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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Over the Wall | Christian, Peterson, Skolnick, Souza | 4:04 | |||
2 | The Haunting | Peterson, Skolnick, Souza | 4:11 | |||
3 | Burnt Offerings | Peterson, Skolnick, Souza | 5:03 | |||
4 | Raging Waters | Peterson, Souza | 4:30 | |||
5 | C.O.T.L.O.D. | Peterson, Ramirez | 2:28 | |||
6 | First Strike Is Deadly | Christian, Peterson, Skolnick, Souza | 3:41 | |||
7 | Do or Die | Billy, Clemente, Peterson, Skolnick | 4:36 | |||
8 | Alone in the Dark | Peterson, Skolnick, Souza | 4:01 | |||
9 | Apocalyptic City | Peterson, Skolnick | 5:48 |
Thrash Metal 을 생각하면 항상 동의어로 떠올리게 되는 밴드들이 있습니다...
Metallica, Slayer, Megadeth, Anthrax 등이 대표적인 그룹입니다...
특히나 메탈리카는 말랑말랑하기만하던(?) 락음악계에 싸나이의, 싸나이에 의한, 싸나이를 위한 Thrash Metal 을
기독교의 성경과 같이 전세계의 메틀 신도들(?)에게 평생의 가르침으로 남겨놓았습니다...
역사는 항상 파이오니어, 1등, 앞선 사람들 위주로 기억을 하고 기록으로 남기게됩니다...
하지만 1등에 못지 않은 실력을 지녔지만 조금 늦게 발표 혹은 알려지게 됨으로써 사람들에게 잘 알려자지 않은 2등들이
역사에는 얼마든지 많은 예로 남아있습니다..
너무나 훌륭한 선배들이 훌륭한 앨범을 발표했을 시기에 데뷔앨범을 발표한 이들도 Thrash Metal 씬에서는 비슷한 처지에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테스터먼트는 음악성에 비해서 대중적으로 메탈리카처럼 대박을 친 밴드도 아니고 이런 저런
굴곡도 많은 밴드였습니다...
도입부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이들의 데뷔앨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Testament - The Legacy ( 1987 ) 이 앨범이 발표가 되었을 시기를 상기해보면
Metallica - Mater Of Puppets ( 1986 )
Slayer - Reign In Blood ( 1986 )
Megadeth - Peace Sells But Who's Buying ? ( 1986 )
Anthrax - Among The Living ( 1987 )
명밴드들의 명반들이 줄지어 나왔던 스래쉬메틀의 르네상스시기였습니다...
스래쉬메틀이라는 장르는 이 시기에 훌륭한 선배들의 영향력에 힘입어 우후죽순격으로 쑥쑥 성장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테스트먼트는 데뷔앨범을 발매하게됩니다...
그들이 처음 씬에 등장을 했을때 많이 붙던 꼬리표가 Are They New Metallica ? 였습니다...
이들의 처음은 Metallica 의 Master Of Puppets 이라는 걸출한 명반을 염두에 두고 제작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운드 메이킹, 곡구성, 육중함, 질주감등은 메탈리카의 Master Of Puppets 이라는 앨범에서 많은 힌트를 얻은 것 같습니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사운드의 핵심은 Master Of Puppets 의 Battery 같은 곡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Master Of Puppets 같은 대곡은 없고 대부분 5분 이내의 굵고 짧은 느낌의 곡들입니다...
아마 슬며시 The Legacy 의 곡중에서 하나 골라서 Master Of Puppets 앨범에 수록을 해도 그다지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부분은 Chuck Billy 의 보컬스타일이 아닌가 하네요...
Chuck Billy 는 육중함과 날카로운 목소리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처음 들으면 보컬이 2명인가 할 정도로
다른 두가지의 목소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메탈리카와는 다른 차이점이라고 하겠고...
또 하나는 제가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Alex Skolnick 의 기타솔로입니다...
기타를 근본없이 배운 스트리트 스타일이 아니라 정규적으로 공부를 한 인텔리전트한 느낌의 상당히 잘 짜여진
솔로를 전개합니다...
솔로의 전개과정을 보면 서두르지 않고 기승전결이 잘 갖추어진 훌륭한 솔로를 선보입니다...
특히나 인상깊게 남는 멜로디와 반복적인 프레이즈를 통해서 짧지만 명확한 인상을 심어주는 연주에 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 최고의 솔로라고 생각하는 오프닝 트랙 Over The Wall 의 솔로에서는 도입부와 엔딩부에 동일한 멜로디를
배치함으로서 잘 짜여진 솔로의 전형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앨범에서 씁쓸함을 지울수 없는 또다른 요소는 아마도 서태지씨가 2집 앨범 하여가에서 기타솔로 부분을
First Strike Is Deadly 라는 곡의 부분에서 상당부분 비슷하게 가져오지 않았나 하는 점입니다...
