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우리들은 들었습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1)왕사성의 (2)기사굴산 중에 큰 (3)비구의 무리 일만 이천 인과 함께 머물러 계셨습니다. 이들은 모두 (4)아라한으로 모든 번뇌를 다하여 (5)자신의 이로움을 없이하고, 또 다시 번뇌가 없고, 생사를 이르키는 탐, 진, 치 (6)삼독의 모든 번뇌를 다 없애고 마음에 자재로움을 얻은 분들이었습니다. 그 분들의 이름은 아야교진여, 마하가섭, 우루빈나가섭, 가야가섭, 나제가섭, 사리불, 대목건련, 마하가전련, 아노루타, 겁빈나, 교범바제, 이바타, 필릉가바차, 박구라, 마하구치라, 난타, 손타라난타, 부루나미다라니자, 우보리, 아난, 나후라 등의 대중으로부터 알려진 대아라한들이었습니다. 또 (7)배우는 사람과 (8)다 배운 사람, 이천 인이 있었고, 마하파사파제 비구니는 권속 육천 인과 함께 있었고, 나후라의 어머니 야수다라 비구니도 역시 권속과 함께 있었으며, 또 (9)보살마하살 팔만 인이 있었으니 모두 (10)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있어 물러서지 않고 모두 (11)다라니를 얻어 (12)요설변재가 있어 불퇴전의 (13)법륜을 전하고 무량한 백천의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모든 부처님 계신 곳에서 갖가지 (14)덕본을 심어 모든 부처님께서 항상 칭탄 하시는 바이며 타인에 즐거움을 주는 (15)자심으로 수행하여 부처님 지혜에 잘 들어가 큰 지혜를통달하고 (16)피안에 이르러 이름이 널리 무량한 세계에 알려져 능히 한 없는 백천의 중생을 제도하시는 분들이셨으니 그분들의 이름은 문수사리보살, 관세음보살, 득대세보살, 상정진보살, 불휴식보살, 보장보살, 약왕보살, 용시보살, 보월보살, 월광보살, 만월보살, 대력보살, 무량력보살, 월삼계보살, 발타바라보살, 미륵보살, 보적보살, 도사보살 이라고 하는 보살 마하살들 이었습니다. 그 때 (17)석제환인은 그의 권속 이만의 천자와 함께 하였고, 또 월천자, 보향천자, 보광천자, (18)4대천왕들이 그의 권속 만 천자와 함께 하였으며, (19)자재천자, 대자재천자는 그의 권속 삼만천자와 함께 하였으며 (20)사바세계를 다스리는 (21)범천왕, 시기대범, 광명대범 등은 그의 권속 만 이천 천자와 함께 하였으며, 팔용왕이 있었으니 난타용왕, 발난타용왕, 사가라용왕, 화수길용왕, 덕차가용왕, 아나바달다용왕, 마나사용왕, 우발라용왕 등이 각각 약간의 백천 권속과 함께 하였으며, 4(22)긴나라왕이 있었으니 법긴나라왕, 묘법긴나라왕,대법긴나라왕, 지법긴나라왕이 각각 약간의 백천의 권속과 함께 하였고, 사(23)건달바왕이 있었으니 악건달바왕, 악음건달바왕, 미건달바왕, 미음건달바왕이 각 백천의 권속과 함께 하였고, 4(24)아수라왕이 있었으니 바치아수라왕, 가라건다아수라왕, 비마질다라아수라왕, 나후아수라왕이 각 약간의 백천 권속과 함께 하였고, 사(25)가루라왕이 있었으니 대위덕가루라왕, 대신가루라왕, 대만가루라왕, 여의가루라왕이 각 약간의 백천 권속과 같이 하였으며, 위제희의 아들 (26)아사세왕도 약간의 백천의 권속과 함께 하여 각각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자리하였습니다. 이 때 세존께서는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사중에 둘러 싸이시어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받으시고 모든 보살을 위해 대승경을 설하시니 이름이 무량의라.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보호하고 생각하시는 바의 가르침이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이경을 설해 마치신 후 결과부좌하시고 무량의처라는 (27)삼매에 드시니 몸과 마음이 움직임이 없이 고요하십니다. 이 때 하늘에서는 (28)만다라꽃, 마하만다라꽃, (29)만수사꽃, 마하만수사꽃을 부처님과 모든 대중에게 비오 듯이 흩었으며, 널리 부처님 세계는 육종으로 진동하였습니다. 