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재 서낭
천등산(天登山) 지등산·인등산과 함께 천(天)·지(地)·
인(人)을 모두 갖춘 신령스런 곳으로 명기가 좋다.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굽이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는 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 가소
도토리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박달재 하늘고개 울고 넘는 눈물고개
돌 뿌리 걷어차며 돌아서는 이별 길아
도라지꽃이 피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금봉아 불러보나 산울림만 외롭구나.
*순간의 호색이 사랑이라 여긴 인연은 지속되지 못하고
너무 늦은 재회로 박달의 운명까지 마감한다.
*바로 옆에는 김취려 장군의 기념비가 있고 맞은편 에는
치우 천왕 을 상징하는 도깨비 방망이 전시장이 있다
*요선정:수주면 무릉리 에 통일 신라시대 철감국사 도윤
과, 징효대사 법흥사 자리에서 흥형선원을 열어 이곳에
요선정에서 포교 하던 곳이다단종을 복위한 숙종과 영
조 대왕의 시편을 봉안하고 모시는곳이기도 하다
*법흥사 : 우리 나라 5대 적멸보궁중 하나로 자장율사가
창건 징효 대사가 당나라에서 *문수보살 진신사리* 를
100과 가져와 봉안 한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