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년만의 첫 만남
산청
골짜기로 알려진
산청답게 겨울이 머물고있는
싸~한 날씨에도 목련은 뽀족한
속살을 드러내고
활짝 핀
매화가 소담스럽게 핀 골짜기
아늑한 펜션 뒷뜰에 미소를
날리는 3월
우리 어린 시절의 꼬맹이적
친구들이 만났다
수만이 부부와 수만이 절친
펜션 친구 배려로 돼지
한마리 푸짐한 우리들 요기를
대신했고 2차로
들린 수만 친구의 병아리
농장을 보고 그 넓은 8동 큰
규모에 놀라고
아내의 손맛으로 우리들의
1박2일 먹거리를 책임져 주신
수만이 짝 아내에게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해 주고 싶다
손수 만드신 식혜와 수정과까지
정성을 다한 흔적들이 과분할 정도로
고마웠다
그리고 영양떡 박윤이
송편 신삼순 술떡 한돌이 친구 고마워^^
나이도 시간도 초월한
새벽녁까지 깊은 산속엔
음악이 울려 퍼지고
새벽3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보니
계곡에서 흐르는 냇물 소리가
방안 깊숙히까지 빗소리처럼
청아하게 들려 심쿵 기분이 좋았다
난 자연이 너무 좋다
자연속에서 숨쉬고 밤을
보낸 61년 만의 첫 산청 투어가
나에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고로쇠 수액 역시 맛~좋았다
친구들의 순수함처럼
봄은 어귐없이 살짝 찾아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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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1박2일 투어
명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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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3
16.03.14 11:2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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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친구들의 모습이 하나 하나 그려지네... ^^
언제나 반가운 얼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