그 때 이 무리 중의 비구, 비구니, (30)우바새, 우바이와 천, 용, (31)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32)마우라가와 인, 비인 등과 모든 작은 나라의 왕들과 이 모든 의왕들을 거느리는 나라 (33)전륜성왕 등의 모든 대중은 이 같은 불가사의한 일을 보고 환희하여 합장하고 한마음으로 부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는 (34)미간에 있는 백호상으로부터 빛을 나투시어 동방으로 1만8천 세계를 두루비추시어 빠짐이 없었으니 아래로는 (35)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로는 (36)아가니타천까지 이르러 이 세계에서 저 국토의 (37)6취 중생을 모두 보여주시고, 또 저 국토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을 보여주시니 저 모든 부처님의 법의 말씀을 들을 수 있으며, 또한 저 모든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모든 수행으로 득도 함을 볼 수 있었고, 또 모든 보살 마하살이 갖가지의 (38)인연 갖가지의 (39)신해, 갖가지의 모습으로 보살도를 행함을 보았으며,또 모든 부처님께서 반열반에 드시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또 모든 부처님께서 (40)반열반에 드신 후 부처님 (41)사리를 위해 칠보탑을 일으킴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때 미륵보살은 생각을 하되, 지금 세존께서는 신통변화의 모습을 나타내시니 어떠한 인연이며 이 같은 세상을 나타내시는가? 지금 부처님 세존께서는 삼매에 들어 계시니 이 불가사의하고 희유한 일을 누구에게 물어볼 것인가? 누가 능히 대답해줄 것인가? 또 이같이 생각하되 이 문수사리 법왕자께서는 이미 과거의 무량한 부처님을 친근하고 공양하며 능히 이 희유한 모습을 보았을 것이니 지금 마땅히 물어볼 것이다. 이때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및 천, 용, 귀신 등이 모두 함께 이런 생각을 하되, 이 부처님의 광명과 신통의 모습을 지금 누구에게 물어볼 것인가? 그때 미륵보살은 자신의 의문도 풀고, 또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사중과 천, 용, 귀신 등의 모든 무리의 마음을 살피시고, 문수사리보살께 물어 말씀하되, 어떠한 인연으로 이 상서로운 신통의 모습으로 대광명을 나투어 동방 1만8천의 국토를 비추어 널리 저 부처님의 나라안의 장엄을 모두 보여주시나이까? 이에 미륵보살은 거듭 이 뜻을 펴려고 (42)시를 읊어 여쭈었습니다.
문수사리보살이시여 우리의 도사이신 부처님께서는 무슨 이유로 미간의 백호로부터 널리 큰 빛을 비추시나이까? 만다라 만수사꽃은 비 오듯 날리우고 전단향의 바람은 대중의 마음을 기쁘게하네, 이 인연으로 대지는 맑고 반듯하고 세계는 6종으로 진동하네, 4대부중은 모두 함께 환희하니 몸과 마음이 즐겁고 편안하여 불가사의한 경지를 느끼노라. 미간의 광명은 동쪽으로 널리비춰 1만8천의 국토를 모두 금색으로 빛나게 하네. 아래의 아비 지옥으로부터 위로는 유정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상의 육도중생의 나고 죽어서 가는 곳이 (43)선악의 업연으로 좋고 나쁜 과보를 받음을 여기서 모두 보며 백수의 왕이 사자인 것처럼 우매한 중생의 주인이신 성스러운 부처님들께서 미묘한 제일의 경전을 설하시니 그 소리 청정하고 유연한 음을 내시어 무수 억만의 보살을 가르치시는 (44)하늘의 소리는 깊고 묘하여 사람들이 들으면 즐겁게 하시네. 각각의 세계에서 정법을 강설하심에 종종의 인연과 무량한 비유로써 불법을 밝혀 비추시어 중생들에게 열어보여 깨닫게 하시네. 만약 사람이 늙고 병들어 죽음을 싫어하는 고통에 처하면 그를 위해 열반을 설해서 모두 고통의 끝을 다하게 하시고 만약 사람이 복이 있어 부처님께 공양하고 뛰어난 법을 구하는 뜻이 있으면 그를 위해 연각의 법을 설하시고 만약 불자가 갖가지 행을 닦고 위 없는 지혜를 구하려 하면 그를 위해 청정한 도를 설하여 주시네
문수사리보살이시여 저 이곳에 머물러 보고 들은 이 같은 천억의 일들을 지금 대략 말하오리다. 제가 저 국토의 항하사의 보살들이 종종의 인연으로 불도 구하는 것을 보니 혹은 보시를 행하되 금, 은, 산호, 진주, 마니, 마노, 금강 등의 모든 진귀한 보배와 노비, 수레, 보배로 장식한 가마를 기쁨으로 보시하여 불도에 (45)회향하니 이 탈것이 (46)삼계의 제일이라고 모든 부처님이 칭찬하시는 바가 됨이라. 혹 어느 보살은 4마리의 말이 끄는 보배수레에 나간, 일산, 아름다운 장식을 보시하고 있고 또 어느 보살을 보니 자신을 보시하고 또 자신과 가족들이 모두 불사에 헌신하여 위 없는 불도를 구하는 것을 보며 또 어느 보살을 보니 자신의 몸을 기쁜 마음으로 남에게 보시하여 부처님 지혜 구하는 것을 보았나이다.
