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 영화 "오! 해피데이" ost
명랑소녀 장나라의 연애방정식 영화 `오! 해피데이는 가요계와 드라마를 평정한 장나라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브라운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나라가 영화에 데뷔한 만큼 오로지 장나라식 맹랑 코미디로 만들어졌다.
국내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엽기적인 그녀나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성공요인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여자 스타들의
망가진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TV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나 `내 사랑 콩쥐에서 등장한 장나라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한번 더 감상할 수 있는 정도여서
영화팬들에게는 매력이 있을 리 만무하다.
스토리의 개연성도 찾아보기 힘들고, 캐릭터도 다소 황당하다.
장나라의 연기는 브라운관의 연장선이고, 상대역인 박정철도 외모말고는 볼 게 없다.
결말도 황당한 사건으로 해피엔딩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게 미리 짐작되는 데다가, 엔딩부분을 모든 출연진이 등장하는 뮤지컬로 처리해 다소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다만 재미있는 점을 꼽으라면 `찍은 놈 내꺼 만들기라는 신세대식 연애 방정식을 도입했다는 점, 박경림?갚雍峙俓갚癰京? 등이 특별출연 해
`식상한 웃음을 반전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폭력적이고 성깔도 있어 보이지만 마음만은 착한 성우 공희지(장나라).
어느 날 그는 `채러팅 싱글 파티에 자격미달로 제외된 친구를 대신해 클럽메드에 항의한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그가 덤비려는 찰나, 꿈에 그리던 군침 도는 킹카가 등장했으니 바로 클럽메드 팀장 김현준(박정철)이다.
한번 찍은 남자는 절대 놓치지 않는 초강력 찐득이 희지에게 딱 걸린 현준.
그가 가는 곳마다 희지가 나타나 일을 방해한다.
귀찮지만 귀여운 희지에게 현준은 점점 묘한 매력을 느끼는데.
이 영화는 장나라의 팬이라면 매력을 느낄 만하다.
장나라가 지금까지 보여준 개인기가 모두 동원되고, 게다가 목소리 연기까지 볼 수 있다.
그러나 망가져도 너무 망가지는 모습에서 실망감도 가질 수 있다.
잘 만든 정통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하는 영화 팬이라면 발길을 돌려야 할 듯하다.
온 가족이 합심해 성공한 남자에게 시집 보내려는 줄거리를 담은 영화 메시지는 아무리 로맨틱 코미디가 신분차이를 주테마로 하고 있지만, 너무
삐뚤어진 이 시대의 자화상인 것 같아 씁쓸하다.
임채식 (vegetarian@dt.co.kr">vegetarian@dt.co.kr )
뮤음감이 1등급이랍니닷!!!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_"ㅠ
기사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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