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아기 피부 관리 -
아기 피부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욕시키기와 기저귀로 인한 피부습진, 세제와 연고의 올바른 사용이라 할 수 있지요. 건강하고 뽀송뽀송한 우리 아이 피부를 지키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볼까요?
• 아기 목욕시키기
-아기가 첫돌이 될 때까지는 일주일에 2~3회 정도의 목욕이 적당합니다. 너무 자주 시키면 아기의 피부가 건조해질 수도 있습니다.
-배꼽이 떨어지기 전인 생후 1~2주까지는 물을 적신 수건으로만 닦아줍니다. 비누칠을 하지 않고 얼굴을 먼저 씻긴 후, 아기를 싸고 있던 젖은 수건으로 다른 부위를 닦아줍니다.
(겨드랑이, 귀 뒷부분, 목 주위, 회음부 등의 순서로 씻깁니다.)
-배꼽이 떨어진 뒤에는 아기를 욕조에 담가 목욕을 시키는데, 이때는 아기용 세제와 샴푸를 준비합니다. 아기의 머리는 눈에 자극을 주지 않는 아기용 샴푸를 사용하여 1주일에 1~2번 정도 감아줍니다.
• 아기용 로션, 크림, 연고 바르기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신생아에게는 연고나 크림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특히 지방성분이 강한 오일 등은 좋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오히려 아기 피부의 작은 땀샘을 막아서 종기나 발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기 피부가 건조해서 갈라지거나 하면 아기용 로션, 혹은 보습크림 등을 하루에 두 번 정도 발라줍니다. 단, 파우더를 발라줄 때는 조심하여야 합니다. 그 가루가 아기의 폐에 들어가 심각한 폐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아기의 기저귀 발진
-기저귀를 오래 차면 아기 피부와 마찰이 생기고 습기도 생기게 되므로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 아기의 대소변에 있는 암모니아 성분이 아기의 피부를 자극하여 피부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곰팡이가 자라게 되면 아기 피부는 더욱 상하게 됩니다.
-기저귀로 인한 발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아기 엉덩이를 자주 말려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스테로이드와 항진균제로 된 연고를 처방 받아 발라줍니다.
-기저귀 발진의 예방을 위해서는 아기 피부가 기저귀 때문에 습하지 않도록 잘 말려주는 것입니다. 기저귀를 잘 갈아주고, 소변 후에는 엉덩이를 잘 닦아줍니다. 그러나 매번 비누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비닐 기저귀 커버를 사용하지 말고 커버가 너무 조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