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활자의 고장 청주에 왔으니 2010년 9월 경북대교수에 의해 발표되어 지금까지 한국 문화재 관련자들의 화두가 되고 있는 "증도가자"도 언급~~
내용은 1239년 주조된 금속활자를 찾았으며 직지(1377년)보다 138년 앞선 세계최초의 금속활자이며 "증도가"를 인쇄한 활자로 추정된다고 보도하였다..
"증도가(證道歌)+字"이며 불교시편인 증도가를 새겼던 금속 활자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 증빙으로 증도가자로 인쇄한 "남명천화상송증도가"가 심사에 의하여 보물로 지정되어 리움이 소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진위에 대한 논란이 야기되어 문화재 지정에 대한 논의가 불결에도 재심을 요청하여 지금까지도 진행중입니다..
직지는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2개의 활자와 증빙인
직지심체요절 책과 같이 보유하고 있어 고증이 가능하기에 2001년 유네스코 기록 유산의 지정이 가능했습니다..
고려시대 금속활자 초기에는 금속활자의 판본에 대한 기술이 부족하여 금속활자를 이용하여 1차 주각본을 만듭니다..
그리고 주각본을 목판을 이용 다시 조각한 번각본을 만들어 인쇄를 했습니다..
리움이 소장한 "증도가"는 번각본으로 인쇄된 문화재이며 주각본의 존재는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최근 번각본이 아니라 주각본이었다는 주장도 등장~~
대부분의 고서적에서 주각본은 번각본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인쇄되어 없는 것이 정상이지만 금속활자의 경우 증빙이 되는 인쇄물이 없으면 문화재가 아니라 골동품으로 취급됩니다..
그리고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주각을 번각으로 조각하다보니 완벽한 일치는 불가능 합니다.
증도가자는 주각본 책자의 존재나 연도가 확인된 번각본 없이 금속활자와 기존 공개된 "증도가"와 일치하는 부분을 거론하며 진위에 대한 주장을 펼치고 있으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는 고증자료를 옮겨봅니다.
"증도가에 최이가 남긴 발문을 보면 인쇄당시 상황이 묘사되어 있다. "어시모공 중조주자본 (於是募工 重彫鑄字本)" 즉, "이 책의 전래가 끊겨 유통되지 않아 1239년 9월에 각공을 모아 금속활자본을 목판으로 다시 새겼다"라고 나와 있다.
이렇게 대부분 학자들이 당시의 주각을 번각으로 만든 문화를 고려 해석을 하나 있습니다만 글의 문맥을 보면 금속활자인 "주자본"을 다시 만들었을수도 있습니다.
상기 발문이 있는 리움소장 증도가는 번각본의 인쇄물이며 인쇄연도는 추정인데 최근 인쇄상태를 지적하며 주각본이라는
연구도 나왔습니다..
당시 11명의 기술자들이 작업을 했다고 사료를 통해 주장하나 기록은 부족한 실정으로 추정 수준..ㅠㅠ
동일한 금속활자 인쇄본을 놓고 목판에 새기는 작업을 하더라도 작업자에 따라 글자의 모양이나 필체가 조금씩 달라질 여지가 있으며 또한 목판이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차후에 건조되면서 자연스럽게 수축되는 현상도 생긴다. 즉, 목판으로 인쇄된 번각본은 금속활자로 인쇄된 주각본보다 글자 및 각 장의 크기가 작은 것이 보편적이며, 10%까지도 차이가 날수 있다."고 하는 것이 증도가 책자를 사료로 진품임을 주장하는 분들의 의견입니다..
진위에 대하여 부정적인 분은 "금속활자로 인쇄한 주각본이 없어 검증이 불가능하고
증도가자들의 출토와 소장 경로가 불명확한 것이 논란의 쟁점이라고 언급합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7점은 남권희가 이끄는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2010년 연구용역 과정에서 고미술상에서 8,600만원에 매입한 뒤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전달한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점은 고려시대 무덤에서 출토되었다는 이야기가 도는 것을 박물관측이 고미술상에게 직접 구입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다보성고미술이 소장하고 있는 101점은 일제강점기 개성에서 일본으로 넘어갔다가 대구 고미술상이 사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사료에 의하면 "고려시대 1239년 9월에 인쇄된 증도가는 존재했었고 리움에서 고증을 받아 보물 지정후 보관중(단.번각본)이지만 연도의 고증은 불가능하고, 증도가를 인쇄하는데 사용된 증도가자도 논란의 여지 없이 분명 존재했었다.
