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원미동 | 최초 작성일 : 2004 11 16 | 최종 수정일 : 2006 1 26

말 그대로 물가의 여울목에 자리한 <여울목>은 짙은 분홍빛의 펜션형 음식점이다. 물길이 돌아 내려와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며, 아래쪽 물가자리에서 물놀이도 즐기기에 적당하다.

실내는 1 층 홀과 2 층의 작은 객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2 층의 객실과 야외의 방갈로는 식사 후 잠깐 낮잠을 즐기기에 좋다. 야외에도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아래의 물가 자리는 어느 정도 깊이가 있어 아이들 물놀이나 발이라도 담그고 있으면 시원할 듯 하다.



이미 스테미나식으로 인기인 장어 ... 좋은지는 말해 뭐할 것인가. 짜지도 또 그리 달지도 않게 적당한 간에서 양념을 바르고 노릇하게 잘 구워낸 장어구이는 먼저 혀에서 달작한 맛을 느끼면서 한 입 씹어물면 부드럽게 으깨지며 고소한 장어기름이 이를 타고 입안에 퍼진다. 여기에 물가에 앉아 말간 약주 한 잔 할라치면 한량이 따로 없음이다.

찬 하나하나도 깔끔하게 맛좋고, 주인장이 직접 만든 장어쏘스는 장어뼈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로 만들어 그 고소함을 더하고 있다.

과거 갈비집 경력으로 이곳의 '왕갈비' 맛은 기본으로 알아주고, 푸짐한 '토종닭도리탕'도 함께 즐겨찾는 메뉴라고 한다. 단체손님은 의정부, 구파발까지 차량지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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