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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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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충남) 다양한 습지생물을 관찰하며 여유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예산 예당호중앙생태공원!
주접(박준우) 추천 0 조회 104 11.12.01 13:5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의좋은 형제마을의 또다른 자랑거리인 예당호 중앙생태공원으로 간다.

화장실에서 시원한 물로 세수를 했음에도 또다시 땀이 흐른다. 바다같은 예당호를 바라보며 길을 건너자마자 생태공원의 입구가 보인다.

50m정도의 거리. 예산군이 예당호반의 습지에 환경교육과 습지생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만들었다고 한다. 어제 내린 비로 물이 불었다.

이 육지의 바다같은 300만평이 넘는 예당저수지는 넓은 평야가 있어 논농사를 많이 짖는 예산과 당진지역에 물을 대기 위해

신양면과 대흥면 광시면의 좁은 협곡에 거대한 둑과 수문을 만들어 조성한 곳이다. 지금도 인근 예산과 당진은 물론 충남도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호반관광지이다. 예당호를 바라보는 대흥면에서는 의좋은형제를 테마로 한 옛이야기축제를 하기도 하고.

이 넓은 예당호에 변변한 관광자원이 없던 주변 지역에 요즘 예산군이 야영장과 조각공원, 생태공원 등을 만든것은 더 많은 볼거리를

보고 싶어하는 여행자에게는 고마운 일이다.

 

 

 

 

 

 

 

 

예당호중앙생태공원의 안내판. 의좋은형제공원 건너편 편의점이나 반대편 라노스 모텔의 두군데로 갈 수 있다.

크다고 볼수는 없지만 나무데크를 따라 이어진 생태공원에는 다양한 수생식물과 나무벤치, 예당호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예당호와 연결된 생태공원의 습지에는 갈대와 마름을 비롯한 다양한 식물을 심어놓았다.

그동안 무심하게도 많이 퍼붓던 비 때문인지 습지생물들이 정신없이 자라있다.

 

 

 

 

 

갈색의 나무데크로 된 생태산책로를 걸으면 스산히 불어오는 예당호의 바람과 다양한 수변생물들에 대한 지식도 얻게된다.

중앙의 둥근 모임마당에는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긴 벤치가 있다. 단체로 왔을때 이용하기 좋겠다.

 

 

 

 

 

불어오는 바람따라 어릴적 초등학교에 있던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알아보는 3층의 바람개비가 있다.

하나가 돌면 두개가 멈추고 두개가 멈추며 하나가 멈춘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기대며 살아간다. 바람에 따라 그 속도와 흐름을 느끼며

바람개비는 예당호를 바라보며 돌고있다. 왼쪽에 툭 튀어나온 조류관찰대에선 예당호에 사는 백로와 청둥오리, 학 등을 볼 수 있다.

 

 

 

 

 

모임마당을 지나 창포학습원을 지나면 하얀 파라솔이 있는 작은 쉼터가 있다. 잠깐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에 괜찮다.

 

 

 

 

 

빗물이 빠진 예당호변의 뻘에는 길잃은 나룻배 한척이 쉬고있다. 예당호의 물속에 잠겨있는 나무들과 갈대가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국내 최대 저수지 중의 하나인 예당호에는 붕어와 잉어, 메기, 가물치, 장어 등 다양한 어종의 씨알 좋은 물고기들이 많아 

낚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민물낚시의 메카답게 수상에 떠있는 좌대가 광활한 호수를 둘러싸고 곳곳에 떠있다.

이른 아침 낚시객을 깨우는 새벽녘의 몽환적인 물안개가 예술이라는데, 언제 시간내서 예당호의 숨결을 느끼며 좌대한번 타봐야겠다.

요즘 좌대엔 스카이라이프도 있고 화장실에 취사시설, 보일러가 있다니 하룻밤 지내기엔 문제없겠다.

 

 

 

 

 

1층의 조망대엔 예당호를 바라보며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연인들을 위한 벤치가 두개 있고

위층 전망대에선 예당호를 멀리까지 바라볼 수 있다. 예당호의 일몰과 해질녁 노저어가는 나룻배의 모습이 운치있단다.

 

 

 

 

 

습지생태원에서는 가시연, 노랑어리연, 수련, 어리연 등의 연꽃과 꽃창호, 줄무늬창포 등의 창포를 볼 수 있다.

습지를 가득 메운 창포와 연잎이 싱그럽다.

 

 

 

 

 

 

 

생태공원을 찾은 사람들 중 단 두팀만이 앉을 수 있는 예당호조망대의 나무벤치.

아무런 방해 없이 해질녁에 찾는다면 예당호에 비친 붉은 석양을 바라보며 그들만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2층 전망대로 오르는 데크길. 데크길을 오르면 예산의 명물인 잘익은 빨간 사과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예당호는 물론 생태공원과 대흥면 뒷산 봉수산이 잘 보인다.

그늘이 없어 조금은 덥겠지만 20여분간 습지의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직접 느껴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지 아니한가.

 

 

 

 

 

창포가 정글같이 자라고 있고 그 속에 부들과 마름, 연꽃등이 이웃하고 있다.

곳곳에 거미줄이 있어 거미의 공격을 받을 수 있으니 조심조심할것.

 

 

 

 

 

데크를 따라 걸음을 옮기다보니 습지생태원 물가 풀위에는 어김없이 커다란 올챙이가 둥둥 떠있다.

거의 10cm에 육박하는 커다란 올챙이. 우리나라 전통 어종을 괴롭히는 그 황소개구리의 새끼들이다.

물고기 알이건, 물고기건 뱀도 먹는다는 무지막지한 체구와 흉찍한 울음소리, 잡아 죽이고

싶었지만 마땅한 도구가 없어 그냥 쳐다보고만 있었다. 다큰 개구리만한 황소개구리의 올챙이..

 

 

 

 

예산의 마스코트인 빨간 사과돌이와 함께 벤치에 앉아 예산생태공원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자 사과군 옆에 앉으시지요!

 

 

 

위치 : 충남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 의좋은형제공원 길 건너 예당호변.

주변에 대흥동헌과 봉수산자연휴양림, 임존성, 의좋은형제공원, 예당호조각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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