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식당 간판을 보면 '식사 일절'이라는 표기를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이 맞는 표현인지 알고 싶습니다.
정확한 답변을 바랍니다.
(답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일체'는 '모든 것'을 의미하는 말로 '모두', '전체', '온통', '완전' 등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래서 '식사 모두'를 뜻할 때는 '식사 일체(一切)'로 씀이 바릅니다.
한편 '일체'와 혼동하기 쉬운 말로 '일절(一切)'이 있습니다.
'도무지', '전혀' 같이 부정적인 뜻을 담고 있을 때는 '일절'로 써야 바릅니다.
"출입을 일절 금합니다"
"흡연을 일절 해서는 안 됩니다"가 맞습니다.
어떤 행위를 금지함을 나타낼 때는 '일절'로 표현하여야 합니다.
(예)
제한상영관은 홍보를 포함한 영화상영 이외의 활동이 일체 금지된다.
다음 올림픽부터 인터넷을 통한 올림픽 중계를 일절 불허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탑승 요금은 내국인의 경우 항공료. 숙식 일절(->일체)를 포함하는 5백만 원이 될 예정이다.
아프리카 내전지역에서 채굴된 원석은 일체(->일절) 취급하지 않는다.
- '우리말 배움터' 에서 <펌>
첫댓글 혼동하기 쉬운말들이 많아요 이곳에서 많은걸 배우면서도 뒤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니...그래도 많은 공부하고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
잊어도 돼요. 생각나면 제대로 사용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