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계곡의 하루 / 정심 김덕성
오월의 계곡에 들어서자
예쁘게 핀 노오란 들꽃이 반겨 준다
달려오는 산바람 나를 세우며
싣고 온 꽃 향을 안겨주며
가슴을 확 뚫어 놓는다
오월 봄이 익는 소리
햇살 싣고 흐르는 계곡 물소리
울창한 숲에서 귀가 따갑게 들리는
산새들의 지지배배 노래 소리
싫지 않게 들린다
새 옷을 입은 나뭇잎
온 산을 초록빛으로 물들이는데
불어오는 시원한 계곡바람으로
마스크 벗어 던져 버리고
가슴을 활짝 열어 제치며
새 공기로 산소를 공급 받으니
영혼도 신진대사 되는
|
첫댓글 인희님이
올려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좋은글 다녀갑니다
인희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