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4편. 도쿄의 아침 - 부지런히 움직이는 철도의 모습
2009-08-16 : 여행 6일차
벌써 6일차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밤은 장거리 이동의 피로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잡았던 "흡연룸"때문에......쿨럭....
하지만 그것은 그것이고 오늘 예정되어 있는 일정은 소화하러 나가야죠. 이동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조금 일찍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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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19. 호텔에서 나오자 마자 한 컷 찍었습니다. 현재시간은 0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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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20. 어제 밤을 책임져 주었던 슈퍼호텔입니다. 중저가대의 비지니스 호텔로 최근 상당히 사세를 넓히고 있는 체인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을 끝으로 도쿄쪽으로 올 일은 더 이상 없습니다.
이제 간사이 지방으로 넘어가게 될 예정이기 때문에 모든 짐을 다 짊어지고 가야 합니다.^^;;
우선 우에노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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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21. 우에노역 근처의 교차로입니다. 아직은 한산한 풍경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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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22. 우에노역 건물입니다. 그렇게 많이 왔던 곳인데, 제대로 된 역 건물은 처음 찍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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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23. 우에노역 히가시구치로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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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24. 이리야개찰구가 보입니다.]
제가 가야 할 곳은 도카이도신칸센의 출발점, 도쿄역입니다.
JR패스를 보여주고 개찰구를 통과한 후 도쿄역으로 가는 열차를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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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25. 벌써 철도를 이용하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띕니다. 우에노역 자체가 도쿄시내 철도교통의 요지 중 한 곳이니 그럴만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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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26. 도쿄역으로 가는 노선은 야마노테선과 게이힌도호쿠선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패스가 있다면 신칸센을 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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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27-1228. 우에노역의 역명판 두 가지 버전입니다. 위쪽이 야마노테선, 아래가 게이힌도호쿠선입니다. 두 노선은 도쿄시내에서 나란히 달리기 때문에 아무거나 먼저 오는 쪽을 이용하면 됩니다. 게이힌도호쿠선의 경우 낮시간에 쾌속운행을 하는데요 각역정차를 하는 야마노테선과 매치시키면 자연스럽게 완급조절 운행이 되는 셈이 됩니다. 경험해보신 분들 많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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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29. 게이힌도호쿠선은 놓쳤습니다. 현재 게이힌도호쿠선은 E233계 1000번대가 완벽하게 점령하여 총 81개 편성이 운행 중이지요. E233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그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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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30. 오후나 방면으로 가는 게이힌도호쿠선 다음 열차는 6시 56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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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31. 야마노테선 도쿄/시나가와 방면 열차는 6시 52분에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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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32. 역시 놓쳤습니다. 이렇게.....^^;;;;]
어차피 3~5분 간격으로 열차가 다니기 때문에 놓쳐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느긋하게 다음 열차를 기다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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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33. 게이힌도호쿠선을 탑니다. 2008년 5월에 제조된 116편성입니다.(편성정보도 어디에 있는지 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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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34. 제가 탄 차량은 10호차로 쿠하 E233-1016의 차번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8년 JR동일본 니이츠차량제작소에서 제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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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35. 확실히 E233계의 차내 모니터는 야마노테선의 그것보다 더 발전한 것 같습니다. 볼 때마다 서울메트로의 차내 모니터에 대한 아쉬움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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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36. 가장 부러운 것은 이 부분입니다. 충분히 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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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37. 잠깐 시선을 돌려 운전대 모니터를 쳐다봅니다. 현재 속도 20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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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38. 차장용 모니터 부분입니다. 현재 각 차량에 대한 수치가 표시되고 있는데요, 승차인원수까지 집계가 되네요. 저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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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38. 당시 한 여름이라 좀 더웠습니다.^^]
우에노에서 도쿄역까지는 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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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39. 건너편에 우에노방면으로 가는 야마노테선이 정차중입니다. 543편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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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40-1241. 이제 저런 측면 행선표시도 익숙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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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42. 도쿄까지 데려다 준 E233계 1000번대 116편성을 떠나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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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43-1244. 이번에는 도쿄역의 역명판 두 버전입니다.]
처음 보는 안내판이 있어 찍어 보았습니다.
당시에는 야마노테선에만 있었는데 다른 노선에도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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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45. 무언가 빼곡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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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46. 무언가 했더니 야마노테선 각 역별 출구 및 환승통로의 위치를 호차 기준에서 표시해 놓은 것이군요. 참신한 발상입니다....만....저래 놓으면 가까운 쪽에만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까요?^^]
이제 신칸센을 타러 이동합니다.