이슈가 되는 것은 현재 남아있는 "증도가"(삼성 리움 보관본)가 그 당시 인쇄된 것인지 여부와, 현재 소장중인 증도가자가 그 당시 사용되었던 진품 증도가자인지 여부이다."인데 시중에 금속 활자를 이용한 공인된 인쇄물의 존재가 없는 것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증도가자"가 진품임을 주장하는 활자 보유에 관련된 분들은 리움이 보관중인 "증도가"가 보유중인 활자를 이용하여 만든 주각본으로 인쇄한 번각본이라고 언급합니다만 연도 추정 근거도 없고 불일치하는 사료도 많습니다.
논란의 사료들을 옮겨봅니다..
1.2015년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주관 42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강태이 연구사는 '금속활자의 법과학적 분석 방법 고찰'을 통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1점과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7점의 활자를 조사한 결과 청주고인쇄박물관측이 소장중인 활자에서 위조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3D CT 촬영 결과 인위적인 조작의 흔적이 드러났으며, 성분 분석 결과와 함께 종합해 볼 때 고려시대 전통적 방식의 주물 기법에 의해 제작된 활자가 아니고, 위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강태이의 이러한 주장에 대한 학계의 교차검증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2.강태이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한 증거는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소장중인 7개의 활자에서 얻은 결과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증도가자'가 파문을 일으킨 것은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활자와 문화재 지정 신청자인 다보성고미술 측이 소장하고 있는 활자가 모두 '증도가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점에서는 위조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강태이의 분석결과 발표에 대해 문화재청은 해명자료에서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금속활자 7점에 대한 조사 결과를 (문화재) 지정 신청된 (다보성 소장) 모든 금속활자로 확대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당시 문화재청에서 문화재 지정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던 다보성고미술 소장 101점의 '증도가자'는 탄소연대측정으로 진위가 일부 확인된 상태였다.
남권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복'자도 증도가자"라고 거듭 확인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복"자도 조작이라는 강태이의 분석결과에 대해 남권희는 금속활자의 주조방법, 문화재 보존과학적, 서지학적 정보 부족으로 인한 비전문가의 잘못된 해석과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
이에 대한 재반박도 나왔다. 충북대 기계공학부 조정호 교수는 '금속은 산소가 있어야 부식이 진행된다. 그러나 금속활자 같이 작은 것에 기공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는가. 금속 이론상 청동주물만 유독 내부에서 부식이 진행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CT상 이중 단면이 나타나려면 처음부터 성분이 다른 주물을 부어야 한다. 그러나 금속활자 같이 작은 것에 주물을 두번 부을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두개 층을 탄소연대 측정을 하면 후자 주물의 생성 시기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주장에는 몇가지 모순이 있는데, 부식은 이온화 부식이나 화학적 부식등 산소가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은 금속에는 사용할수 없는 방법이다. 더불어, 금속활자가 작다는 것을 두번 강조했는데, 이것은 위조품 제조자에게도 해당되는 것으로 1cm 남짓의 활자에 주물을 2번 붓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어렵고 그럴만한 타당한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이재정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 학예연구관이 한국서지학회 2015년 가을공동학술대회 토론에서, 경북대 산학협력단의 용역보고서에 다보성고미술측에서 소장하고 있던 '法(법)'자의 표면을 긁어 금속 성분을 분석하는 파괴분석를 한 결과 테크네튬이 검출된 기록이 나와있는 점을 지적했다 800년 전에 테크네튬이라니~~
이 글자의 성분은 산소(O) 1.74%, 규소(Si) 0.49%, 구리(Cu) 88.5%, 테크네튬(Tc) 2.62%, 주석(Sn) 6.66% 이었는데, 다른 활자 대부분에 들어가는 납(Pb)이 빠져있는 점이 특이했다. 그러나, 설사 위조품이라고 해도 테크네튬이 들어갈 이유가 없다. 실험용 원자로에서나 만들어지는 방사성동위원소이기 때문에 위조품 제조자들조차 실수로라도 사용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석 과정에서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검사결과를 신뢰할수 없으므로 재검증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 연결~~
https://namu.wiki/w/%EC%A6%9D%EB%8F%84%EA%B0%80%EC%9E%90
고고학이나 역사학적인 유물이나 학설이 정설이나 진품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모든사람이 공감할수 있는 증거나 사료를 제시하여야 하는데 현재 "증도가자"는 결정적인 증거로 볼수 있는 인쇄책자가 없는 상태입니다..
우리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중국에서 보유중인 금속활자는 수둑룩합니다만 연도를 검증하는 사료인 인쇄책자의 부재로 모두 연도에 대한 검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증빙 자료가 없는 문화재는 골동품일 뿐이죠~~
너무 글이 장황하죠..ㅎ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