문수사리보살이시여 제가 모든 왕들이 부처님 처소에 찾아와 위 없는 도를 여쭙는 것을 보니 곧 자신의 편안한 국토와 궁전과 신하와 부인을 떠나서 수염과 머리를 깎고 법복을 입는 것을 보았나이다. 혹은 보살이 비구가 되어 홀로 고요하고 한가로운 곳에서 경전을 읽는 것을 즐기는 것을 보았나이다. 또 보살이 용맹 정진하여 깊은 산에 들어가 불도를 사유 함을 보며 또 모든 욕망을 떠나 항상 공한처에서 깊은 선정을 닦고 다섯 가지 신통력을 얻는 것을 보며 또, 보살이 선정으로 편안하여, 합장하고 천만의 게송으로 모든 법왕인 부처님을 찬탄함을 보며 또 보살이 지혜 깊고 뜻이 견고하여 능히 모든 부처님께 여쭈어 듣고 모두 받아 지니는 것을 보며 또 불자가 선정과 지혜가 갖추어져 무량의 비유로써 무리를 위하여 법을 강론하고 즐거이 설법해서 모든 보살을 교화하고 마의 병사의 무리를 파하기 위해 법고를 두드리는것을 보며 또 보살의 마음이 고요하고 움직임이 없어 하늘이나 용의 무리가 공경의 예를 올려도 기뻐함 없이 조용함을 보며 또 보살이 숲 속에 머물러 빛을 나투어 지옥의 고통을 구제하고 불도에 들어감을 보며 또 불자가 잠자는 것을 즐기지 않고 (47)숲속에서 거닐며 불도 구함에 부지런함을 보며, 또 계를 갖추어 위의 빠짐없음이 맑은 보배의 구슬과 같이하여 불도 구함을 보며 또 불자가 인욕의 힘에 머물러 중상만인이 나쁜 욕설을 하고, 때리더라도 모두 다 참고 불도 구함을 보며 또 보살이 모든 희롱하고 웃는 일과 어리석은 무리들을 멀리하고 지혜 있는 자를친근하여 마음을 하나로 하여 산란함을 없애고 생각을 산림에 두어 억천만 세에 불도 구함을 보며 혹은 보살의 맛가로운 음식과 백천 가지 탕약으로 부처님과 스님들께 보시하며 이름나고 좋은 의복이 가치가 천만이며 혹은 값을 메길 수 없는 좋은 옷을 부처님과 스님들께 보시하며 천만억 종의 (48)전단향으로 지은 집과 갖가지의 진기한 와구를 부처님과 스님들께 보시하고 청정의 정원과 꽃, 과일이 무성한 숲과 흐르는 샘과 목욕하는 연못을 부처님과 스님들께 보시하여 이 같은 보시의 종종미묘함을 기뻐하고 싫어함 없이 무상도를 구하며 혹은 보살이(49)적멸법을 설하여 무수한 중생을 종종의 가르침으로 인도하고 또 어떤 보살은 모든 법의 성품을 유무, 선악 등의 상대적인 두 모양이 있지 않음을 허공과 같이 살피는 것을 보며 또 불자가 마음에 집착하는 바가 없는 이 묘한 지혜로써 위 없는 불도 구함을 보나이다.
문수사리보살이시여 보살이 있어 부처님 멸도 후에 사리를 공양하며 또 불자가 모든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탑묘를 만들어 나라의 경계를 장엄하니 보탑은 높고 묘하여 높이는 5천유순 이고, 길이와 넓이는 다 같이 하여 2천 유순이라. 하나 하나의 탑묘에 천 개의 당번이 있고 옥구슬 휘장이 있고 보배의 방울이 울리니 모든 하늘과 용신과 사람과 비인들이 향과 꽃, 춤과 악기로써 항상 공양 올림을 보나이다.
문수사리보살이시여 모든 불자들이 부처님 사리를 공양하기 위하여 탑묘를 장엄하니 나라의 경계가 자연히 뛰어나게 원만하고 아름다워져 (50)도리천 수왕이 그 꽃을 피움과 같나이다. 부처님께서 한 빛을 나투시니 우리들과 모임의 무리들은 이 나라의 경계의 갖가지 뛰어남을 보나이다. 모든 부처님의 신통의 힘과 지혜는 드물어서 하나의 맑은 빛을 나투어 무량의 많은 나라를 비추시나이다. 우리들은 이것을 보고 불가사의 함을 얻었나이다.
