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동 실장님이 밝힌 일해재단 (27)재단설립경위

1983년 10월 말경, 비서실부터 설립건의를 받은 전두환 대통령은 손재석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게 장학재단 설립계획 입안을 지시하였다. 그 내용은 아웅산 순국외교사절의 유지를 기리고, 유자녀를 돌보며, 유가족을 지속적, 발전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되, 여타 국가유공자 유자녀와의 형편까지 고려하라는 것이었다. 따라서 대상을 아웅산 순국외교사절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국가발전 차원에서 그 목적범위를 확대하여 순국외교사절 및 국가유공자의 유자녀 장학사업과 “86및 88 국제경기대회에 대비하여 우수선수 및 체육지도자 육성, 지원사업, 그리고 학, 예술, 체육 분야의 영재육성과 연구활동 및 지원사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 순수 민간법인 형태의 장학재단 설립계획을 입안할 것과, 상세한 상항은 아웅산 참사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겪은 장세동 경호실장의 협조를 받도록 하라는 것이었다. 손재석 교문수석비서관은 대통령의 지시로 장학재단 설립계획을 입안함에 있어, “86및 88과 같은 국가적 행사에 대비하여 자신이 그 당시 마련하였다가 기존의 체육진흥재단과 상층되는 부분이 있어 보류시킨 상태에 있던 체육후원재단의 사업내용을 장학재단 설립계획에 포함시켜 함께 검토하고 발전시켰다. 손재석 교문수석비서관이 계획 마련했다가 보류시켰던 체육후원재단 설립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ㅇ 설립취지 : 88올림픽을 계기로 우수선수 및 체육지도자 육성과 스포츠 과학 및 연구활 동의 지원통한 국민체육진흥의 획기적 계기를 마련 : 학술 및 예술분야의 영재 육성과 연구활동 지원으로 국가발전에 기여 ㅇ 명 칭 : 88재단 ㅇ 목적사업 : 우수선수의 육성 및 훈련지원, 국위선양 등 유공체육인 후원 및 결려, 과학연 구소 운영, 학, 예술분야의 영재육성 지원. ㅇ 설 립 자 : 대통령 ㅇ 법인형태 : 순수 민간법인(재단) 손재석 교문수석에 의해 입안된 재단설립 계획은 4차례에 걸친 보고와 검토과정을 거쳤다. 즉 1983년 11월1일 재단설립 추진계획을 최초 보고서에는 설립목적, 주요사업, 법인성격, 법인명칭(日海, 先進, 紫雲, 大鵬, 棟樑)임원구성, 기구조직, 후원회 구성, 기금, 사업계획, 연구소 설치, 전관 등의 기본사항을 보고하였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그 명칭을 대붕(大鵬)으로 하고, 임원은 재계, 학계, 문화계, 체육계를 망라하여 검토토록 하였으며 전관보안, 임원검토, 재단명칭 변경 등 2차, 3차 검토과정을 거쳐 1983년 11월17일 4차 보고시 일해재단 설립계획이 확정되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해재단 설립계획(확정) ㅇ 설립목적 : 순국외교사절 및 국가유공자의 유자녀 장학사업 . “86및 88 대비 우수체육선수 및 체육지도자 육성지원 . 학, 예술, 체육분야 영재 육성과 연구활동 및 지원 ㅇ 주요사업 : 국가유공자 유자녀 장학금 지급 .우수체육선수 양성 및 유공체육인 후원 .과학기술진흥사업 지원 .영재교육 지원 .연구활동 지원 ㅇ 법인성격 : 설립자 - 대통령 법인형태 - 순수민간법인(재단법인) ㅇ 설립추진 : 설립자, 기본재산 5천만원 출현 및 경제인들의 기부금 등으로 기금조성 ㅇ 임원구성 : 최순달(이사장), 김우중, 구자경, 최종현, 김석원, 이준용, 김상홍, 정주영, 이건희. 양정모, 김승연, 이희건, 정수창,(이상 이사12인) 이종원. 이웅희(이상 감사2인) ㅇ 후원회 : 임원에 포함되지 않은 기부금 출연이사 100명 정도로 후원회 구성하여 기금확충 등 법인운영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