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7월31일 뇌졸중 발생 위험이 있는 감기약에 대한 긴급폐기조처를 발표하면서 사안자체를 축소하려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번 긴급폐기조처 대상 약은 일반 국민들이 의사의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구입하는 감기약으로 복용시 뇌졸중 발생 위험이 있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등 민감한 사안임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시기를 주말 늦게 잡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과연 국민건강을 최우선적으로 는 고려하고 있느냐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들 감기약에 들어있는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성분은 뇌졸중의 위험이 있다는 최종 연구보고서가 지난 6월25일 나왔지만, 식약청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친 뒤 한 달이 지난 31일에서야 자료를 냈다.
약품의 폐기도 8월1일부터 시작되 이미 상당수의 국민들이 뇌졸중의 위험이 있는 감기약을 다량 복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뇌졸중의 위험이 있는 페닐프로판올아민 성분은 이미 지난 2000년 미국에서 확인됐던 것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지난 2001년 성분함유량이 일정량 이상(1일 최대복용량 100mg 초과 복합제) 대해서는 사용금지 조처를 내렸었다.
식약청이 이번에 긴급폐기조치를 내린 75개 회사 167가지의 감기약은 유한양행의 콘택600, 부광약품의 코리투살시럽 등으로 이름만 들어도 쉽게 알 수 있는 유명 감기약으로 국민들이 주로 복용하는 알약이나 시럽형태의 약들이다.
한편 식약청은 인터넷홈페이지(kfda.go.kr)에 약품목록을 올려놨지만, 정작 네티즌이 보기 위해서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넣어야만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사실상 일반시민들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의 홈페이지에서 약품목록은 식약청 담당자가 아니면 볼 수 없다.
첫댓글 감기약 거의다--인것 같은데 뭘 먹나요????
믿을만한건 아무것도 없네요...다음엔 뭐가 발표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