부처님의 아들 문수보살이시여 원하옵나니 우리들의 의심을 풀어주소서 사부의 대중은 문수보살님과 나를 바라보니 세존께서는 무슨 이유로 이 광명을 나투시나이까 문수사리 법왕자여 이때 답하시어 의심을 끊어 기쁘게하시옵소서 어떤 요익한 것 때문에 이 광명을 나투시나이까 부처님께서는 도량에 앉으사 얻은 바의 묘법을 설하시기 위함이 나이까? (51)수기하기 위함이 나이까? 모든 불토의 중생이 보배로 (52)장엄하고 그리고 모든 부처님을 뵙는 이것은 작은 인연이 아니나이다. 문수보살이시여 마땅히 아시옵소서 사중과 용신은 보살님만을 우러러 보고 있사오니 우리들을 위해서 이것을 설하여 주소서
그 때 문수사리 보살은 미륵보살 및 모든 보살들과 대중들께 말하기를 선남자들이여, 내가 생각하여 보니 지금 부처님 세존께서는 큰 법을 설하시려고 큰 법비를 내리시고 큰 법고동을 부시며 큰 법고를 두드려 큰법의 뜻을 연설하려 하십니다. 모든 선남자들이여 나는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 이런 상서를 나타내심을 일찍이 보았습니다. 이 빛을 나투신 후에 곧 대법을 나타내셨으니 이와 같음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중생에게 일체 세간의 믿기 어려운 법을 들어 알게 하려고 이 같은 신기로운 모습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모든 선남자들이여 과거 한량없고 가이 없는 불가사의한 (53)아승지겁에 그 때 부처님이 계셨으니 그 이름이 일월등명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라는 분이셨습니다. (54)정법으로 설하셨으니 처음이나 중간이나 마지막에도 설법으로 잘 연설하였으니 그 뜻이 매우 깊고 그 말씀은 교묘하여 순수한 하나의 모습으로 혼란하지 않고 일체의 덕을 갖추셨으며 맑고 깨끗하고 성스러움으로 이 같은 정법의 7선을 갖추셨으며 (55)성문을 구하는 자에게는 (56)4제 법문을 설하여 생,노,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나 열반을 얻게하시고 벽지불을 구하는 자에게는 (57)12인연법을 맞추어 설하시고 모든 보살들에게는 (58)6바라밀을 설하시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서 (59)일체종지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또 부처님이 계셨으니 역시 일월등명불이셨고 다음 또 부처님이 계셨으니 역시 일월등명불로서 이와 같이 계속해서 이만의 부처님이 동일한 글자로써 이름은 일월등명이며 하나의 성씨인 ‘바라타’이셨습니다. 미륵이여! 마땅히 아시라 처음이나 마지막의 부처님이 같은 글자의 이름으로 ‘일월등명’으로 열가지 호칭을 구족하시고 설하시는 바의 설법도 중후등의 7선을 갖추셨습니다. 그 최후의 부처님께서 아직 출가하지 않으셨을 때 8명의 왕자가 계셨으니 첫째의 이름은 유의이고 둘째는 선의, 셋째는 무량의, 넷째는 보의, 다섯째는 중의, 여섯째는 제의의, 일곱째는 향의, 여덟째는 법의 라는 이름 이셨으니, 이 8왕자는 위의와 덕이 자재하여 각각 (60)4천하를 다스렸습니다. 이 모든 왕자들은 아버지께서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다함을 듣고, 역시 따라 출가하여 대승의 뜻을 나타내고 항상 성스러운 행을 닦아 모두 법사가 되어 천만의 부처님 처소에서 모든 선의 근본을 이미 심었습니다. 이 때 일월등명불께서 대승경전을 설하시니 이름이 무량의며 보살들을 가르치시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보호하시고 생각하는 바라 이 경을 설하여 마치신 후 곧 대중 가운데 결가부좌하시고 무량의처 삼매에 들어 몸과 마음이 움직임이 없으셨습니다. 이 때 하늘에서는 만다라꽃, 마하만다라꽃, 만수사꽃, 마하만수사꽃을 비오 듯이 내려 부처님과 대중에게 흩으니 넓은 부처님 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습니다. 이 때 모임 중에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천, 용, 야차, 건달마,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과 비인 및 모든 소왕과 전륜성왕 등의 이 모든 대중들은 불가사의 한 일을 보고 기쁜 마음으로 합장하고 부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때 여래께서는 미간의 백호상으로부터 빛을 나투어 동쪽으로 1만8천토를 빠짐없이 비추셨으니 지금 보고 있는 여러 부처님 세계와 같았습니다. 미륵이여! 마땅히 아시라 그 때 모임에는 법을 듣기를 즐겨하는 이십억 보살이 있었으니 이들은 부처님 광명이 널리 불토에 비추는 것을 보고 불가사의 함을 얻어 이 빛이 비치는 인연을 알고자 하였습니다. 이 때 보살이 있었으니 800의 제자를 거느린 이름이 묘광이라는 보살이 계셨습니다. 그 때 일월등명불께서 삼매로부터 일어나시어 묘광보살님께 대승경을 설하시니 이름이 묘법연화이시니 보살을 가르치시는 법이며 부처님께서는 지키시고 생각하시는 가르침이셨습니다. 