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8구간(비슬고개-농다치)산행기
일시:2014년 4월 20일(일)
산행경로: 비슬고개-폭산(1004)-용문산(1157m)-배너머고개--유명산 활공장-소구니산-농다치, 이동거리 26.5km, 총 9시간32분
산행하신 분:강용구,오세정,곽승일,최문구,김봉섭
용산역에서 5시 39분 출발하는 중앙전철을 타고 용문역에 도착하여 조금 늦게 왕십리에시 아침을 드시고 출발하신 용구형님이 오시기 전에 저희는 양평해장국과 진한 꿀맛의 지평막걸리 한잔을 반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용구형님과 용문역앞에서 만나서 비슬고개로 택시를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비슬고개에서 폭산(1004m, 일명 천사봉)을 거쳐서 경기의 금강산(용문산과 중원산사이는 100m이상의 기암절벽이 많음)으로 불리는 산세가 대단한 용문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입니다.
날씨가 등산하기에 쾌적하였고 등산로가 깨끗하게 넓게 형성되어 비교적 긴 거리였으나 9시간 30분이라는 빠른시간에 등반한
구간입니다.
비슬고개에서 폭산을 거쳐서 용문산까지는 계속 오르막 능선입니다.
용문산을 지나서 배너머 고개에서 유명산까지는 비교적 길이 넓게 형성되어 있어서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소구니산으로의 오르막길이 마지막으로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구간입니다.
용문에서 비슬고개까지는 약 15분정도 걸려서 택시로 이동(25000원)하였습니다.
비슬고개에서 출발하기 전 사진
제가 가져간 카메라는 집사람이 경품으로 얼마 전 탄 물건인데 자동셔터 사용방법에 익숙하지 않아서 모두 찍지 못하여서
일단 처음에는 문구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줍니다.
날씨가 아침에는 매우 쌀씰했습니다.
4월20일 정도면 다른 곳은 늦게 피는 철쭉이 한창인데 비하여
이곳은 용문산과 가깝고 고도가 높아서 인지 진달래가꽃으로 만발하여 있었습니다.
진단래 곷밭속에서 능선을 오르고 있습니다.
용구형님이 앞에서 계속 우리를 이끌며 선등하고 있습니다.
봄에 새롭게 올라오는 녹색의 파릇한 잎들과 승일형님 연두색 베낭이 잘 조화 되어서 어울립니다.
봄에 피는 야생화인 (양지꽂___노랑제비꽃으로 교정)의 꽃밭이 용문산으로 어어진 능선에 끝없이 펼쳐집니다.
용구형님 사모님이 야생화에 전문가이셔서 용구형님도 야생화에 대해 어느정도는 아신다고 합니다.
노랑제비꽃 + 얼레지-- 가운데 쑥도 있습니다.
용구형님이 가르쳐준 야생화 얼레지의 꽃밭도 멋을 더합니다.
높은산이 비옥한 땅에서만 자란다고 하며 백합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백합과에 속한다고 합니다.
나무 밑둥을 멧돼지 등이 갉아 먹어서 엄청나게 큰 나무가 고사되었습니다.
싸리재 600m 전 능선에서: 비슬고개에서 싸리재까지는 가파른 능선(된비알)입니다.
세정형님이 가져오신 슬라이스 복숭아 통조림을 먹고는 기운이 납니다.
폭산(1004봉)과 이어진 능선으로 이곳은 고도가 높아서인지 아직 나무잎이 없습니다.
용문산(1157m)정상
나무계단으로 내려가다가 2000원짜리 아이스케키를 하나씩 먹고 갑니다.
용문산에서 바라본 우리가 지나온 능선 좌측이 천사봉
군기지를 우회하여 등산로가 있습니다.
배너미고개
유명산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활공장에서 바라 본 유명산
사이사이의 벚꽃군락이 멋을 더합니다.
가운데 솟은 산이 백운봉
백운봉에서 용문산으로 이어진 능선
장엄한 장관의 용문산
소구니산으로 오르는 능선
소구니산에 오르는 동영상으로 바람소리, 거친숨소리, 새소리가 조화롭게 납니다.
화면우측 아래 사각형버튼을 누르면 전체화면을 볼수 있습니다.
깊은 산에만 사는 새소리 감상하세요
소구니산 정상을 오르니 검은 산까마귀가 4-5 마리가 있었는데 이 동영상에서는 본인들 영역에 가까이 다가와서인지
산까마귀 소리도 납니다.
소구니산 정상 , 마지막 남은 황도로 기운을 냅니다.
집에서 먹으면 황도는 맛이 없습니다.
농다치로 6시 22분 하산하여 옥천콜택시(031-774-3939, 13000원)를 불러서 가장 가까운 역인 아신 전철역 부근에
도착하였습니다.
택시 기사분의 안내로 명동함흥냉면백암순대집에서 백암순대와 순대술국, 옥천냉면과 오늘은 유난히 더욱 맛있는
가평잣막걸리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아신역에서는 서울오는 전철을 모두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귀가하였습니다.
다음 한강기맥구간 산행안내
다음 한강기맥은 용구형님의 뜻에 따라서 한강기맥 1구간에서 미쳐 완성하지 못했던 나머지 구간을 메우는 산행입니다.
토요일날 오대산 보궁민박집에서 1박 후 주인아저씨 Jeep 로 두로령까지 새벽에 올라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두로령에서 두로봉을 지나서는 오대산에 간 기념으로 진고개로 등산합니다.
진고개에서는 운두령으로 차편으로 이동합니다.
일시:2014년 5월 31일(토)-6월 1일(일)
산행경로: 1. 오대산의 두로령-두로봉-동대산-진고개, 약 10km, 약 5시간
2. 운두령-계방산-노동계곡, 총 11km, 약 4시간 예상
한강기맥 마지막 구간인 9구간(농다치-양수리 두물머리)은 마지막 기념으로 재학생들과 같이 등산 할 예정입니다.
첫댓글 끝이 보이는군요. 5월 31일 오대산 두로봉-진고개, 계방산 산행은 1박이 부담되면 당일산행으로 남한의 5번째 봉우리인 계방산만 등반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미안합니다.
집에와 우리집사람에게 확인해보니, 우리가 본 노랑색의 꽃의 대부분은 양지꽃이 아니고 노랑제비꽃이라네요.
양지꽃은 노란제비꽃과 비슷한데 꽃의 잎이 조금 더 크다하네요.
봉섭아 ! 양지꽃을 노랑제비꽃으로 고쳐 주길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