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뉴욕은 레이어링이라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레깅스와 함께 스키니 진의 꾸준한 인기로 거리에서 쉽게 스키니 진과 레깅스의 코디를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이번 시즌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블랙 스키니 진이다. 블랙, 그레이의 모노톤 트렌드에 힘입어 마치 입고 꼬맨 듯(!) 몸에 꼭 맞는 블랙 스키니 진은 뉴요커들의 여성스런 실루엣을 한껏 강조하여 부러움과 원성을 한번에 자아내기도 하는데, 그렇지만 활동성과 섹시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뉴요커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레깅스/스키니진의 인기와 더불어 뉴요커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일링은 바로 빈티지와 밀리터리 룩! 뉴욕 빈티지와 밀리터리룩의 특징은 오래되고 레어링한 빈티지에 현 시즌 디자이너 아이템을 적절히 매치하여 트렌디함을 잃지 않는 스타일링을 한다는데 있다. 뉴욕 거리에서 만난 감각있는 그녀들의 룩을 스타일별로 나눠봤다.
1.Leisly: 청바지 levis capital E / 라이더 재킷-balenciaga / 신발- converse 2.Laura-청바지, 니트, 재킷, 신발-모두 빈티지 제품 3.Wendy: 니트 카디건 min-k / 바지,부츠- 빈티지 제품 4.Clare: 청바지-levis, 재킷, 부츠- 영국 빈티지 제품 5.Alexis: 청바지, 니트-RUGBY / 레이어드 티-urban outfitters
아래 모델들은 스키니 진 코디에 롱머플러로 감각적인 룩을 보여 주었다.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블랙,그레이의 모노톤 트렌드를 보여주듯 모델들 역시 무채색의 코디를 하고 있는데, 레드와 퍼플계열의 시즌 액센트 칼라로 그들의 겨울 패션에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사진 중앙 웬디(Wendy)의 그레이 색상 오버 싸이즈 니트 카디건처럼 풍성한 느낌의 니트 또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 참고로, 이 니트 카디건은 놀리타에 위치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인 ‘min-k’ 제품으로 드레이핑과 이어진 스카프 부분등의 디자인이 독특해 눈길을 끌었다.
1.Georgi: 니트 원피스, 레깅스- H&M / 코트, 부츠, 목걸이-빈티지 제품 / 모자-본인 디자인 2.Annette: 코트,가방,선글라스-빈티지 제품 / 청바지-J Brand / 신발-miu miu 3.Laila: 가방-프라다 / 그 외 모두 빈티지 제품 4.Ashley: 바지- urban outfitters renewal / 신발-빈티지 제품 5.Becca: 청바지- urban outfitters / 니트 카디건-Anthropologie / 신발-steve maden
뉴욕에 가득한 크고 작은 빈티지 샵들로 알 수 있듯이, 뉴요커의 빈티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대단하다 하겠다. 빈티지 샵에서 구입한 레어한 아이템과 함께 세대를 거쳐 물려 받은 블라우스, 카디건, 악세사리 등은 스타일리쉬한 뉴요커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패션 아이템이다. 거리에서 만난 5명 모델들의 애장품 또한 유명 디자이너의 디자인이 아닌 자신들이 가진 원 앤 온리 빈티지를 꼽으며 무한한 사랑과 애착을 보여 주었다. 이들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매력적인 아이템들을 스키니 진/ 레깅스에 함께 매치하여 세련된 빈티지 룩을 완성하였다.
1.Kimberly: 재킷-martin margiela / 스카프-paul smith / 선글라스-prada / 청바지-levis / 신발,악세사리-빈티지제품 2.Jia: 재킷- vintage army store / 니트 원피스- 일본 제품/ 부츠, 목걸이-파리 빈티지 제품/ 가방-chanel 3.Colleen: 재킷,후드-vintage army store / 청바지- imitation of christ / 신발-빈티지 / 가방-본인 디자인
보그닷컴 뉴욕 통신원 l 이주현 (Joo Hyun, New York Correspondent) jiwoo_2@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