이 부처님께서 60소겁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아니하시고 설하시니 법을 듣기 위해 모인 청중도 역시 한곳에 60소겁을 자리하여 몸과 마음이 흩어짐이 없이 부처님의 설법을 들음이 마치 밥 먹는 정도의 시간 과도 같았습니다. 이 때 모임 중에는 몸과 마음으로 피곤하거나 해이한 생각을 갖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일월등명불께서는 60소겁 동안 이경을 설해 마치시고 곧 범천, 마, 사문, 바라문 그리고 천상, 인간, 아수라 무리들에게 “여래는 오늘 밤중에 (61)무여열반에 들리라”고 말하셨습니다. 이 때 이름이 '덕장'이라고 하는 한 보살이 계셨습니다. 일월등명불께서는 곧 그에게 수기를 주고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덕장보살은 다음에 마땅히 성불하리니 이름을 정신(62)다타아가도라하 삼먁삼불타라고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수기를 마치시고 드디어 밤중에 무여열반에 드시니, 부처님께서 (63)멸도 후 묘광 보살께서는 묘법연화경을 수지하고 80소겁을 사람들을 위하여 설하셨습니다. 일월등명불의 8왕자는 모두 묘광보살을 스승으로 모시고 묘광보살님은 이들을 교화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견고하게 하였습니다. 이 모든 왕자들은 한량없는 백천만억 부처님께 공양을 마치고 모두 불도를 이루셨으니 그 최후의 성불하신 분이 '연등불' 이셨습니다. 묘광보살님의 8백 제자중에 이름이 ‘구명’이라는 분이 계셨으니 이익에 탐착하여 비록 모든 경전을 독송할지라도 뜻에 통달하여 이익이 되지 못하고 잊어 버리는 것이 많으므로 이름을 ‘구명’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분도 많은 선근을 심은 인연으로 한량없는 백천만억의 모든 부처님을 뵈옵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미륵이여! 마땅히 아시라 그 때의 묘광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일까 바로 이 몸이며, 구명보살은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지금 이 상서를 보니 그 때와 다르지 않음이라 이를 생각하여보니 오늘 여래께서는 보살들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지키고 생각하시는 묘법연화라는 이름의 대승경전을 설하실 것입니다. 이 때 문수사리보살께서는 대중에게 이 뜻을 거듭 알리고자 시송을 읊어 말씀셨습니다. 내 무수겁 전 과거를 생각하니 귀하신 일월등명왕불께서 무수억보살을 제도하사 부처님 지혜에 들게하셨네 부처님 출가전의 태어나신 8왕자 대성인을 따라 출가하여 성스런 행을 닦을 때 부처님 대승경을 설하시니 이름이 무량의라. 많은 대중에게 분별하여 널리 설하시네. 부처님 설법 후에 법좌 위에 앚으사 삼매에드시니 이름이 무량의처라. 만다라꽃 비오 듯 나리고 (64)하늘북 스스로 울리며 하늘과 용, 신의 무리들 가장 존귀한 분께 공양드리네 모든 부처님 나라는 대진동일어나니 부처님 백호의 광명 나투어 모든 희귀한 일 보여주시네. 이 빛 동방으로 1만8천 부처님 나라의 일체 중쟁의 나고 죽는 업보처를 보여주시고 부처님 나라의 보배 장엄과 파리, 유리의 색을 볼 수 있음은 부처님광명이 비치는 때문일세 또 하늘과 사람과 용, 신 야차 무리와 건달바, 긴나라가 부처님께 공양 올림을 보며 또 모든 여래께서 자연히 불도 이루시니 몸은 금산과 같고 단엄하여 심히 미묘하며 마치 맑은 유리 속에 진금 모습의 나타남을 봄이라. 세존께서 대중에 계시어 깊은 법의 뜻을 설하실 때 하나 하나의 불토마다 성문의 무리는 무수하니 부처님 광명이 비추는 인연으로 널리 저 대중을 보네. 혹은 많은 비구가 산림에 머물러 정진하고 낡은 계율을 갖는 것은 마치 밝은 구슬을 보호 하듯 하며 또 모든 보살이 보시 인욕을 행함이 마치 항하의 모래수 같음을 부처님 광명이 비치기 때문에 볼 수 있음이라. 또 보든 보살이 모든 선정에 들어 몸과 마음이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고 위 없는 불도를 구함을 보며 또 모든 보살이 법 (65)적멸한 모습임을 알아 각 그 국토에서 설법하여 불도 구함을 보네 그 때 사부중의 무리는 일월등명불께서 대신통력을 나타냄을 보고 그 마음 모두 기뻐 무슨 인연인가? 하고 물었네. 하늘과 사람 받드는 세존께서는 이때에 삼매에서 일어나시어 묘광보살을 찬탄하시며 “너는 세간의 눈이 되어 일체 중생이 귀의하고 믿는 바가 되어 능히 법장을 받아 지녀서 내가 설한 모든 법을 네가 능히 알아 증명하라”고 세존께서 찬탄하니 묘광보살 환희하네 이 법화경 설하시길 60소겁이 차도록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시고 설하신 최고의 묘한법을 이 묘광 법사는 널리 모두 받아 지녔네. 부처님께서 이 법화경을 설하시어 중생들로 하여금 환희케 하시고 곧 그 날에 천, 인의 무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모든 법의 참모습의 뜻을 너희들에게 모두 설하였으니 나는 오늘 밤중에 당연히 열반에 들리라. 