서태지씨 본인은 항상 참고 또는 텍스트라는 표현을 많이 쓰셨던 것 같은데 테스터먼트의 팬의 입장에서는 좀 씁쓸하기도 하고
불쾌하기도 합니다...
판단은 본인의 선택이니 다들 잘 들어보시면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수록곡 한 곡 한 곡을 설명하고 싶었지만 전체 수록곡들이 전반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중첩이 되어서 앨범에서 인상적인 부분만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Metallica 의 Master Of Puppets 이라는 앨범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는 분이라면 Testament 의 The Legacy 앨범에서도
충분히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굳이 흠을 잡자면 2가지로 정리가 되겠네요...
프로듀서 역량의 문제인지 동시대 다른 선배들의 앨범에 비해서 녹음이 구립니다...
음량레벨이 낮고 소리선이 분명하지 않고 약간 번진 듯한 인상을 주는 사운드 프로덕션이 조금 아쉽네요...
개성의 부재라는 점에서 조금 아쉽지만 데뷔앨범에서 이미 이 정도의 완성도를 보였다는 것은
"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조상들의 말이 허언이 아닌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들의 베스트는 The Gathering 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데뷔앨범도 초짜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었습니다...
Thrash Metal 의 전형적인 사운드에 향수를 가진 분들이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들어줘야 하는 앨범입니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이 있는 앨범입니다...
앨범커버만 보시고 이거 3류 데스메틀 밴드 아니야 ???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 앨범커버는 정말 정이 안갑니다...
그럼 다음에는 또다른 밴드의 또다른 앨범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사운드가 궁금하신 분들은 연락을 주시면 이메일로 친절하게 ㅋㅋㅋ
첫댓글 오오 쪼아좋아.. 당신을 익우로 임명합니다~~ ^^
Metallica 의 Master Of Puppets 이라는 앨범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는 분이라면? - 에서 꼭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음 ^^
The Haunting은 정말 like 메탈리카네욤.
서태지씨가 2집 앨범 하여가에서 기타솔로 부분을
First Strike Is Deadly 라는 곡의 부분에서 상당부분 비슷하게 가져오지 않았나 판단은 본인의 선택이니 다들 잘 들어보시면 ....
올려진 플레이어 누르니 10초 로는 도저히.....^^:;
정말 The Haunting 은 메탈리카네요 흐흐
크게 변절하지 않고 자신들의 사운드를 오랫동안 지키는 게 솔직히 쉽지 않은데 존경스럽습니다..좋기는 역시 게더링!
레가시 앨범저 정말 좋아합니다. 알렉스 스콜닉은 정말 저의 기타히어로입니다 ㅠㅠ... 잊을수없는 그의 솔로잉은 정말...
저는 프렉티스 왓츄 푸리치~ 앨범 가지고 있답니다^^ㅎ 초기의 그 쌍팔스러운 앨범이 정말 좋더군요. ㅎ
오버킬님은 오버킬 중에 어느 앨범을 젤 좋아하시는지 궁금함다^^
흠흠 어렵군요 ㅋ 최근작인 Ironbound 같이 꽉찬 앨범도 좋지만, 주옥같은 명곡들이 들어있는 Under the influence 나 The years of decay 같은 앨범도 무진장 좋아한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오버킬 끝내기는wrecking crew 라이브앨범+신보인 아이언바운드 같네요.^^ 그나저나 쇠돌이로 오버킬형님들 노래돌리면, 베이스랑 보컬이 어떻게 들릴지 ㄷㄷ
흠.. 좀 잘못알고계신게 있어서리.. 이 까페의 여러 게시글에 등장하는 쇠돌이는 까페 쥔장별명이거덩요..ㅎㅎ 중금속에 관한한 전문가라고 하여 붙여진 별명입죠.
중금속 전문가 , 나무나무 전문가 , 그라도 공방 , 정통하이엔드의 위엄 , 합리적 헤드파이
이러니 예능을 선택할수밖에.... ㅠ.ㅠ
예능밖에 없어...예능밖에 없어...예능밖에 없어...예능밖에 없어...
그저 예능뿐...그저 예능뿐...그저 예능뿐...그저 예능뿐...그저 예능뿐...
ㅡ.ㅜ
그래도 쪼아~ ^0^ 빠랍빠~ 빠밤~ 빠랍 빠랍 빠~ 빠밤 쪼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