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2024.6.29(금)
★여행지;하롱베이및 2층버스 관광투어
아침 6시에 호텔에서 뷔페식 식사를 하고 7시30분에 하롱베이로 향한다.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170km에 있는 북부 통킹만 인근의 넓은 바다를 칭한다. '하'는 내려온다, '롱'은 용이라는 뜻으로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의미다. 바다로 내려온 한무리의 용들이 외세의 침략으로 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 용틀임으로 수많은 보석이 이 섬들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지리적인 가치를 인정 받아 세계 자연경관으로 선정됐다. 하롱베이는 특이하게도 파도도 없고 갈매기도 없으며 짠냄새가 없다고 한다.
선착장에 도착하여 유람선을 타고 키스바위로 향한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맛이 상쾌하다. 유람하면서 부부팀은 남편이 부인에게 꽃을 선물하는 장면은 진한 감동이었다. 나는 싱글이라 그냥 바라보기만 했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섬으로 다가갈수록 다양한 섬들이 제각각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신이 빚은 자연의 신비다. 키스바위는 바다에 나란히 서있는 두 개의 바위가 마치 키스하는 연인처럼 보인다고 해서 봍은 이름이다. 키스바위 부근에 이르자 두 바위가 마치 입술을 대고 키스하는 모습이 신기하였다.
7쌍 부부 모두가 키스바위처럼 키스를 하였다. 이럴때 아니고는 노부부가 키스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보기에도 너무 아름다웠다. 나는 싱글로 이런 장면을 연출하지 못해 한편 부럽기도 하였다. 다음 목적지는 승솟동굴이다. 승솟은 석회암이 위로 자란다는 뜻으로 베트남 최고 동굴 중 하나이다. 관광객들을 태운 수많은 배는 승솟동굴 앞 선착장에 정박한다. 동굴로 진입하는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 작은 동굴광장이 먼저 나온다. 그리고 완만한 경사로 이어지는 돌계단을 내려오면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이곳은 영화 인디에나존스 영화 촬영지라고 한다. 승솟동굴의 신비로움과 광대함에 감탄한다. 넓은 광장을 한바퀴 돌고 동굴밖으로 나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나룻배에 승선한다. 나룻배를 타고 원숭이 서식지에 잠시 멈추고 과자를 바다 밖으로 던져주었다. 그러자 원숭이 한 마리가 나타나 과자을 주어먹는다. 다른 원숭이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루온동굴로 향한다. 루온동굴을 통과할 때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진다. 루온동굴을 지나자 호수같은 바다가 펼쳐진다. 각양각색의 무수한 기암괴석들이 솟아있는 모습들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답다.
나룻배에서 스피드보트로 갈아탄다. 스피드보트는 스릴과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쏜살같이 달리면서 옆으로 귀우뚱할 때마다 탄성을 지른다. 유람선으로 갈아 타고 티토섬으로 향한다. 유고 대통령 티토가 방문했다고 하여 티토 아일랜드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티토섬에는 인공 모래해변과 전망대가 있다. 468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에 전망 좋은 정자가 있다. 낮은 산이지만 올라가는데 헐헐할 정도로 힘들다. 일행 중 9명만이 올라왔다. 하롱베이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꿈에서나 있을 법한 아름다운 하롱베이의 경치를 언제 또 다시 볼 수 있을지 기약없어 오랫동안 가슴속에 담았다.
유람선 선상에서 점심 식탁에 오르는 싱싱한 해산물 코스 요리를 맛보며 하롱베이 섬들의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니 신선놀음이 아닐 수 없다. 식사가 끝나고나서 흥겨운 노랫가락이 이어졌다. 하롱베이에서 6시간 동안 유람하면서 경이롭고 신비한 자연과 함께 했던 시간은 그리움으로 언제나 마음 한켠에 남아있을 것이다. 관광버스를 타고 호텔에서 샤워 후 마사지 장소로 이동하고 2시간 동안 전신 마사지를 받았다. 다음 코스는 2층버스 관광투어다. 하롱베이를 중심으로 도는 코스로 바다에서 본 풍경과 또 다른 풍경들을 마주한다.
아름다운 하롱베이와 도시의 풍경들을 감상하면서 가슴이 뻥뚫리는 쾌감을 맛본다. 전통시장을 둘러 필요한 물건을 구입한 후에 하롱정에서 석식을 하고 호텔로 향하였다. 오늘이 하롱베이에서 마지막 밤이다.
센트럴 럭셔리 하롱호텔 앞 호수및 연립주택의 데칼코마니 풍경
하롱베이 선착장
유람선 승선
무릎을 꿇고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는 최준혁 동문
유람선에서 단체사진 촬영
하롱베이 섬 각양각색의 풍경
키스바위
뽀뽀하는 전인구 부부
진하게 뽀뽀하는 김학천 부부
유람선과 크루즈선
승솟둥굴 선착장에 정박
가파른 계단을 따라 승솟동굴로 향하여
동굴 진입 전 바라본 승솟동굴 선착장 풍경
동굴 광장에 수많은 인파
높은 천장과 넓은 동굴 광장
동굴 밖에서 본 승솟동굴 선착장 풍경
선착장에서 바라본 풍경
유람선 타고 나룻배 선착장으로
구명조끼를 입고 나룻배 타기 전
노를 젓는 나룻배
원숭이 서식지
루온동굴을 통과하여
호수같은 바다 풍경
루온동굴을 빠져나와
스피드 보트를 타고
티토 섬을 향하여
전 유고 대통령 티토 동상
가파른 계단을 따라
전망대 중간 지점에서 단체사진 촬영
티토섬 정상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롱베이 섬 풍경
전망대 아래에서 단체사진 촬영
티토섬 인공 모래사장
선상에서 각종 해산물로 점심식사
식사가 끝나고 흥겨운 노랫가락 이어지고
하롱베이 선착장을 빠져나와
2층버스 관광투어
하롱정에서 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