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감 선거 및 함안·창녕군수 재보궐선거 출마자들도 27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2일간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영진, 권정호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고영진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공단지역 근로자와 공무원들의 통행이 잦은 창원시청 앞에서 운동원들과 함께 출근길 인사를 했다. 출근시간 이후에는 관공서 건물이 밀집한 도청·시청 주변의 공공기관을 일일이 방문하고, 창원지역 국회의원인 권경석·권영길 의원 사무실도 찾았다. 오후에는 창원 가음정시장과 팔룡동 대동아파트 사거리에서 본격적인 거리유세전을 펼친다.
권정호 후보도 이날 오전 10시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네 바퀴로 가는 경남교육 4대 비전과 4대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회견에서는 지난 25일 불거진 자신의 논문 이중 투고 논란에 대해 해명 및 반박하고, 오전 11시 마산 국립 3·15민주묘지를 참배했으며, 오후 2시에는 창원시 명곡동 모리스빌딩 9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함안군수 재선거에 나선 3명의 후보들도 이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조현룡(61)후보는 오전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시작으로 자신이 다니는 J교회 신도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진종삼(68)후보는 3번의 도의원과 도의장시절 인연을 맺어온 군내 인사들과의 결속을 다지고 가야읍 노인층에게 경험이 풍부한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소속 조영규(60)후보는 지난해 5·31 지방선거 군수출마시 자신을 지지해준 조직을 재결집하고 지지세가 두터운 천주교 신자와 주민들을 찾아 한표를 호소했다.
창녕군수 보궐선거 출마자 4명도 이날 아침부터 선거운동에 들어갔으며 오전 10시30분 창녕군청에서 창녕군선관위 주관으로 열린 ‘공명선거를 위한 후보자-선거 관련기관 특별간담회’에 참석, 깨끗한 선거운동을 다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성낙봉 후보는 오전 일찍 이방면 성산리 창녕성씨 문중 어른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으며 오후에는 창녕읍내 시장을 방문해 한표를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하강돈 후보는 오전 계성면 봉산리 추곡수매 현장을 찾아 농민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전개했으며 오후에도 도천과 고암, 유어의 추곡수매현장을 방문했다.
무소속 김충식 후보도 오전 군청앞 선거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갖고 대합장에서 상인들과 주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으며 오후에는 자신의 텃밭인 남지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무소속 한홍윤 후보는 오전 8시30분 창녕공설운동장내 현충탑을 참배하고 11시 오리정사거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남지장과 대합장 등 5일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출처: 경남신문] 2007년 11월 27일 (화) / 배성호·이종구·정오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