너희들은 한마음으로 정진하고 방일 하지 마라 부처님 뵙기는 어렵나니 억겁에 한 번 만나리라. 세존의 모든 제자들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심을 듣고 각각 슬픈 마음을 품고 부처님 입멸하심이 어찌 이리도 빠름인가! 성주이신 법왕께서는 무량한 중생을 안위하사 내가 만약 멸도 시 너희 들은 근심하고 두려워 마라. 이 덕장보살은 (66)무루의 실상으로 마음에 이미 통달하여 다음에 마땅히 부처가 될 것이니라. 이름을 정신이라 하고 무량의 중생을 제도하리라. 부처님께서 이 밤에 열도 하시니 장작이 다 타서 불이 꺼짐과 같음이라. 많은 사리를 나누어 무량의 탑을 일으키고 비구, 비구니, 그 수 항하사 수와 같아 각각 정진을 더하여 위 없는 불도를 구하니 이 묘광법사는 부처님 법장을 받들어 지켜 80소겁중에 널리 법화경을 펴고 이 8왕자는 묘광법사에 교화받아 무상한 도에 견고하여 한 없는 부처님을 뵈옴이라.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잘 따라 대도를 행하고 차례대로 성불하고 법을 굴려 점차로 수기를 하니 최후의 (67)천중천은 이름이 연등불이시라. 모든 신선의 도사로써 무량의 중생 가르쳐 해탈케하셨네. 그 때 묘광법사의 제자 중 한분은 마음에 항상 게으른 생각 품어 명예와 이익만 탐착하네 명예 얻기 위해 많은 명문가의 집에 노닐며 배워 익혔던 불법을 내던지고 모두 잊어 뜻을 잊으니 이 같은 인연으로 이름을 '구명'이라 하였네. 그러나 많은 선법을 행하여 무수한 부처님을 만나 뵙고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잘 따라 큰 도를 수행하고 육바라밀을 구족하여 지금 석가모니불을 뵈옵고 후에 부처를 이루나니 이름이 미륵이라. 널리 모든 중생을 제도하여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나니 저 부처님 처소의 게으른 자 너 미륵이요 묘광법사는 지금의 나 문수사리라. 내가 예전에 등명불의 처소에서 이 같은 빛과 서상의 일을 봤으니 지금의 부처님께서도 법화경 설하시려 함이다. 지금의 세상이 예전과 같으니 이는 부처님의 방편일세. 실상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광명을 나투시니 모든 사람들이여! 합장하고 한마음으로 기다리라. 부처님께서 법의비 내려 구도자를 충족케 하시려니 모든 (68)삼승을 구하려는 사람이 의문을 품은자 있으면 부처님께서는 마땅히 끊어주어 그 의심 남음 없이 하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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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사성(王舍城)(Rajagrha) : 부처님 계실때의 마가타국의 수도 현재 비하루 지방의 라지기르 (2) 기사굴산(耆사堀山)(Grdhrakuta) : 영취산 이라고 번역. 왕사성 동북에 있어 부처님 설법처로 유명하다. (3) 비구(比丘) : 출가해서 구족계를 받은 만 20歲 이상의 남자. 여자는 비구니라 한다. |
(4)아라한(阿羅漢) : 진리를 모르는 미혹함에서 벗어난 수행자. 응공(공양받을 자격이 있는 분) 이라고도 함. |
(5)자신의 이로움(己利) : 보살은 중생제도의 이타행(利他行)을 목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 성문, 연각의 2승들은 자신의 깨달음의 경지인 열반을 목적으로 하는 것을 말함. |
(6)삼독(三毒) : 탐욕과 진애와 우치의 3가지는 온갖 번뇌를 포섭하고 온갖 번뇌는 중생을 해치는 독에 비유된 말. |
(7) 배우는 사람(有學) : 끊어야 할 번뇌가 남아 아직 더 배워야 할 수다원(수행하여 진리에 처음 들어간 사람), 수다함(진리는 느끼나 욕계의 미혹을 다 끊지 못해 다시 한 번 욕계에 태어나는 경지의 사람), 아나함(번뇌를 다 끊어 다시 욕계에 태어나지 않는 사람)의 소승 3과를 말함. |
(8) 다 배운 사람(無學) : 모든 미혹을 다 끊어 더 배울 것이 없는 아라한을 말함. |
(9) 보살(菩薩) : 깨달음을 구해 수행하고 남을 위해 가르침을 펴는 대승을 수행하는 모든 사람들의 총칭을 말함. |
(10)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多羅三?三菩提) :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이라고 번역. 세간에서 논지할 수 없는 위 없는 부처님의 깨달음의 지혜. |
(11) 다라니(陀羅尼) : 총지(總持)라고 번역. 선법을 흩트리지 않고 지키고 악법을 일으키지 않게 하는 힘의 작용. |
(12) 요설변재(樂設弁才) : 중생의 즐거움에 따라 자유로 법을 설하는 지혜의 힘. |
(13) 법륜(法輪) : 전륜성왕이 적을 부수는 무기.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의 번뇌를 부수는것에 비유. |
(14) 덕본(德本) : 부처님이 되기 위해 행하는 선을 덕이라 하고, 그 근본이 되는 지혜를 본이라 한다. |
(15) 자심(慈心) : 남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 |