짐이 많으니 사진찍기도 어렵고 움직임도 둔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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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47. 도쿄역의 규모는 여튼 대단합니다. 왼쪽의 요코스카/소부선의 도쿄역은 별칭 "제3도쿄역"이죠. 꽤나멀리 있습니다. 신칸센 홈은 도카이도/도후쿠 신칸센 구분없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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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48. 현재 시간 07시 07분입니다. 약간 이른 듯 하지만 철도도 사람도 모두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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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48. 일찍 나오는 바람에 호텔에서 아침을 먹지 못하였습니다.(7시부터 주더라구요....) 그래서 에키벤을 하나 고릅니다. 도쿄역은 중심이 되는 역 답게 많은 종류의 에키벤을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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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49. 당일분 신칸센 티켓을 파는 창구입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표를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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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50. 도카이도신칸센을 타러 갑니다. 도중에 한 번 더 개찰을 거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조~금 귀찮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짐을 가지고 있을때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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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51. 아예 노조미 전용 전광판이 따로 있습니다. 10분 배차로 하카타, 히로시마, 신오사카행이 운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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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52. 고다마/히카리 전광판에 표시된 모습입니다. 노조미가 꼬박꼬박 10분 배차를 지키는 것에 비해 20분 넘게 차가 없기도 합니다. JR패스로 이용하기가 조금씩 힘들어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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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53. 응? 단체열차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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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54. 제가 탈 열차는 17번 홈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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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55. 제가 탈 히카리 503호가 들어옵니다. 700계 차량으로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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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56-1257. 건너편에는 아까의 그 단체열차가 대기중이었습니다. 단체 311호. 누가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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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58. 단체 311호는 일반승객은 탈 수 없다는 안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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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59. 도카이도신칸센 도쿄역의 역명판입니다. 다음은 시나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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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60. 16번 홈에서는 회송만 두 편이 있을 뿐 거의 한시간 후에나 출발열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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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61. 17번 홈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히카리 5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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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62. 저는 9호차, 녹차에 승차합니다. 차번이 719-5인것을 보니 700계 C6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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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63. 신오사카까지 가는 히카리입니다. 700계 C편성은 여전히 측면행선지를 롤지형식으로 사용하는데요, 그래서 사진찍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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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64.히카리 503호는 7시 33분에 출발합니다. 정차역이 좀 난감하네요...기후하시마, 마이바라 다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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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65. 그린샤의 풍경은 익숙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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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66. 티켓은 어제(8/15), 하코다테에서 발권하였습니다. 신오사카에는 10시 30분 도착예정입니다.]
다음 편에 신오사카로 이동합니다.
첫댓글 (1차) 님의 도호쿠/산리쿠/북해도 지역의 여행기 사진들만 보다가 갑자기 시츄에이션이 바뀌어 도쿄 한복판에 오니 약간 기분이 이상합니다. 오늘은 완전히 JR pass를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과서 전공필수 강의 같습니다. 역시 새로운 재래선 차량들을 이렇게 보니 그동안 무심코 탔던 제가 일본여행가서 뭘 했던 것인지 후회가 됩니다. 역시 열차 전차량을 사진 하나에 담는 님 특유의 기법이 이 글에서도 여러 번 나옵니다. 바쁘신 중에도 1주일에 여행기를 자주 올려주셔서 노고가 많으십니다.
늘어지는 것을 냅두었더니 완결을 짓지 못해서 시간날 때마다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43-44편은 자료를 찾을 부분도 없어서 편했지요.^^
우에노에서 도쿄역까지, 일반적으로는 아주아주 그냥 짧아서 한 편으로 만들기도 뭣하지만, 역시 님의 여행기를 풀어가는 능력이나 다양한 사진들과 설명으로 오늘도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저 뿐만 아니라 여행기를 올리시는 모든 분들의 능력이 대단하시지요. 저는 한~참 아래에 있습니다.^^
도쿄에서는 터치만 하시고 바로 신오사카로 가시는군요. JR동일본 차량은 계속 봐도 지겹다는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계획대로 트윌라잇만 확보됐더라면 올 필요가 없었습니다만....숙박지로 오게 되었습니다. 성수님 여행기에도 나오지만 도카이쪽은 요즘 차량계열이 통일화되어 가는 추세라 재미가 없지만 수도권은 아직도 재미있는 부분이 많지요^^
요즘 우리 일철연의 여행 트랜드가 각역정차에 시골 탐방 성격이 강함니다. 오히려 대도시를 보여줌으로써 신선하게 보여지기까지 합니다.....
사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저도 이제 로컬선 각정여행 좀 해봐야 할텐데요....가보고 싶은 노선은 이미 몇 군데 정해져 있습니다.(물론 저 이전에 다녀오신 분들이 있으시지만요.)
(2차) 슈퍼호텔은 사전에 예약을 한국에서 하고 가신 것인지 아니면 우에노에 도착하시자마자 찾아가신 것인지 궁금하네요. 비즈니스 호텔 중에서는 6000엔대(도쿄 등 수도권 슈퍼호텔 경우)로 저렴한 축에 속하는 편이라 인기가 높아 사전 예약하지 않으면 거의 방 얻기가 힘들다고 말을 들었습니다.
숙소는 항상 최소 2~3일 전에 예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행 시에 노트북을 동반하기 때문에 가능하지요. 슈퍼호텔도 2일 전에 예약하였습니다. 원래 다른 곳으로 예약하려 했는데 훨씬 싸게 플랜이 나와서 이쪽으로 가게 되었죠. 슈퍼호텔의 경우 자란 등 예약사이트를 활용하면 3000엔대 후반에도 방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단체 열차란무엇이죠??
말 그대로 단체여행객이 타고 움직이는 전세열차를 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