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사 성보박물관




수타사성보박물관인 보장각(寶藏閣)은 수타사가 소장한 《월인석보〈권17, 18〉(月印釋譜〈卷17,
18〉)》의 도난 및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수타사 경내에 건립하여 2005년 5월 10일 개관하였다. 박
물관의 면적은 81㎡ 정도에 이르며, 경보안전장치와 무인경보 시스템을 갖추었다. 박물관에는 보
물 제745-5호인 《월인석보〈권17, 18〉》를 비롯하여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22호인 〈홍천수타사영
산회상도〉 및 제123호인 〈홍천수타사지장시왕도〉와 관음보살상, 사리함 등의 문화재를 보관, 전
시하고 있다. 성보박물관은 지난 1999년 오대산 월정사에 임시 보관됐던 수타사 소장 문화재 《월
인석보〈권17, 18〉》를 6년 만인 2005년에 되돌려 받아 소장하게 된 것을 기념하여 개관하였으
며,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월인석보》는 수양대군(훗날 세조)이 어머니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며 석가모니불의 일대기를 쓴
《석보상절(釋譜詳節)》과 세종이 《석보상절》을 읽고 2구절마다 찬가를 지은 《월인천강지곡(月
印千江之曲)》을 합편한 책이다. 《월인석보》는 한글로 씌어져 있으며, 1459년에 간행되었는데,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월인석보〈권17, 18〉》은 초간본(初刊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