(16) 피안(彼岸) : 깨달아 고통 없는 열반의 세계. |
(17) 석제환인(釋帝桓因) : 제석천의 왕의 이름. 한국의 단군설화의 단군시조의 할아버지. 이 환인 천왕이 사는 제석천은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에서 두번째로 가까운 도리천 이라는 하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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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4대천왕(四大天王) : 이 네 분의 왕의 이름은 동방 지국천왕, 남방 중장천왕, 서방 광목천왕, 북방 다문천왕 등으로써 사바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4천왕천이라는 하늘에 있다. |
(19) 자재천자(自在天子) : 이 왕이 사는 자재천은 6번째로 먼 하늘에 있다. |
(20) 범천(梵天) : 이 하늘은 7번째로 먼 하늘에 있다. 이 범천은 인도에서는 우주창조의 신인 브라만을 말한다. |
(21) 사바세계(娑婆世界) : 중생이 번뇌를 참고 받아야 하는 세계로 감인 세계라고도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해지는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계 |
(22) 긴나라 : 인도의 음악을 다루는 하늘의 신 |
(23) 건달바 : 식향이라고 번역 향을 음식으로 하는 음악의 신 |
(24) 아수라 : 투쟁의 신. 제색천과 우 싸움으로 유명하다. |
(25) 가루라 : 인도의 사상 중에 용을 잡아 먹을 정도의 큰 새 |
(26) 아사세왕 : 부왕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하여 무간지옥으로 들어갔으나 후에 차모히하고 인도를 통일하고 불법을 일으킴. 위제희는 그의 어머니. |
(27) 삼매(三昧) : 산란한 마음을 한곳에 모아 바르게 하여 허망한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 |
(28) 만다라꽃 : 색이 미묘하여 보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는 하늘의 꽃. |
(29) 만수사꽃 : 이 꽃을 보는 사람의 마음을 유연하게 하여 주는 하늘의 꽃. |
(30) 우바새, 우바이 : 삼귀5계(三歸五戒)를 받은 출가하지 않은 재가신자의 남녀 신도. |
(31) 야차 : 비사문천왕과 함께 북쪽을 수호하는 귀신 |
(32) 마후라가 : 뱀의 몸을 한 신으로 불법수호의 신 |
(33) 전륜성왕 : 몸은 부처님처럼 32가지의 특이한 몸을 하고 하늘의 수레바퀴를 무기로 이것을 굴려 4천 하늘을 다스리는 왕 |
(34) 미간의 백호상 : 부처님의 32가지의 특이한 모습중의 하나로 설법시에는 이 미간의 흰 터럭으로부터 빛을 나타낸다. |
(35) 아비지옥 : 부간지옥이라고도함. 5역죄를 지어 떨어지는 제일 아래의 지옥 |
(36) 아가니타천 : 유정천(有頂天)이라고도 함. 세계의 제일 높은 하늘 |
(37) 6취중생 : 6道라고도 함. 중생이 태어나는 지옥. 아귀, 축색, 아수라, 인간, 천상의 6가지를 말함. |
(38) 인연 : ‘인’은 과거의 선근 ‘연’은 선을 도와 심도록 가르침을 듣는 등의 일 |
(39) 신해 : 가르침을 믿고 이해 하는 것 |
(40) 반열반 : 일체의 번뇌를 끊어 두 번 다시 업력에 태어나지 않는 원만한 멸도에 들어감 |
(41) 사리 : 기본 뜻은 몸을 말하고 죽은 후의 유해나 신골을 말함. |
(42)게(偈) : 인도어로 가타라고하며 송(頌)이라고 번역한다. 경(經), 논(論), 석(釋) 등의 문집중에 시구(詩句)로써 부처님덕을 찬탄하고 또는 교리를 나타낸 것. |
(43) 선악의 업연 : 선업으로 인간과 천상에 나고 악업으로 지옥, 아귀, 축생의 3악도에 남을 말함. |
(44) 하늘의 소리(梵音) : 부처님의 소리는 범천과 같이 청정한 음성으로 듣는자는 모두 즐겁고, 한 없는 이익을 얻는다고 함. |
(45) 회향 : 자신의 선행의 공덕을 깨달음의 완성, 중생구제, 진실의 확립을 위해 공덕을 모두 돌리는 것. |
(46) 삼계 : 음욕과 식욕을 근본으로 하는 욕망의 세계 인욕계와 욕망은 버렸어도 자신의 육신등의 물질에 제약을 받는 색계와 물질의 제약을 벗고 정신적 존재자가 되는 무색계를 말함. |
(47)경행 : 徑行 또는 行道. 숲속에서 좌선하다가 졸음을 쫒거나 건강을 위해 거닐며 일정한 구역을 지니는 것. |
(48) 전단향 : 또는 반단향이라고 한다. 열대지방에 나는 향나무. |
(49) 적멸법 : 나고 죽는 인?과를 멸하여 다시 미혹된 생사를 계속하지 않는 열반의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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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도리천의 수왕 : 도리천에 있는 원생수(圓生樹)로써 이나무의 뿌리와 줄기와 잎과 꽃과 열매의 향기는 천궁에 퍼져 모든 하늘이 즐거움을 받는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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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수기(授記) ;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미래에 부처가 될 것을 예언해 주시는 것. 기별이라고도 함. |
