
문어회를 좋아하는데
이집에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라아라 싸다지고 오셔야지요.
나중 한끼 식사도 되고
두고옴 다 버리니까요.
@시니 그러게요
음식 버리는거 넘 아깝잔아요
나이든 사람끼리 가면 싸달라 하죠
애들은 못
싸갖고 가게 해요 ㅎㅎ
회는 안즐기니 통과~^^
서더리탕은 무쟈게 좋아하는디 남기고 오셨다니ㅠㅠ
오징어튀김이 맛있어서 튀김과 회를 먹다보니
서더리탕은 국물만 조금 먹은까
도저히 안들어 가더라고요
공기밥도 안시켰어요
배불러서요
매운탕 남은거 싸달라 할까 했더마
에미가 못하게 하더만요
ㅎ
하기사 다시 데워 먹으면 맛이 덜하긴 해요
@라아라 젊은 애들은 그러죠.
싸달라면 젊은 애들은 부끄럽다고 다시는 안모시고 갈지도...
@시니 애들은 무지 싫어 해요
남은거 싸 달라고 하는거를요
우리랑 생각이 달르더라고요
세대차이죠
@라아라 저도
남은 음식
포장해 가는 선수랍니다.ㅎ
@라아라
우덜 먹던건 다 싸오는디ㅎ
안그럼 다 버릴거니까여ㅠ
울애덜두 전엔 창피하다고
몬싸게 하는걸
조근조근 얘기해서 승~!!!
지금은 싸는걸 당연한 줄 알아유ㅎ
@들꽃이야기 그리 설득한까
되는게 장해여
주장이 쎄면 씨알도 안멕혀요
ㅎㅎ
날마다
즐거움이...
가득 가득
보기만도
즐거워요 ^^
정말요.
노후를 잘 보내시는듯요.
더구나 3대 모녀들이라 더더욱 부럽요.
네
날마다 맛있는거 사들고 오는 딸래미
전날
버거킹 햄버거 셋트 사다준것도 못다 먹고 있는데
외식하고 온까
햄버거 남은거도 처리 곤란이라요
@시니 껌닦지 처럼 붙어 사는
삼대모녀죠
내 딸이 말을 재치있게 잘해요
삼대모녀란 말을 잘 쓰고요
@라아라 ㅎㅎㅎ
듣기만도
잼나요 ㅎ
삼대모녀 ㅋ
독일 사람들은 음식을 남기지 않지만
만약 먹다 남기게 되면 손님이 말 하기전에
식당주인이 먼저 남은것 포장 해 주곤 해요
독일 사람들은 철저한 근검절약
남는 음식을 절대 버리지 않아요
마자요
저도 비싼음식버리는거
넘 아니라서요
싸 와서 요긴하게 잘 먹는것도 있지만
다시 데워 먹으니까 맛이 아니라서
못먹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