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감나무에 열매가 적당히 잘 달렸습니다.
야산꼭대기에 심어진 감나무는 바람에 취약해 방풍망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돈을 드려서 튼튼하게 공사해야 하는것이 좋겠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에 엄두를 못냅니다.
고물상에서 중고 아시바파이프를 구해서 혼자 사진과 같이 시공해 보았습니다.
알면 쉬운일이지만 모르면 경비 많이들고 고생도 많이 하겠지요.
유사한 공사시 (울타리설치 방풍만설치등)참고될것 같아 올려봅니다.
과수원의 방풍망설치시는 보통 5m길이의 파이프를 1m정도 땅에 박거나 기초에 콘크리틑 상당 치거나 매설용콘크리트제품(4각형으로 만들어져 파이프를 박을수있도록 되어있는것)으로 시공할것같다.
하지만 난 여건상 차에(무소)파이프를 실을수있는길이가 한정이되어 3m로 잘라야만했다.
이 파이프를 땅에 약 50cm만 박으면 2.5m높이의 울타리기둥이 되는데 이는 기초가 너무 부실하여 바람에 넘어질것이다.
기둥높이도 낮고 기초도 부실하고... 그래서 내 스스로 다음과같이 머리를 써 시공 했으나 과연 잘 한것인지 모르겠다.
또 한가지 설령 파이프길이가 충분한것이라도 산골에 혼자 1m정도를 박기란 매우 어려울것이다.
예를 들어 4m파이프를 사다리를 놓고 위에서 함마로 두들겨 1m정도를 박기란 상당히 어려울것이다. 포크레인으로 타격하면 간단한 일이지만......
1. 땅 속으로 파이프를 40cm정도만 묻기로하고 땅을 파고 몽둥이를 세워서 땅을 다졌다.
기초를 콘크리트로 지어 붓거나 매설용콘크리트 사각 제품을 (한개에 8000원정도 )으로 공사하면 좋지만 난 헌 블록(큰것)를 사용했다. 위치를 잡고 가운데에다가 말뚝(직경 100mm정도)을 50cm정도 박고 다시 빼내어 구멍을 냈었다.
3구멍 모두에..
콘크리틀 지어 부을경우 부러지면 안되겠기에 고추지주대를 50cm로 잘라서 하나씩 박았다.
블럭사이 구멍에 콘크리트를 부었다.일단 50cm의 기초를 한 것이다. 위에 흙으로 덮어(40cm정도) 다지면 이는90cm정도가 묻히는 개념인것이다.
이렇게 1차로 50m거리에 파이프기둥12개을 하루만에 설치했다.
경사진 곳이고 파이프 길이가 낮아 바람(태풍)의 영향을 완전히 보호받을수를 없겠지만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해 본다.
첫댓글 철근을속에박아주는것이어떨까요 속에박은것이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