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방문한 곳.. 북촌의 한 작은 커피집 커피한잔..
전에도 본적이 있는 곳.. 여기는 뭔데 이리 사람이 늘 있나 싶었었는데..
드디어 들어가 보게 되었다는 ㅋㅋㅋ..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 봐도.. 웬일인지 오지를 않네 내 속을 태우는 구려~~..
불덩이같은 이 가슴 8분이 지나고 9분이 오네..
이 정겨운 김추자님의 커피한잔의 익숙한 가사 밑에는 메모를 남기실 수 있답니다.. ㅡㅡ;;..
커피한잔의 위치는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이모네 분식과 목욕탕 건너편입니다..
이모네분식은 일요일엔 영업을 안하는 모양입니다.. 또 닫혀있는 ㅋㅋㅋ..
요긴 커피한잔의 흡연석..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낡은 의자 위에 앉아 담배도 피워봅니다..
가끔 만석일 때는 정말 흡연석에서 주문하고 이 의자 위에서 커피를 드시는 분들도 생겨납니다.. ㅎㅎㅎ..
암튼 북촌스러운 훈훈함을 간직하고 있는 커피셥입니다..
작고 아담한 공간..
창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블루콘들..
매장 한켠에는 LP와 CD들이 가지런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볶아놓은 커피들과 다양한 커피잔들..
커피한잔의 나무에는 커피드리퍼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모카포트들도 이렇게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모카포트 방식으로 커피를 주문할 수도 있는 모양..
테이블 분위기는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빨간 자개테이블은 어딘지 모르게 커피한잔의 분위기를 대변해주는듯한 기분..
우리 앞손님이 드시던 커피잔.. 커피자국이 왠지 분위기 있는 ㅡㅡ;;..
이 잔들을 보니 따끈한 커피한잔이 생각났지만..
날이 너무 더웠고 우리는 목도 마르고 조장님을 따라 북촌 강행군을 한지라 매우 지쳐 있었습니다..
결국 전부 아이스 커피로 주문 ㅡㅡ;;..
여긴 에스프레소 커피를 제외한 모든 커피는 기본이 핸드드립입니다..
적당히 불려지고 있는 커피가루.. 거품과 함께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토스터로 식빵도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딸기잼과 버터도 준비되어 있다는.. 2,000원..
너무나도 에코스러운 코스터 ㅋㅋㅋ..
잠시후 코스터가 테이블에 깔리고 주문한 커피들이 등장합니다..
커피한잔의 가격대.. 드립커피와 더치커피 모두 5천원.. 에스프레소와 카페아메리카노 5천원..
우유가 들어가는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만 6천원이고 나머진 다 5천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핫커피던 아이스커피던 가격 동일.. TAKE AWAY는 1천원 DC.. 2천원 내면 리필도 됩니다..
무려 3잔이나 주문한 더치 커피입니다.. 5,000원..
더치 커피인데 다른 커피랑 같은 가격이라니.. 그 달콤한 유혹을 도저히 뿌리칠 수 없었답니다.. ㅠ.ㅠ..
굵직굵직한 얼음과 함께 서브된 더치커피..
음.. 하우스 블렌드 내린거라는데.. 맛이 생각보다 너무 스트롱해 깜짝 놀란 ㅡㅡ;;..
지인께서 주문하신 아이스 카페 라떼입니다.. 6,000원..
소복하게 올려주신 우유 거품.. 어딘지 모르게 탐스러워 보입니다..
단맛을 원하시면 테이블에 준비된 설탕통에서 설탕을 원하시는만큼 덜어 커피에 넣으시면 됩니다..
이건 지인께서 주문하신 아이스 브라질.. 5,000원..
이것 역시 맛과 향이 엄청 강하다는 지인분의 평가십니다.. ㅡㅡ;;..
뭐랄까 상당히 쎈 불에서 강하게 원두를 볶으신다는 느낌.. 모든 커피가 강배전 ㅋㅋㅋ..
볶은 원두도 아주 곱게 갈으시는듯 싶은..
제법 엑스트라하게 볼드한 커피도 즐기는 저에겐 뭐 괜챦다 싶었지만..
지인분들께서는 의외의 맛과 향에 조금 당혹스러워 하시기도 하심 ㅋㅋㅋ..
커피 내릴때 쓰는 필터들..
북촌에 왠지 어울리는듯한 열쇠 꾸러미..
빈티지한 느낌의 라디오와 선풍기..
커피는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합니다.. ㅎㅎㅎ..
오늘은 북촌 커피한잔에서 스타일리쉬한 커피한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