(52) 장엄 : 모든 공덕을 지어 몸을 장식하는 것과 꽃과 향과 보배로 불보살을 장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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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아승지겁 : 아승지는 무수하고 해석. 보통 많은 수의 단위. 겁은 극히 긴 시간을 일컷는 단위 |
(54) 정법으로 설하셨으니 : 이 대목은 정법의 7선 (正法七善)을 말하는 것으로 ①初善, 中善, 後善 ②기의심원(其義深遠) ③ 기어교묘(其語巧妙) ④순일무잡(純一無雜) ⑤구족(具足) ⑥청백(淸白) ⑦범행지상(梵行之相) |
(55) 성문 : 아라한과를 얻기위해 수행하는 무리 |
(56) 4제법문 : 부처님 성도후 최초의 법문. 즉 인생은 4고 8고의 당체라는 고제(苦제)와 이 모든 고통은 집착으로 이루어지는 번뇌라는 집제(집제)와 깨달을 목표인 열반을 말한 멸제(滅제) 그리고 이목표에 으르게하는 방법론인 8정도를 이야기한 도제(道제)의 4가지 |
(57) 12인연법 : 인생의 마지막 고뇌인 老死가 무엇에 의해 일어났는가를 순차적으로 밝힌 무명(無明)→행(行), 식(識), 명색(名色), 육입(六入), 촉(觸), 수(受), 애(愛), 취(取), 유(有), 생(生), 노사(老死)의 12가지 |
(58) 육바라밀 : 보살이 이것을 실천해서 깨달음을 얻는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6가지 수행덕목 |
(59) 일체종지 : 모든 법의 전체 모습을 아는 2승의 일체지(一切智)와 모든 법의 차별을 아는 보살의 도종지(道種智)와 평등과 차별을 모두 아는 부처님의 지혜를 말함. |
(60) 4천하 : 우주의 수미산의 4방에 있는 동쪽의 승실주, 서쪽의 우화주, 남쪽의 염부주, 북쪽의 구로주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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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무여열반 : 일체의 번뇌를 없애고 깨달은 사람이 죽을 때 심신이 완전히 소멸되어 다시 태어날 일이 없는 상태 |
(62) 다타아가도 : 여래 세상에 이같이 오신분 또는 가시는 분이란 뜻 |
(63) 멸도(滅度) : 무여열반과 같다. 생사의 고통을 멸(滅)하고 번뇌의 고통의 흐름을 건너다(渡)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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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하늘북 : 제석천궁의 북은 아수라가 쳐들어오면 두드리지 않아도 자연히 ‘적이 온다’고 소리 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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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적멸한 모습 : 제법의 진실의 상은 고정적인 차별의 상을 떠난 무상(無相)의 모습임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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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무루의 실상 : 번뇌 없는 지혜에 의해 고정적 차별관념을 벗어나 보고있는 대상의 진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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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천중천(天中天) : 부처님의 다른 호칭. 부처님은 모든 하늘에서도 최고로 뛰어나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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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삼승(三乘) : 보살승, 연각승, 성문승을 가르킴. 이 각각 등의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해 타는 것 즉 가르침을 말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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